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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숙열의 뉴욕 페미니즘 리포트

유숙열의 뉴욕 페미니즘 리포트

(1984~1991)

유숙열 (지은이)
이프북스(IFBOOKS)
19,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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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숙열의 뉴욕 페미니즘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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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유숙열의 뉴욕 페미니즘 리포트 (1984~1991)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여성학/젠더 > 여성학이론
· ISBN : 9791190390361
· 쪽수 : 318쪽
· 출판일 : 2025-05-28

책 소개

한국에서 미국으로, 비상계엄으로 경력이 단절된 기자에서 뉴요커로, 아시안 여성 워킹맘으로 살며 바라본 1980~1990년대 뉴욕의 페미니즘에 대해 페미니스트이자 시인, 언론인으로 쓴 에세이, 기사, 일기의 다양한 기록이자 종합보고서다.
한국에서 미국으로, 비상계엄으로 경력이 단절된 기자에서 뉴요커로,
아시안 여성 워킹맘으로 살며 바라본 1980~1990년대 뉴욕의 페미니즘에 대해…
페미니스트이자 시인, 언론인으로 쓴 에세이, 기사, 일기의 다양한 기록이자 종합보고서

이 책은 네 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다. 본격적인 이 네 개의 챕터로 들어가기 전에 저자는 ‘뉴욕 페미니즘 리포트를 펴내며’라는 서문에서 자신이 왜 에세이, 기사, 일기라는 모두 다 다른 양식의 이 글들을 한 권의 책에 담게 되었는지 소개한다. 2024년 12월 3일부터 시작된 ‘비상계엄’이 저자의 어떤 경험을 어떻게 상기시켰는지, 그 경험이 자신을 페미니즘으로 또 미국의 뉴욕으로 향하게 했다는 사실과 함께 이 책의 본격적인 챕터가 펼쳐진다.
미국에서 우연히 만나게 된 흑인 페미니스트 시인 ‘오드리 로드’에 대한 기억으로 이 책의 첫 챕터는 시작된다. 헌터컬리지의 여성학 수업에서 유일한 아시안 여성이었던 저자는 ‘황인종 여성이 쓴 시’를 발표했고 그 수업에 참여자로 있었던 오드리 로드가 저자에게 직접 ‘시 워크숍’에 참여하기를 권했다. 이 ‘시 워크숍’에서 저자는 ‘용의 해 Year of the Dragon’ ‘자본주의의 냄새 The Smell of Capitalism’ ‘딸에게 쓰는 편지 Letter to a Daughter’ 라는 세 편의 시를 더 쓰게 되었고 그 시를 이 첫 번째 챕터에서 만날 수 있다. 오드리 로드의 시 워크숍 내용도 안내하고 있다.
두 번째 챕터에서는 한국의 〈여성신문〉에 1990년부터 1991년까지 연재되었던 시리즈 기사 ‘미국 여성운동의 현장’ 14건을 모아 보여준다. 당시 뉴욕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던 여성운동단체와 그룹, 페미니스트들이 어떤 이슈파이팅을 했는지 자세하게 볼 수 있다. 더불어 각 기사에 ‘그 후 35년’인 현재에 대한 짤막한 정보까지 곁들어 흥미와 정보를 모두 제공하고 있다.
세 번째 챕터에서는 뉴욕에서의 저자 일상을 좀 더 자세하고 친근하게 만날 수 있는데 〈미주조선일보〉에 1989년부터 1990년까지 연재되었던 “류숙렬의 뉴욕일기”를 모아놓은 장이다. 뉴욕에서 아시안 워킹맘으로의 일상이 고스란히 담겨있어 앞의 두 챕터보다 좀 더 저자 곁에 바짝 붙어 앉아 1984년~1991년의 뉴욕을 바라보는 느낌으로 읽을 수 있다.
마지막 “페미니즘과 나의 삶” 챕터에서 저자는 자신의 삶에서 겪은 경험들이 ‘페미니즘’이라는 지도를 받아들며 어떻게 완성되어 갔는지, 그래서 현재까지 외롭지 않게 존재할 수 있음을 밝히며 이 책을 마무리한다.
에세이, 기사, 칼럼, 일기 등 다양한 형태의 종합보고서와 같은 저자의 이 기록은 이 많이 변했다고 여겨지는 ‘남녀간의 평등’이라는 이슈가 1984~1991년과 지금을 비교해 과연 얼마나 다르면서 또 여전한지 구체적으로 볼 수 있게 한다. 독자들에게 가장 큰 소득이 될 것이다.

