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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세계의 소설 > 기타 국가 소설
· ISBN : 9791196135577
· 쪽수 : 512쪽
· 출판일 : 2018-12-20
책 소개
목차
작가의 말 / 반쯤 닫친 문을 열며
옮긴이의 말 / 지워진 역사, 찾아낸 상처
주요 등장인물 소개 / 매리엄 외 23인
습지의 미로
매리라고도 알려진 매리엄의 이야기
서치라이트 작전
다카를 떠나며
낙원으로부터의 추락
전쟁 개시, 세 번째 달
정조, 사리 그리고 속옷
전사
아누라다의 일기
생존자들의 회담
미래의 계획들
인터미션
붉은 장미, 실크 사리, 순백의 침대시트
구출 단계
항복, 항복: 중요한 발표
오늘날까지도 우린 널 잊지 않았어
비랑가나 사무실
이상적인 박물관
베어진 배꼽, 깨어난 청춘
아버지와 아들
공원 대신 집, 잔디 대신 매트리스
귀환
황금기
모녀양장점
오, 내 영혼의 짝
라다라니는 그냥저냥 괜찮다
결혼
민중 법정인가 아니면 해방 전쟁인가
생은 어디에서 끝나는가?
비랑가나를 찾아서
리뷰
책속에서
그녀의 진정한 불운의 원인은 가계를 잇는데 필요한 그녀의 생식 기관들이며 그런 이유로 순결이 필요하고 한 남자만의 사용이 법적으로 예약되는 것이다. 이것이 전시에는 지켜지지 않게 되었다. 적의 남근이 그들에게 들어왔다. 그의 정자가 난소를 향해 움직였다. 태아들이 급속도로 자라기 시작했다. 낙태를 시키라는 특별 명령이 내려진 후에도 여성 육체의 순결은 회복되지 않았다. - ‘전쟁개시, 세 번째 달’ 중에서
아누라다가 말했다.
“남자는 술로만 취하지 않아. 그들을 가장 취하게 만드는 것은 전쟁이야.”
“그럴지도.”
“그러면 그날 왜 그렇게 두려웠는데? 당신은 그 남자가 말하는 걸 들었어야 해.”
“그 말을 들어서 내가 얻는 것이 뭔데?”
“아무것도 얻지 못한다고 누가 말할 수 있어? 그의 말을 들음으로써 당신의 미래를 확보할 수도 있어.”
“그것이 가능키나 한가? 특히 전쟁 시기에? 그리고 남자가 적군에 속해 있는데?”
“시야말리의 사업에 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데?”
“나는 배신이라고 생각해.”
“누구의 배신?”
“나라에 대한 배신이지.”
“어떤 나라? 적에 의한 우리의 불명예와 고문을 치욕의 표시로 취급하는 나라? 그리고 그런 우리를 숨기거나 사창가로 내모는 그런 나라에 대한 배신?”
아누라다의 말들은 낚시 갈고리처럼 매리엄의 가슴에 콕 박혔다. 고통이 그녀를 몸부림치게 만들었다. 만약 이것이 생의 모든 것이라면 어떻게 그것을 모두 끝낼 것인가? 아누라다는 그녀의 말에 대해 계속 곰곰이 생각하게 만들었다. 그녀는 말했다.
“매리 만약 당신이 이시티아크 소령과 파키스탄으로 갔다 해도 그건 배신이 아니야.”
“그럼 뭔데?”
“그건 복수야.” - ‘미래의 계획들’ 중
심지어 오늘 날에도 정치 지도자들은 무대에 기어올라가 우리나라가 20만 우리 어머니들과 누이들의 명예와 바꿔 독립을 얻었다고 열변을 토하는데 그 20만 어머니들과 누이들은 어디에 있는가? 단지 서른에서 마흔 명만이 파키스탄으로 떠났다. 나머지는 어디에 있는가? 그들은 어떻게 살고 있는가? 매리엄은 무크티에게 물었다.
"지금 파키스탄으로 가는 여성 인신매매는 어떤가? 그들은 강제로 매춘으로 내몰리고 있다. 왜 아무도 그들에 대해 걱정하지 않는가?"
무크티는 주저한다. 그녀는 그녀가 무슨 말을 해야 할지 확신이 서지 않는다. 그러나 그녀는 그 때와 현재는 엄청난 차이가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그 때는 전쟁이 막 끝났을 때였다. 상처는 아직도 생생했다. 자발적으로 파키스탄으로 간 일군의 여성들은 열린 상처에 소금을 비빈 꼴이었다. 아누라다의 말에 의하면 그것은 복수였다. - ‘인터미션’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