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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봄의 시간들

돌봄의 시간들

(돌봄에 관한 9가지 정동적 시선)

권범철, 김미정, 신승철, 이무열, 이준용, 전형민, 조기현, 조명아 (지은이), 생태적지혜연구소협동조합 (기획)
  |  
모시는사람들
2023-07-20
  |  
1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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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봄의 시간들

책 정보

· 제목 : 돌봄의 시간들 (돌봄에 관한 9가지 정동적 시선)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91166291708
· 쪽수 : 320쪽

책 소개

누구나 돌봐야 하는 사람-동물-사물이 있거나, 머지않은 장래에 나에게도 돌봄이 필요하다고 예감하며 살아가는 돌봄의 시대에, 돌봄의 다양한 얼굴-‘돌봄들’을 가시화하며, 편중이나 불평등을 해소하고, 생명력을 활성화하는 다양한 접근법을 담고 있다.

목차

서문

1부┃ 사건, 제도, 관계에서의 돌봄

사건으로서의 돌봄─포기의 가치를 계산하기 ●이준용
포기의 스펙트럼과 돌봄의 스케일
생존주의적 포기자 A
달관한 포기자 B
출가한 포기자 C
연구하는 포기자 D의 결론
제도로서의 돌봄─노동과 돌봄 사이에 던지는 질문들 ●조기현
노동사회에서 초로기 치매 당사자의 경험
돌봄노동과 정동적 평등
일할 수 없는 몸과 일할 수 있는 몸
노동할 권리와 권리를 생산하는 노동
참여소득과 일자리보장제
질병권과 아픈 몸 노동권
돌봄-노동에서 노동-돌봄으로
관계로서의 돌봄─자기돌봄과 서로돌봄의 관계 ●신승철
돌봄모듈과 탈성장 전환사회
관계의 시공간 축으로 본 돌봄
관계의 배치로 본 돌봄
관계의 체계로 본 돌봄
정동적 평등을 위하여

2부┃ 세대, 젠더, 가치에서의 돌봄

세대로서의 돌봄─영 케어러의 돌봄과 통계적 접근 ●조명아
통계로 본 한국의 돌봄 상황
청년에서 돌봄자로
한국사회의 청년: 청년담론부터 청년돌봄까지
영 케어러의 돌봄
영 케어러, 청년이 주체가 되어야 한다
젠더로서의 돌봄─젠더 불평등과 교차성 돌봄에서의 쟁점들 ●조명아
누가 돌봄을 수행하는가
돌봄의 여성화: 왜 돌봄은 여성이 하게 되었을까
돌봄의 교차성
돌봄 문제의 새로운 국면을 향하여
가치로서의 돌봄─자본주의 가치 법칙으로부터 돌봄 해방시키기 ●김미정
오늘날 ‘돌봄’의 자리
우리의 내밀한 감각 속 돌봄×노동
돌봄이 노동이 되기까지

3부┃ 지역과 가정, 커먼즈에서의 돌봄

지역과 돌봄─지역과 돌봄 생활 ●이무열
근대 산업사회 돌봄과 지역 돌봄 생활의 차이
호혜적 돌봄의 장(場)이 되는 지역
위기 상황에 다시 주목받는 돌봄
돌봄에 대한 몇 가지 오해와 회복 방향
돌봄의 특징과 지역에서 돌봄이 작동하는 힘
지역 안에서의 관계 돌봄과 포괄적 돌봄
커먼즈와 돌봄─생태 위기와 돌봄의 조건 ●권범철
일을 강제하는 사회
돌봄을 전유하는 사회
돌봄의 재구성
재난 행동주의를 위해
가정과 돌봄─아버지를 돌보는 청년의 기록 ●전형민
예고된 가족돌봄청년, 한부모가족
아픈 가족을 돌본다는 것
돌봄과 노동의 커리어
돌봄과 노동의 위기1
돌봄과 노동의 위기2
돌봄과 애도 연습
위험과 절망 곁에서 서로를 책임지는 돌봄