목차

뉴욕리포트를 펴내며

Chapter 1 오드리 로드를 기억하며 - 침묵을 깨는 시

오드리 로드와의 첫 만남
오드리 로드 시 워크숍
〈오드리 로드 여성 시 센터〉
딸에게 쓰는 편지 – 아버지 죽이기
오드리 로드의 생애
오드리 로드의 시와 페미니즘 이론
오드리 로드와 《시스터 아웃사이더》
오드리 로드가 내게 남긴 것

Chapter 2 미국 여성운동의 현장과 그 후 35년

▪ 〈미즈〉 매거진 – 광고 없는 본격 여성운동 대중지로 복간 / 인터뷰 - 복간 〈미즈〉의 새 편집인 로빈 모건, 좌익 무장 운동에서 출발한 여성운동가
▪미국 여성운동의 본산지 나우NOW 뉴욕지부 탐방 / 인터뷰 - 끈기있게, 포기하지 않고 움직여야 합니다, 나우NOW 뉴욕지부 대표 멜로디 바한
▪가족계획연맹 피피PP- “다시는 철사 옷걸이 낙태 시절로 되돌아가지 않을 것” 엄마가 될 수 있는 결정은 여성 자신이 내려야
▪‘멕시코가 낳은 최고의 화가’ 프리다 칼로 - ‘여성의 눈을 통해 본 진실’ 제공, 자신의 고통을 주제로 그려낸 200여 점의 자화상
▪페미니스트 전문서점 〈주디스의 방〉- 셰익스피어의 가상의 여동생 주디스
▪여성유권자연맹, 정당을 초월한 정보 제공, 쟁점토론으로 투표참여 유도, 70년 역사의 정치 참여운동 단체, 선거 후에는 감시 기능
▪레드 스타킹 - 미인대회 반대 낙태권 시위 주도한 급진 여성운동단체, ‘미용을 위한 쓰레기’ 버리고 바지 입는 혁명실천
▪페미니스트 정치인 벨라 압주그 - ‘1970년대 여성운동이 배출한 대표적 페미니스트 정치인, 반세기 넘도록 활약한 현역 변호사, 요즘은 환경문제로 바빠
▪《성의 정치학》의 저자 케이트 밀레트- 파업-해고, 그 좌절과 분노 쏟아부어 페미니스트 고전 완성, 비교문학자, 조각가, 민권운동가
▪뉴욕시 여성지위위원회 CWS - 출판 교육 각종 분야 시정에 참여하는 시장실 산하 자문위원단
▪여자들 영화 만들다 WMM - 영상매체 활용, 남성들에 의해 규정되는 이미지 탈피 시도, 여성 고유 경험을 실험적 기법과 접합시키는 작업
▪전국 여성정치위원회 - 여성정치인 돕는 막강한 지원부대, 여성후보 위해 자원봉사에서 재정까지 총력전 펼친다
▪글로벌여성센터 디렉터 샬롯 번치 - 반전 민권운동에서 글로벌 페미니즘까지 사반세기에 이르는 운동가의 삶
▪게릴라 걸스, 고릴라 가면 쓰고 남성 중심 미술계에 게릴라전 펼쳐

Chapter 3 류숙렬의 뉴욕일기

1989년
5월 23일 여자의 수식어 / 5월 31일 천안문 시위 / 6월 13일 마약 판 선생님 / 6월 20일 한글학교 / 6월 27일 어떤 어머니 교훈 / 7월 5일 한국여성 가치관 / 7월 11일 사라진 뉴욕일기 / 7월 18일 기자 혐오증 / 7월 25일 일본의 신종여성 / 8월 8일 흑인들 착취자는 누구? / 8월 15일 만점 엄마 I / 8월 22일 만점 엄마 II / 8월 29일 만점엄마 III / 9월 19일 리버럴 뉴욕 / 9월 26일 강간은 남성이슈 / 10월 3일 ‘무식한’ 미국인 / 10월 24일 여자는 약한 존재? / 10월 31일 나도 야한 여자가 좋다 / 11월 7일 신문기자의 윤리 / 11월 21일 어떤 용기/11월 28일 여성의 방귀 뀔 자유

1990년
1월 9일 아! 지리산 / 1월 17일 킹 목사의 생일 / 1월 23일 미용사의 꿈 / 2월 6일 부모 용서하기 / 2월 13일 현대판 남성칠거지악 / 2월 21일 “헬로우 스트레인저” / 2월 27일 머리가 느끼는 감정 / 3월 6일 더스틴 호프만과 부모노릇 / 3월 20일 모권회복 / 3월 27일 아들은 잡초, 딸은 화초 / 4월 3일 〈원더 이어스〉와 부고 / 4월 17일 일본은 희생자? / 4월 24일 사라진 봄맞이 대청소 / 5월 1일 ‘별난’ 신문의 인기 / 5월 8일 대만 관광객과 이산가족 / 5월 15일 중국판 킨제이 보고서/ 5월 22일 – 백인 리버럴의 실상 / 5월 30일 ‘세븐 트레인’과 완강한 잠 / 6월 5일 일日왕의 사과와 정신대 / 6월 19일 도망간 아담의 첫 부인 / 6월 26일 자식 망치는 모정母情 / 7월 3일 한 출판사의 수난 / 7월 10일 무죄 받은 이멜다 / 7월 31일 표현의 자유 전쟁 / 8월 7일 나치의 ‘퇴폐미술전’ / 8월 14일 세대차이 ‘인어공주’ / 8월 28일 결혼한 여자의 공간/ 9월 5일 진화론과 창조론 / 9월 11일 맨발 예찬 / 10월 2일 문화적 제국주의

