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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소녀

특별한 소녀

(페미니스트 고스트 스토리)

베니타 코엘료 (지은이), 유숙열 (옮긴이)
  |  
이프북스(IFBOOKS)
2020-01-17
  |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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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소녀

책 정보

· 제목 : 특별한 소녀 (페미니스트 고스트 스토리)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세계의 소설 > 기타 국가 소설
· ISBN : 9791190390026
· 쪽수 : 232쪽

책 소개

“살아서 이야기하지 못한 여자들의 속삭임”을 17편의 옴니버스 단편소설로 나눠 구성한 인도의 페미니즘 소설집으로, ‘문학작품을 읽는 재미’와 아울러 ‘아시아 여성들이 처해있는 현실을 목격할 수 있는 생생한 정보’까지 제공한다.

목차

옮긴이의 말 그들은 왜 돌아오는가? - 4
프롤로그 귀신을 믿으시나요? - 10

특별한 소녀 – 19
침묵의 영혼들 – 36
사랑에 빠진 귀신 – 51
이웃집 귀신 – 70
바람 부는 마을 – 81
염장이 – 100
카니카 – 113
빙의 – 126
아베 마리아 – 141
푸닥거리 – 159
하리 영감의 아내 – 170
벌거벗은 귀신 – 184
우는 아이 – 188
장거리 전화 – 199
봉인 – 208

에필로그 잠자는 이들 – 227

저자소개

베니타 코엘료 (지은이)    정보 더보기
인도 #문단내 미투 고발 작가 베니타 코엘료는 15년이 넘게 TV업계에서 일하다가 어느날 갑자기 그 모든 것을 떠나 인도 고어주 해변가의 오래된 집에 개 5마리, 고양이 2마리와 함께 정착해 살고 있다. 아동문학으로 전업작가의 길을 시작한 그녀는 2016년 아동소설 『Dead as a Dodo』로 힌두최우수아동문학상을 수상했다. 2017년에는 『Monkey see Monkey do』로 2018년에는 『Tiger by the Tail』로 Neev Literary Award 후보로 선정되었다. 『페미니스트 고스트 스토리 - 특별한 소녀』는 프랭크 오코너상에 오랫동안 지명되었다. 영화제작사인 다르마 프로덕션과 산자이 릴라 반살리 프로덕션의 시나리오작가이기도 한 그녀는 인도 최초의 시나리오작가 협동조합 Kalamkari의 창립자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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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숙열 (옮긴이)    정보 더보기
이브 엔슬러의 『버자이너 모놀로그』 『나는 감정이 있는 존재입니다』 슐라미스 파이어스톤의 『성의 변증법』을 번역했고 『힐러리 미스터리』 『여자를 우울하게 하는 것들』 『작전명 서치라이트-비 랑가나를 찾아서』 『특별한 소녀 ? 페미니스트 고스트 스토리』를 번역하고 출간했다. 시집 『외로워 서』 『대한민국 페미니스트의 고백』을 썼고 현재 이프북스 대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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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웬일인지 그 이유는 알 수 없었지만 나는 그녀를 이해했어. 완벽하게 그녀를 이해했지. 그녀는 너무도 슬프지만 너무나도 용감하게 상처로 얼룩진 피부를 감추기 위해 형형색색의 문신을 하고 거기 앉아 있었어. 나는 손가락 하나로 그녀의 문신을 따라갔어. 불사조. 달걀에 싸인 보석, 아홉 개의 차크라. 꼬리를 머금고 있는 뱀.
“재탄생의 이미지들이에요.”
그녀가 말했어.
“그리고 영원의.”
- 「특별한 소녀들」 중에서


침묵은 그 운명적인 위원회에서 그렇게 시작되었고 여성의 목소리는 땅속 깊이 잠들어버렸다. 아들들과 연인, 남편들의 항의는 가볍게 나가떨어졌다. 침묵은 문 아래로 새어 나와 여성들의 혀 속에 무겁게 자리 잡았다. 그리고 각자의 입 속에 물린 재갈이 되었다. 법령이 선포된 지 5년이 흐르자 그 땅에 사는 어느 여자도 노래나 또는 분노로 목소리를 높이지 않았다. (중략)
이 이야기는 그 땅에서 목소리를 가졌던 유일한 여성의 이야기다. 그녀는 운이 좋아서 목소리를 지닉고 있었는데 사랑 때문에 그것을 잃어버리게 되었다. (중략)
그녀는 마른 입술로 노래를 하기 시작했다. 그것은 모든 여자가 아는 노래였다. 남자들이 오래전부터 저녁의 음악과 웃음으로 집에 돌아와 흥얼거리던 바로 그 노래였다.
“나에게 말해요.
왜 당신은 결코 나에게 말을 하지 않나요
당신의 눈이 말을 하고
당신의 손이 말을 해요.
왜 당신은 결코 말을 하지 않나요?”
최고 마울비는 그녀의 머리를 단두대로 끌고 갔다.
- 「침묵의 영혼들」 중에서


그 때가 내가 그 ‘체면’이라는 것에 대해 처음 들었던 때였어요. 그때부터 나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감추지 않고는 밖으로 나갈 수 없었어요. 또 누군가를 동반하지 않고는 나갈 수도 없었지요. 나는 그렇게 오랫동안 장난치며 놀던 사내아이들과 말을 할 수도 없게 되었어요. 만약 내가 먼저 말을 걸면 우리 집의 체면이 말이 아니게 된다는 거죠. 그렇게 약한 체면이라니!
우리 집의 체면을 위해 왜 오빠는 삶을 바꾸지 않아도 되는지 나는 의아했어요.
왜 그 부담은 오직 나한테만 지워지는 건가요?
- 「염장이」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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