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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니즘으로 다시 쓰는 옛이야기

페미니즘으로 다시 쓰는 옛이야기

지현, 조박선영, 조이스 박, 백윤영미, 유숙열 (지은이)
이프북스(IFBOOKS)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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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니즘으로 다시 쓰는 옛이야기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페미니즘으로 다시 쓰는 옛이야기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0390033
· 쪽수 : 284쪽
· 출판일 : 2020-07-20

책 소개

콩쥐팥쥐, 구미호, 홍길동, 선녀와 나무꾼 이야기를 완전히 새롭게 다시 쓴 창작 이야기에 작가의 에세이를 덧붙인 도서이다. 이프북스가 2년간 공들여 기획하고 갈등 중재와 교육, 번역과 저술, 콘텐츠 기획, 심리 치유의 영역에서 페미니스트로 활동하는 이들을 작가로 섭외해 제작한 만큼 작품성과 메시지가 뛰어난 작품들로 구성되었다.

목차

프롤로그 우리는 의심하기 시작했다

신콩쥐팥쥐
다시쓴 작가의 이야기, 콩쥐와 팥쥐 그리고 나
홍길영전
다시쓴 작가의 이야기, 홍길동에게는 누나가 있었다
꼬리가 아홉인 이유
다시쓴 작가의 이야기, 꼬리가 아홉인 이야기
하늘 재판 극, 고통을 벗고 치유의 날개옷을 입다
다시쓴 작가의 이야기, 선녀와 나무꾼 그 숨겨진 이야기

부록 단군신화에 나타난 한국 여성의 분열 - 웅녀와 호녀 이야기

저자소개

조이스 박 (지은이)    정보 더보기
에세이스트이자 영어교육전문가. 영문학과 영어교육을 전공한 후, 영어와 읽기를 삶을 관통하는 가장 큰 키워드로 삼았다. 세상을 바꾸기 위해서는 사람이 바뀌어야 하고, 사람을 바꿀 수 있는 힘은 문학과 종교라고 믿는다. 영시 번역에 에세이를 곁들인 《내가 사랑한 시옷들》을 썼고, 서구 동화를 해석한 에세이인 《빨간 모자가 하고 싶은 말》과 《숲은 깊고 아름다운데》를 썼다. 우리나라 옛날이야기 중 구미호 이야기를 다시 쓴 단편 《꼬리가 아홉인 이유》를 썼으며, 이 책은 영어로 번역되어 미국에서 출간되었다. 서강대학교 및 동대학원에서 영문학을 석사까지 전공한 후, 영국 멘체스터대학교의 CELSE(교육대학원)에서 TESOL을 전공,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TESOL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현재 대학에서 교양영어를, 다른 교육기관에서 영어 교수법과 영문학을 가르치고 기업체에서 다양성 강연을 하고 있다. 나이가 들고 나도 모르겠는 내 마음에 괴로울 때, 원하는 것을 얻어도 허탈함이 느껴질 때 빨강머리 앤의 말을 떠올리며 힘을 얻는다. 앤의 눈을 빌려 세상을 보면 아직도 새롭고 기쁜 일들이 많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다. 앤에게 받은 위로와 용기, 힘을 전달하고자 이 책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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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박선영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07년 페미니즘 연극 <히스테리아>의 극작가, 『대한민국 페미니스트의 고백』의 공저자이며 고품격 페미니즘 팟캐스트 <웃자뒤집자놀자>를 5년째 진행하고 있다. 안티미스코리아 페스티벌의 스태프였고 여성전용파티와 평화 춤 플래시몹을 기획했으며 현재 이프북스 편집장으로 책 만드는 일에 집중하고 있는 페미니즘 문화 콘텐츠 기획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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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숙열 (옮긴이)    정보 더보기
표지의 중심 인물이 바로 저자 유숙열이다. 합동통신 기자로 재직 중 1980년 5·18 관련 포고령 위반으로 강제해직 당하고 결혼 후 남편과 함께 미국으로 가게 되었다. 〈미주조선일보〉에서 1984년부터 1990년까지 일하면서 헌터컬리지와 뉴욕시립대 대학원에서 여성학 석사학위를 취득하는 과정에서 흑인 페미니스트 시인 ‘오드리 로드’를 만나 그녀의 제자가 되어 시를 쓰게 되었다. 그렇게 뉴욕에 사는 동안 나는 기자(미주조선일보: 1984-1990)와 학생(헌터컬리지와 뉴욕시립대 대학원:1984-1991) 신분을 유지하면서 일과 육아 그리고 공부까지 세 가지를 병행하는 워킹맘 학생으로 정말 바쁘게 살았다. 한국으로 돌아와 ‘유숙열’로 이름을 고쳐 사용하며 1991년부터 2004년까지 〈문화일보〉에서 국제부 차장, 생활건강 부장, 여성 전문위원 등을 역임했다. 2003년~2006년 2기 방송위원회 위원이었다. 1997년에 페미니스트저널 이프를 창간했고 2017년에는 〈이프북스〉 출판사를 설립해 현재 대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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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윤영미 (옮긴이)    정보 더보기
<가치성장과 치유센터> 대표. 내면가족시스템치료(IFS), 신체 기반 트라우마 치유(SETM) 전문가. 글쓰기를 틈틈이 하면서 ‘젠더 트라우마 치유모델’을 연구개발하고 있다. 공저로 《페미니즘으로 다시 쓰는 옛이야기》가 있고, 역서로는 《모든 부분을 환영해!_ 트라우마 치유의 큰 그림, IFS》《섭식장애를 위한 내면가족시스템치료(IFS)》(공역) 《내 안의 가부장》(공역) 《IFS 첫걸음, 내가 왜 그랬지?》《마더피스 타로 DECK & BOOK》(공역)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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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현 (지은이)    정보 더보기
페미니스트 문화연구자, 교육개발자. 페미니즘교육연구소 연지원 대표 1997년부터 페미니스트 가수로 활동해왔다. 30대가 되어 관객과의 거리를 좁히며 어떻게 세상을 바꿀 수 있을까 고민하다 무대에서 내려와 페미니즘 교육을 시작했다. 2006년부터 전시성폭력 피해여성과 탈성매매 여성들의 치유와 회복을 위한 노래수업을 진행했고, 여성대상 섹슈얼리티 워크숍, 청소년과 성인대상 성평등 교육을 개발하고 강의 했다. 세상을 바꿀 수 있는 것은 결국 성장하는 새로운 세대라는 생각에 문화연구자로서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삶에 관심과 애정을 갖고 그들을 만나고 그들의 세계를 들여다보고 있다. 두 장의 정규음반<후: 만나다> <나의 정원으로>을 냈고 한 권의 책 『페미니즘으로 다시 쓰는 옛이야기 (공저. 세종도서 선정)』를 썼다. --- <프 로 필>--- 2018 성평등문화상 수상 (신진여성문화인상) 2019 서울지방경찰청 감사장 수상 (성평등/인권 감수성 교육) 서울시교육청 관계회복 조정위원 서울시경찰청 회복적 경찰활동 중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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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이제 우리는 의심하기 시작했다. 왜 옛이야기에 나오는 남자들은 모두 도움이 필요한 불쌍한 존재인가? 왜 그들은 한결같이 무능하거나 불구이거나 (강간) 범죄자일까? 왜 계모는 모두 나쁜 여자일까? 왜 딸들은 버림을 받고도 아버 지를 구하거나 살리기 위해 죽음의 시련을 견뎌야만 하는 것일까?
권선징악의 결말로 끝나는 그 모든 옛이야기에서 ‘선’은 과연 누구를 위한 ‘선’이며 ‘악’은 누구를 말하는 것인가? ‘선’과 ‘악’은 누구의 관점 혹은 입장에서 기술되는가?
기존의 옛이야기들을 새로운 눈으로 보기 시작했고 모두 새롭게 다시 써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렇게 여성의 시각으로 다시 보자 많은 것이 달라졌다. 그래서 페미니즘의 눈으로 다시 쓴 우리의 옛이야기에서는 묵살되고 지워진 여성들의 목소리가 부활한다.
- 프롤로그 ‘이제 우리는 의심하기 시작했다’ 중에서


