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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91189333744
· 쪽수 : 268쪽
책 소개
목차
들어가는 글
1장 자연주의는 생태주의가 아니다
1 페미니즘, 노동, 생태, 퀴어 운동이 탈자연화하다|2 미리 주어진 자연에서 구성적 자연으로|3 초월적 자연과 내재적 자연|4 애니미즘적 자연과 공생적 실재|5 애니미즘적 사유의 생태 저항 운동|6 자연의 탈자연화: 에코섹슈얼리티
2장 근본파와 현실파의 논쟁
1 녹색당 운동에서의 근본파와 현실파의 대립 지점|2 한국에서의 녹색당 강령 전문의 성격|3 생태민주주의와 에코파시즘 논쟁|4 근본파와 현실파의 정치 지도|5 결론: 근본파와 현실파를 넘어선 세력 양상과 대안
3장 근본파와 현실파를 넘어서는 펠릭스 가타리의 윤리-미학적 패러다임
1 예술이 가진 윤리-미학적 역량|2 신체로 감각하는 아이러니의 향연|3 시간 속에서 공간을 부유하며 퍼포먼스 예술과 관계 맺기|4 윤리-미학적 패러다임으로 나아가기 위한 문턱 만들기|5 왜 윤리-미학인가?|6 예술의 창조적 방식과 가타리의 새로운 생태학|7 “모든 사람은 예술가다”
4장 근본파/현실파 논쟁에서 가타리의 세 가지 생태학의 의미
1 생태주의 성좌에서 혜성처럼 빛나는
『세 가지 생태학』의 구도|2 자연생태와 환경관리주의|3 마음생태와 근본생태주의|4 사회생태와 사회생태주의
5장 펠릭스 가타리의 『세 가지 생태학』의 미적 재전유
바람의 언어, 휘파람과 언어 변용|생태적 다양성의 미학|삼원 다이어그램의 미적 전유|‘소수자 되기’라는 주체성 생산|소수자 되기와 역행적 미래|시간의 윤곽선을 그리는 미래의 돌
참고문헌
에필로그: 근본파와 현실파를 넘어 떡갈나무 혁명으로
고(故) 신승철을 기억하며
리뷰
책속에서
우리의 책 『근본파와 현실파 넘어서기: 새로운 녹색 운동을 위하여』는 바로 이러한 문제에 접근하기 위해 쓰여진 책이다. 과연 어떤 방식으로 새로운 녹색 운동이 가능할지를 고민하며, 프랑스 철학자 펠릭스 가타리의 생태 철학을 살펴보았다. 가타리는 몸소 근본파와 현실파 사이에서 살았던 경계인이자 활동가이자 이론가였다. 그는 “좌도 우도 아닌 녹색이라는 근본파”의 입장을 견지하는 녹색당 활동가로 있으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녹색당과 사회당의 연정을 주장하는 현실파”의 입장을 지닌 생태세대에도 이중 가입해 활동하는 행보를 보였다. 그 과정에서 근본파와 현실파 갈등을 실제로 마주하며, 가타리는 그것을 뛰어넘는 새로운 전환으로서 ‘윤리-미학적 패러다임’을 제언한다.
⏤ 들어가는 글
‘적녹보라’라는 말이 있듯이, 생태적 위기 앞에서 페미니즘, 노동, 생태, 퀴어 운동의 연대는 필연적이면서도 시급한 것으로 보인다. (……) 그러나 이 운동들 안에는 화해할 수 없는 듯 보이는 균열의 지점이 존재하는데 그것은 운동 각각이 ‘자연을 바라보는 상이한 관점’을 갖고 있으며, 그러한 관점들이 서로에게 양보할 수 없는 운동의 최종 한계선처럼 기능한다는 점이다. 아래에서 우리가 다루고자 하는 것은 바로 이 문제, 즉 사회 운동들이 서로를 배제하지 않고 수용할 수 있는 ‘자연 개념의 재구성’에 있다.
⏤ 1장 자연주의는 생태주의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