저자소개

신승철 (지은이)    정보 더보기
펠릭스 가타리(Felix Guattari)를 연구하는 생태철학자이자 활동가였다. 공동체 운동과 사회적 경제, 기후운동 등에 이론적인 기반을 제공하면서, 탈성장 전환사회로 가는 길의 안내자가 되고자 했다. 2019년 뜻맞는 연구자, 활동가들과 함께 《생태적지혜연구소협동조합》을 만들어서 기후 변화와 생명 위기 시대에 대응하는 의미있는 활동을 하다가, 2023년 여름 향년 51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생명, 생태, 기후위기, 동물권, 전환, 탈성장, 구성주의, 사회적 경제, 돌봄, 정동 등을 키워드로 약 40여 권의 저작을 남겼다. 대표적인 책으로는 『정동의 재발견』, 『묘한 철학』, 『가난의 서재』, 『지구살림, 철학에게 길을 묻다』, 『생태계의 도표』, 『모두의 혁명법』, 『탄소자본주의』, 『구성주의와 자율성』, 『마트가 우리에게 빼앗은 것들』 등이 있고, 함께 쓴 책으로 『낭만하는 공동체 넘어서기』, 『탈성장을 상상하라』, 『돌봄의 시간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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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범철 (지은이)    정보 더보기
집 안의 연구자, 계간 『문화/과학』 편집위원, 생태적지혜연구소 협동조합 부소장, 동아대 융합지식과 사회연구소 연구원, 한신대 생태문명원 연구위원, 서울시립대 도시사회학과 강사. 서울시립대학교에서 도시 예술가들의 공통장에 대한 연구로 도시사회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2000년대 중후반부터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에서 오랫동안 다양한 프로젝트와 연구를 했다. 공통장, 돌봄, 생태, 예술을 함께 엮어서 사고하며 활동하는 데 관심이 있다. 저서로 『예술과 공통장』(2024), 공동 저서로 『돌봄의 시간들』(2023), 『지식을 공유하라』(2022), 『서울의 공간경제학』(2018)이 있고, 옮긴 책으로 『역사의 시작』(2019), 『로지스틱스』(2017), 『빚의 마법』(2015), 『텔레코뮤니스트 선언』(2014)이 있다. 스쾃-공통장에 대한 또 다른 연구를 구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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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현 (지은이)    정보 더보기
돌봄청년 커뮤니티 n인분 대표. 스무 살 때 아버지가 쓰러지면서 젊은 보호자가 됐다. 가난과 돌봄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모른다는 막막함이 찾아들 때마다 회피하듯 책을 읽고 영화를 봤다. 어느새 뭔가를 읽거나 보고 누군가를 돌보는 시간이 삶의 동력이 됐다. 다른 누군가의 삶에도 동력이 되고 싶어서 책 《아빠의 아빠가 됐다》 《새파란 돌봄》 《몫》을 썼고, 영화 〈1포 10kg 100개의 생애〉와 SF렉처 퍼포먼스 〈무출산무령화사회〉를 만들었다. 돌봄으로 연결된 동료들과 ‘돌봄의 새 파란’을 일으킬 궁리로 여러 실천을 이어간다. 돌봄이 관계가 되고 관계가 돌봄이 되는, 그런 일상을 꿈꾼다. 그를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역할을 하나씩 찾아가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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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무열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13년부터는 기획가, 디자이너, 카피라이터, 예술가들이 함께 만든 ‘마케팅커뮤니케이셥협동조합 이사장을 맡고 있고 전환스튜디오 와월당·臥月堂 대표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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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용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인류학과 석사 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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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민 (지은이)    정보 더보기
돌봄청년 커뮤니티 n인분 및 자립하는 소농학교 활동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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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아 (지은이)    정보 더보기
충남대학교 사회학과 박사 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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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적지혜연구소협동조합 (기획)    정보 더보기
2019년 여름 <철학공방 별난>을 기반으로 한 세미나 구성원들이 기후위기의 대응양식인 생태적지혜 미디어를 만들 수 있는 결사체를 형성했다. 이후 실수와 실패를 거듭하면서도 일관되게 기후행동의 입장에서 고민하고 마음을 나누며 기후위기에 대한 대응양식으로 생태적지혜 미디어 매체를 기획하고 실험했다. 더불어 씨앗조직의 확산에 따라 결사체의 꼴을 갖추어 나갔다. 그로부터 4년이 지난 현재 연구소는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탈성장의 아젠다에 대한 전반적인 구성원들의 결의를 만들어냈다. 연구소는 수입과 지출의 회계에 있어서 군더더기나 잉여를 남기지 않는 순환회계를 작동시키는 방향으로 향하고 있으며, 끊임없는 세대교체와 미션과 돌봄으로 연구소 자체에 혁신적이고 선도적인 새로운 바람을 일으켜 보려고 한다. 아주 어려운 상황이 오더라도 연구소는 낙관과 우애에 기반하여 협동의 경제, 살림의 경제, 연대의 경제를 실현하는 최선의 방법으로 탈성장 전환운동을 해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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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가정] 돌봄에 대한 첫 번째 오해는 돌봄이 여성적인 일이며 나약한 사람들에게 제공되는 것이라는 관습적인 인식과 태도이다. 오래된 가부장제 관습에서 돌봄은 가정에서 아이를 돌보고 식사를 준비하는 등의 집안일이 되어 여성의 성역할로 강요되었다. 여성의 역할이 된 돌봄은 사회활동에서 중요하지 않은 부차적인 일이면서 공동체도 정부도 관여하지 말아야 할 사적이고 개인적인 영역으로 치부된다. 여성의 사회활동이 활발한 지금까지도 아이를 키우고 식사를 준비하는 등 전통적으로 여성이 도맡아 온 생명살림 가치는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그러한 가운데 여성들은 중요한 살림을 외면할 수도 혼자서 감당할 수도 없는, 이중으로 구속된 상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여성의 일이자 사적인 활동으로 잘못 이해되고 있는 돌봄을 이제는 성역할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것이 돌봄의 사회적인 가치를 회복하고 상호역할로 작동되는 제대로 된 돌봄의 시작이다.