Chapter 4 페미니즘과 나의 삶

1980년 5월과 나
남영동 대공분실과 고문기술자 이근안
페미니즘의 발견
문화일보 노조결성과 파업 그리고 반강제 사표
페미니스트저널 〈이프〉 창간과 안티미스코리아 페스티발
다시 시작한 〈이프북스〉 - 《대한민국 페미니스트의 고백》

저자소개

유숙열 (옮긴이)    정보 더보기
표지의 중심 인물이 바로 저자 유숙열이다. 합동통신 기자로 재직 중 1980년 5·18 관련 포고령 위반으로 강제해직 당하고 결혼 후 남편과 함께 미국으로 가게 되었다. 〈미주조선일보〉에서 1984년부터 1990년까지 일하면서 헌터컬리지와 뉴욕시립대 대학원에서 여성학 석사학위를 취득하는 과정에서 흑인 페미니스트 시인 ‘오드리 로드’를 만나 그녀의 제자가 되어 시를 쓰게 되었다. 그렇게 뉴욕에 사는 동안 나는 기자(미주조선일보: 1984-1990)와 학생(헌터컬리지와 뉴욕시립대 대학원:1984-1991) 신분을 유지하면서 일과 육아 그리고 공부까지 세 가지를 병행하는 워킹맘 학생으로 정말 바쁘게 살았다. 한국으로 돌아와 ‘유숙열’로 이름을 고쳐 사용하며 1991년부터 2004년까지 〈문화일보〉에서 국제부 차장, 생활건강 부장, 여성 전문위원 등을 역임했다. 2003년~2006년 2기 방송위원회 위원이었다. 1997년에 페미니스트저널 이프를 창간했고 2017년에는 〈이프북스〉 출판사를 설립해 현재 대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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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Chapter1. 오드리 로드 기억하기 – 침묵을 깨는 시 중에서

Poem By A Yellow Woman 황인종 여성이 쓴 시

When I first saw America, 내가 처음 미국을 보았을 때
it was like a huge giant, 그것은 거대한 거인 같았고
and I was like a pygmy woman. 나는 피그미족 여자 같았지
I made a desperate struggle with this giant not to fall.
나는 그 거인에 걸려 넘어지지 않기 위해 필사적인 투쟁을 했어.
He whistled merrily, waving his hands.
그는 손을 흔들며 즐겁게 휘파람을 불었어.
He was a huge man, but a man like a snake.
그는 거대했지만 뱀같이 교활한 남자였지.
Now, here I am in America, where 이제 나는 여기 미국에.
people drink Coca-Cola, where 사람들이 코카콜라를 마시고
people are crazy about Spielberg’s silly films, where
스필버그의 어리석은 영화에 열광하며,
people chase endless desires, where 끝없는 욕망을 추구하지만
people choose an old anachronistic movie star as their president, where
시대착오적인 늙은 영화배우를 대통령으로 뽑고,
people enjoy powerful wealth 엄청난 부를 즐기지만
but keep homeless people in the street, where
노숙자들을 거리에 방치할 수 밖에 없는,
people shout, “ladies first,” ‘레이디퍼스트’를 외치지만
and don’t allow a woman to be a president.
여자 대통령을 허용하지 않는 나라.
Now here I am from the country, where 이제 나는 여기 미국에.
the people are burning American flags, 사람들이 성조기를 태우며
singing, “Yankee, go home!” ‘양키 고 홈’을 노래하는 나라로부터.
Now here I am in America, where 이제 나는 여기 미국에.
most of my yellow people are hungry 황인종 사람들 대부분은
for McDonald’s and greedy for “Made in U.S.A.”
맥도날드에 허기지고 미제 물건에 욕심을 내지.
My brother who has a master’s degree in English literature
영문학 석사학위를 가진 내 오빠는
thinks about Norman Mailer’s American Dream
노만 메일러의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며
while selling fishes and vegetables 백인 이웃에게 하루 24시간
to his white neighbors 24 hours a day. 생선과 야채를 팔고.
My sister, who liked paintings of Picasso’s Blue Period
피카소의 청색시대 그림을 좋아했던 내 언니는
is working on a sewing machine, with dyed blond hair.
염색한 금발머리로, 재봉틀에 앉아 일하고 있지.
When colored friends are making a rainbow coalition,
유색인종 친구들이 무지개연합을 만들 때
my yellow people wonder whether yellow is on the rainbow.
황인종 사람들은 황색이 무지개에 있는지 의심하지.
They think the lighter the skin, the closer to heaven,
그들은 피부색이 밝을수록 천국에 가깝고
the darker the skin, the closer to hell.
어두울수록 지옥에 가깝다고 생각하지.
They decide yellow is in between.
그래서 그들은 황색이 중간이라고 결정하고.
So they smile at white and frown at black.
백인에 미소짓고 흑인에 찡그리지.
They make money in the hope of becoming a majority
그들은 다수에 끼기 위한 희망으로 돈을 모으며
and forget about the minority . 소수에 대해서는 잊어버리지.
- 후략-

- 황인종 여성이 쓴 시 중에서 일부 발췌 ; 전문은 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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