어머니가 돌아가시자 아버지는 옆집 할멈에게 나를 맡겨버렸다.
어머니를 측은해하던 옆집 할멈은 불평을 해댔지만 그래도 투박한 손으로 나를 안아주었다. 돌이 지나 걷기 시작한 아이를 늙은 할멈이 돌보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할멈이 지치면 동네 이 집 저 집에 나를 맡겼다. 나는 이 집 저 집을 전전하며 눈칫밥을 먹었다. 눈칫밥이라는 것이 그런 건지 겨우 좋다 싫다는 말이나 하는 어린애였는데도 늘 화가 나 있는 상태였다. 나를 대하는 동네 어른들의 측은해하는 눈빛도 싫었다. “에 유, 저런 불쌍한 거”하며 혀를 끌끌 찼다. 그 말 뒤에 숨겨진 자신의 아이를 보며 안도하는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내 속은 뒤틀리고 있었다.
놀이에 끼워주지 않는 여자애들이나 나를 놀려먹는 남자애들 가리지 않고 내 성질을 건드리면 주변에 있는 것들을 던져댔다. 용케도 어른들이 볼 때는 그러면 안 된다는 것을 알았는지, 애들끼리 있을 때만 행패를 부렸다. 애들을 울리고 난장판을 만들어도 어른들 눈에 띄지 않았고, 나는 점점 능숙하게 두 얼굴을 유지할 수 있었다. 나는 그저 불쌍하고 눈치 보는 애로만 여겨졌다.
- 「신콩쥐팥쥐」 중에서


어머니가 없었던 콩쥐는 일찍 아내를 잃고 슬퍼하는 불쌍한 홀아비를 동정하는 동네 아낙들의 젖도 얻어먹고, 십몇 세가 되어 스스로 집안일을 돌볼 수 있을 때까지는 살림 못하는 아버지를 대신해 콩쥐를 돌보던 마을의 지원과 돌봄도 받았을 것이다. 그야말로 마을의 환대를 경험하며 선하게 성장한 아이가 콩쥐였으리라.
그렇게 사랑만 받던 콩쥐가 계모와 의붓자매에게 태어나 처음 미움을 받는다. 재수 없게도 어찌어찌 어렵사리 가게 된 남의 잔치 가는 길에 꽃신을 잃어버리고, 천운처럼 그 신을 찾아 헤맨 페티시의 소유자 김 감사의 두 번째 부인이 되지만 그 행운조차 오래가지 못한다. 팥쥐에게 살해당하고 영혼 혹은 귀신이 된다. 기왕 귀신이될 거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울트라 파워 원귀가 되지 자기를 해친 당사자에게는 전혀 영향을 끼치지 안/못하고, 귀신이 되어서도 울고만 있다. 다른 사람을 비난하고 원망하면서.
- 다시 쓴 작가의 이야기 ‘콩쥐와 팥쥐 그리고 나’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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