[생태] 오늘날의 생태 위기는 주체성의 위기다. 무엇보다 그 위기를 다룰 수 있는 주체가 부재하다는 점에서 그렇다. 국가가 큰 역할을 할 수 있겠지만 현실은 그와 거리가 멀다. 2021년 11월 막을 내린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6)에서 우리가 확인한 건 각국 정부가 여전히 생태 위기를 외면하거나 무기력한 상태에 빠져 있다는 것뿐이다. (중략) 각 개인 모두가 기후 변화에 책임이 있으며 우리가 각자의 본분을 다해야 한다고 말하는 대신에 아무도 책임이 없으며 그것이 바로 문제라고 말하는 편이 더 나을 것이다. 생태 재앙의 원인은 어떤 비인격적인 구조다. 그 구조는 온갖 방식의 효과를 만들어 낼 수 있지만 정확히 말해 책임을 질 수 있는 주체는 아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주체, 즉 집합적인 주체는 존재하지 않는다.


[생태] 노동 시간 단축은 그 자체로 생태 위기에 대응하는 하나의 방법이다. 우리가 생산에 시간을 덜 쓸수록 탄소 감축에 기여할 수 있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영국 환경단체 <플랫폼 런던>은 2021년에 발표한 보고서에서 영국이 주 4일 근무제로 전환하면 2025년까지 연간 1억 2700만 톤의 온실가스 배출을 줄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는 영국 전체 온실가스 배출의 21.3%에 해당하고, 스위스의 한해 온실가스 배출량과 맞먹는 양이다. 이렇듯 기후 비상사태 상황에서 노동 시간 단축은 필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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