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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의 서재

가난의 서재

(탈성장 시대 삶의 전환)

신승철 (지은이)
한살림(도서출판)
16,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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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의 서재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가난의 서재 (탈성장 시대 삶의 전환)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91190405225
· 쪽수 : 268쪽
· 출판일 : 2020-09-23

책 소개

성장주의 사회에서 새로운 삶의 전환을 꾀하려는 이들에게 삶의 나침반이자 지침서. 더 느리게, 더 작게, 여백과 잉여는 더 많은 그런 삶이 찾아올 때 우리는 함께 앞으로 다가올 거대한 위기를 넘어서 탈성장 전환 사회에 더한층 가까워질 것이다.

목차

책을 펴내며

1장 가난의 사색

- 자발적 가난, 무소유, 빈그릇운동

▪ 선택한 가난은 가난이 아니다 - 『법정스님의 무소유의 행복』
▪ 나락 한 알에도 우주가 깃들어 있다 - 『나락 한 알 속의 우주』
▪ 내 안의 진리 실험을 위한 가난과 겸손 - 『간디자서전』
▪ 아무것도 갖지 않은 자들의 영성적 공동체 - 『아시시의 프란체스코』
▪ 도제조합 속에서 기하학적 관계망을 탐색하다 - 『에티카』

2장 탈성장의 모색

- 관계의 빈곤이 아닌 더불어 가난으로

▪ 무소유가 죽음이 아니듯, 탈성장도 종말이 아니다! - 『탈성장 개념어 사전』
▪ 고독한 호모 이코노미쿠스를 넘어 더불어 가난으로 - 『도넛경제학』
▪ 최악의 붕괴 상황에 사회 재건에 나서자! - 『붕괴의 다섯 단계』
▪ 국가주의와 성장 이데올로기의 유혹 - 『경제성장이 안되면 우리는 풍요롭지 못할 것인가』
▪ 금융자본주의가 호출하는 주체성으로부터 벗어나자! - 『부채인간』

3장 협동의 탐색

- 결여와 빈곤에서 증여와 호혜의 연대로

▪ 선물처럼 주고받을 수 있는 가난 - 『증여론』
▪ 가난의 경제는 사랑의 경제를 필요로 한다 - 『사랑과 경제의 로고스』
▪ 빈곤에 맞선 공공공 사회 건설 - 『거대한 전환』
▪ 정직한 노력은 협동에 있다 - 『깨어나라! 협동조합』

4장 자유의 문화

- 가난하지만 자유정신을 잃지 말자!

▪ 관직의 망상을 버리고, 뜻대로 가라 - 『이탁오평전』

▪ 감옥 속 민들레에도 생명의 위대함이 -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 자발적 가난, 자유로운 삶의 시작 - 『자발적 가난』
▪ 시골에 가니 희망이 있었다 - 『조화로운 삶』

저자소개

신승철 (지은이)    정보 더보기
펠릭스 가타리(Felix Guattari)를 연구하는 생태철학자이자 활동가였다. 공동체 운동과 사회적 경제, 기후운동 등에 이론적인 기반을 제공하면서, 탈성장 전환사회로 가는 길의 안내자가 되고자 했다. 2019년 뜻맞는 연구자, 활동가들과 함께 《생태적지혜연구소협동조합》을 만들어서 기후 변화와 생명 위기 시대에 대응하는 의미있는 활동을 하다가, 2023년 여름 향년 51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생명, 생태, 기후위기, 동물권, 전환, 탈성장, 구성주의, 사회적 경제, 돌봄, 정동 등을 키워드로 약 40여 권의 저작을 남겼다. 대표적인 책으로는 『정동의 재발견』, 『묘한 철학』, 『가난의 서재』, 『지구살림, 철학에게 길을 묻다』, 『생태계의 도표』, 『모두의 혁명법』, 『탄소자본주의』, 『구성주의와 자율성』, 『마트가 우리에게 빼앗은 것들』 등이 있고, 함께 쓴 책으로 『낭만하는 공동체 넘어서기』, 『탈성장을 상상하라』, 『돌봄의 시간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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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가난은 삶이 드러나는 가장 직접적인 방법이며, 자신의 호주머니 속에 짤랑거리는 몇 푼의 돈의 가치보다 이웃·친구·가족, 더 나아가 공동체와 사회에 끼치는 가치에 주목하게 만든다. 보이는 영역보다 보이지 않는 영역에 주목할 때, 우리는 비로소 숭고한 가난을 발견하게 된다. 그리고 투명인간처럼 지각 불가능하고, 식별 불가능하고, 비교 불가능한 삶의 내재성이 가난을 통해서 유감없이 드러난다. 그런 점에서 가난이 말하도록 하는 것은 삶이 말하도록 하는 것과 마찬가지인 것이다.


빈곤에서는 고립된 사람의 절절한 외로움·고독·고립의 독백이 배어 있다면, 가난에서는 연대와 협동에서 오는 맑고 향기로운 미학적이고 윤리적인 영역이 배어 있다. 우리는 우리 자신이 이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존재라는 깨달음뿐만 아니라, 우리가 맺고 있는 관계가 이 생애에서 한 번밖에 없는 순간이라는 깨달음에 이를 수 있다. 그것이 바로 불교의 연기법에 따라 관계 맺음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가 가져야 할 가난의 지혜다.


가난은 우리를 공(空)으로 비워 그 안에 생명과 우주, 자연, 생명이 들어올 여지를 두는 참으로 자신을 끊임없이 낮추는 가난이다. 그런 점에서 성경에서 얘기한 마음이 가난한 자가 되는 길이기도 하다. 가난은 벗어나려 하고, 극복하려 하고, 이겨내야 할 대상이 아니다. 오히려 관계 그 자체가 가난이다. 자연과 생명, 이웃과 관계 갖고 있는 비움과 나눔, 살림의 지혜가 바로 가난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끊임없이 관계로부터 단절되어 직면하게 되는 빈곤을 극복하기 위해서 제도와 시스템, 공공 영역의 중요성을 낮게 보아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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