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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규칙은 관계 중심인가?

학교 규칙은 관계 중심인가?

(통제의 힘에서 자율의 힘으로 관계를 해치는 규칙에서 관계를 살리는 규칙으로)

원은정, 신동엽, 박성근 (지은이)
  |  
착한책가게
2019-12-20
  |  
15,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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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규칙은 관계 중심인가?

책 정보

· 제목 : 학교 규칙은 관계 중심인가? (통제의 힘에서 자율의 힘으로 관계를 해치는 규칙에서 관계를 살리는 규칙으로)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교육학 > 교육 일반
· ISBN : 9791190400039
· 쪽수 : 192쪽

책 소개

‘학생다움’이라는 모호한 원칙 아래 ‘관습화’된 오늘날의 학교 규칙에 근본적인 의문을 제기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책이다.

목차

시작하며

1장 - 학교 규칙을 둘러싼 교실 풍경
▶ 선생님을 피해 다니는 아이들
▶ 누구를 위한 학교 규칙인가
▶ 행동 규제적 규칙과 가치 지향적 규칙
▶ 아이들에게 학교는 어떠한 공간인가

2장 - 학교 규칙의 역사와 문화

▶ 관습처럼 이어져 온 학교 규칙
▶ 일제강점기와 군사정권 시기를 거쳐 탄생한 오늘날의 학교 규칙
▶ 미래 교육을 준비해야 할 우리의 학교 규칙

3장 – 학교 규칙의 현실과 문제

▶ 초등학교에서는 되고, 중학교에서는 안 되는 것
▶ 아이들과의 관계를 망치는 주범, 교복과 화장
▶ 세계 여러 나라의 학교 규칙
▶ 우리나라 규칙의 3대 관습 : 재량, 학생다움, 관리자에 따라
▶ 규칙이 ‘규칙을 어기는 아이들’을 만든다면
▶ 폭력적이지 않더라도 폭력 비슷하다면

4장 - 학교 규칙의 변화 가능성

▶ 좋은 규칙은 좋은 관계에서 나온다
▶ 관습화된 규칙이 해제되었을 때 소통이 시작되었다
▶ 이 규칙만큼은 꼭 필요해
▶ 학급 관리와 경영에 대한 교사의 실질적 역량 강화가 필요하다
▶ 학생인권조례가 보여준 가능성

5장 – 관계를 해치는 규칙에서 관계를 살리는 규칙으로

▶ 인성과 가치는 지속적인 관계 안에서 배운다
▶ 청소년에 대한 사회적 편견
▶ 규칙 대신 일상 매너로
▶ 함께 저항할 수 있는 힘을 경험하는 것
▶ 가장 이상적인 시간,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참고 문헌

저자소개

원은정 (지은이)    정보 더보기
한국청소년센터 대표이자 인권교육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성공회대 교육대학원에서 “청소년에 대한 사회적 편견” 논문으로 석사학위를 받았고 같은 대학에서 사회학 박사 과정을 공부하고 있다. 공동체 삶을 지향하며 철학과 인문학 토론을 좋아하고 강연과 글로 사람들을 만날 때 가장 행복하다. 지은 책으로 《내 인생의 주인공으로 산다는 것》, 《영화가 나에게 하는 질문들》, 《학교 규칙은 관계 중심인가?》(공저), 《아직 제가 누군지 알아가고 있습니다만》(공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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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엽 (지은이)    정보 더보기
경기도 시흥 능곡고등학교와 부천 상원고등학교를 거쳐 현재 시흥의 정왕고등학교에서 역사를 가르치고 있으며, 성공회대학교에서 인문창의 전공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EBS 고등학교 교재 검토위원으로 활동했으며, 월간 시사 잡지 <월간 이슈 앤 상식>에 한국사능력시험 예상 문제를 기고했다. 11년 동안 중등교육에 종사하면서 학교 민주주의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이를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해 왔다. 교사와 관리자, 교사와 교사, 교사와 학생, 교사와 학부모 사이의 ‘관계’에 대해 고민하며 더 민주적인 관계 설정 방안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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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근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시 서대문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으며, 성공회대학교에서 성 평등을 주제로 한 논문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9년 동안 초등교육에 종사했고, 교사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은 교실에서 지식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삶을 통해 ‘보여 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아이들이 학교에서 어떤 성취를 하든 그 밑바탕은 ‘행복’이어야 하며, 행복의 근원은 ‘관계’에서 온다고 믿는다. 교사 양성 시스템 개선에 관심이 많으며, 깨어 있는 교사들의 협력이 우리나라 공교육 시스템을 더 낫게 바꿀 수 있다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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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신입 선생님은 물론 경력이 많은 선생님도 발령을 받을 때마다 학교마다 다른 규칙에 적응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그 과정에서 우울을 경험한다는 이야기를 쉽게 접합니다. 자신도 납득이 가지 않는 규칙을 아이들에게 적용하면서 그 괴리감을 일상 안에서 온전히 겪어 내야만 하는 것이 결국에는 포기와 체념으로 이어지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 이러한 선생님들의 고민이 더 이상 체념으로 이어지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썼습니다. 같이 고민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는 말을 건네고 싶어서, 이러한 고민을 구체적으로 책에 담았습니다. (…) 그동안의 고민을 통해 내린 하나의 결론은, 학교 규칙 자체에 대한 의문을 가질 때가 왔다는 것입니다. 학생들에게 요구하는 ‘질서 정연’과 ‘학생다움’은 과연 누구를 위한 것이고, 무엇을 이루기 위함인지 그리고 무엇보다 교육적인 것인지 자문해 볼 때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진호는 오늘 실내화를 깜빡하고 가져오지 않아 운동화를 신었다. 담임선생님께는 아침에 말씀드려 허락을 받았지만, 복도를 지나다닐 때마다 다른 선생님들의 매서운 눈이 운동화를 신은 진호의 발을 귀신같이 찾아냈고, 진호는 점심시간 전에만 다섯 번이나 선생님들의 지적을 받았다. 선생님들의 눈빛과 목소리는 날카로웠으며, 마치 범인을 잡은 형사처럼 묘한 성취감이 느껴지기도 했다. 진호는 오늘 하루 종일 죄인이 되어 자초지종을 설명하고 또 설명해야 했다. 나중에는 멀리서 선생님의 기척만 느껴져도 몸이 움츠러들고, 선생님들 중 누구와도 마주치기가 두려워졌다.


누구나 어렸을 적에 한 번쯤 술래잡기를 해 봤을 것이다. 술래잡기를 시작하면 술래는 다른 아이들을 잡기 위해 혈안이 되고, 아이들은 술래에게 잡히지 않기 위해 이리저리 도망을 다닌다. 교사와 학생들도 학교에서 술래잡기를 한다. 학교 규칙을 어긴 학생들을 잡기 위해 혈안이 된 선생님과 선생님에게 잡히지 않기 위해 도망 다니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고 있으면, 그야말로 술래잡기를 하는 것처럼 보인다. 세월이 지나도 규칙만 조금씩 달라질 뿐 교사와 학생 사이에 서글픈 술래잡기는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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