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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는 어떻게 몰락하는가

진보는 어떻게 몰락하는가

(저들은 대체 왜 저러는가?)

진중권 (지은이)
  |  
천년의상상
2020-11-09
  |  
1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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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는 어떻게 몰락하는가

책 정보

· 제목 : 진보는 어떻게 몰락하는가 (저들은 대체 왜 저러는가?)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비평/칼럼 > 한국사회비평/칼럼
· ISBN : 9791190413176
· 쪽수 : 296쪽

책 소개

페이스북에 올리는 글마다 언론들의 기사화로 뉴스메이커가 되고 있는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정의의 사도를 자임했던 촛불 정권의 타락과 위선을 더 심도 높게 비판하는 책이다.

목차

서문
제1부 진리 이후의 시대

01 대안적 사실
실재보다 강렬한 허구
02 실재의 위기
지루한 현실과 재밌는 허구
03 매트릭스와 저지전략
세계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04 세계를 만드는 방법
공작정치, 세계를 날조하다
05 음모론의 시대
과학을 대신하는 이야기

제2부 팬덤의 정치

06 팬덤 정치
밝은 달은 우리 가슴 일편단심일세
07 소비자 민주주의
유권자에서 소비자로
08 게이미피케이션
인간장기, 게임이 된 정치
09 은유와 환유의 정치
노무현이 어쩌다 조국이 됐나
10 개인의 해체
한 입으로 두말하는 분열자들

제3부 광신, 공포, 혐오

11 종교적 광신
‘이 세상의 신’ 노릇을 하는 그들
12 정치적 주술
왕의 목을 베라
13 파니코스
공포와 혐오의 정치학
14 파르마코스
만인의 평화를 위한 마이너스 1
15 코로나 독재
K방역과 코로나 보안법

제4부 민주당의 연성독재

16 프레임 전쟁
중도층은 미신이다?
17 선전선동
“진리는 국가의 적이다”
18 기억의 정치
기억을 지워버린 기억의 연대
19 자유주의
민주주의의 자살
20 원칙이성과 기회이성
그들은 왜 부끄러움을 모르는가

제5부 대통령이란 무엇인가

21 원한의 정치
짓밟힌 노무현의 꿈
22 포스트 노무현
노무현의 시대가 왔는데 노무현이 없다
23 대통령의 철학
대통령은 어디로 갔는가
24 편 가르기 정치
지도자란 무엇인가
25 문재인 정권의 영상전략
우상이 된 대통령

제6부 진보의 몰락

26 포스트-윤리의 시대
진보는 왜 보수보다 뻔뻔해졌는가
27 오인으로서 정체성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
28 부친살해의 드라마
이제 우리가 살해당해야 한다
29 앙가주망
지식인의 묘비
30 진보의 종언
박원순의 죽음은 진보 전체의 죽음

저자소개

진중권 (지은이)    정보 더보기
미학자, 평론가, 교수, 그리고 우리 시대 대표 논객이자 지식인으로서 이념과 정파를 뛰어넘어 권력의 ‘파수꾼’ 역할을 하고 있다. 조국 사태 이후 정권의 실정과 이를 비판하지 않고 입을 다문 지식인을 겨냥해 “이른바 ‘진보적’ 지식인들은 지배층이 되었다”고 비판했다. 이유는 “같은 상류층으로서 계급적 이해를 공유했기 때문”이며, “’이익 집단’으로서 진보는 승리했다. 하지만 ‘가치 집단’으로서 진보는 죽었다”라고 선언했다. 이후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공저)』『진보는 어떻게 몰락했는가』『진중권 보수를 말하다』 등을 펴냈다. 서울대학교 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소련의 구조기호론적 미학」 연구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독일 베를린자유대학교에서 언어 구조주의 이론을 공부했다. 귀국 후 사회 비판 평론가로 활동하면서 중앙대학교와 동양대학교에서 교수로 재직했다. 대표 저서로는 『미학 오딧세이』『춤추는 죽음』『네 무덤에 침을 뱉으마』『천천히 그림읽기』『시칠리아의 암소』『페니스 파시즘』『폭력과 상스러움』『앙겔루스 노부스』『레퀴엠』『빨간 바이러스』『조이한·진중권의 천천히 그림 읽기』『진중권의 현대미학 강의』『춤추는 죽음』『놀이와 예술 그리고 상상력』『첩첩상식』『호모 코레아니쿠스』『한국인 들여다보기』『서양미술사』『컴퓨터 예술의 탄생』『진중권의 이매진Imagine』『미디어아트』『교수대 위의 까치』『정재승+진중권 크로스(공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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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논객도 다르지 않다. 그의 사명도 세계를 바라보는 시각을 조직하는 데에 있다. 논객은 나팔수가 아니라 보는 자가 되어야 한다. 심오한형이상학적 진실은 아니더라도 일상에서 벌어지는 현상의 본질을 꿰뚫는 눈을 가져야 한다. 정론(政論)의 임무는 ‘보는 자’의 눈으로 본 것을 문학적 언어로 분절해 대중의 입에 오르내리게 하는 데에 있다. 여당 지지자들은 나를 ‘극우 논객’이라 부르나, 예이츠 시 속의 아일랜드 비행사처럼 “나는 내가 맞서 싸우는 그 사람들을 증오하지 않고, 내가 위해서 싸우는 그 사람들을 사랑하지도 않는다”. 한쪽의 비난이 나를 슬프게 하지도, 다른 쪽의 환호가 나를 기쁘게 하지도 않는다. 그저 “그 모두 진정이라 우겨” 말할 때 “홀로 일어나 ‘아니’라고 말할” 사람이 하나쯤은 있어야 한다는 믿음으로 버티고 있을 뿐이다.


대안 매체는 레거시 매체가 불편할 수밖에 없다. 레거시 매체가 전하는 ‘사실’이 자기들이 만드는 ‘대안적 사실’의 허구성을 폭로하기 때문이다. 레거시 매체가 가하는 이 ‘팩트의 폭력’에 대안 매체는 또 하나의 음모론을 꾸며내 맞선다. ‘알릴레오’ 송년 특집에서 유시민은 레거시 매체의 ‘기레기들’이 검찰과 유착하여 그들이 흘리는 기사만 받아서 쓴다고 매도했다. 레거시 매체들에서 하는 보도를 싸잡아 신뢰해서는 안 될 ‘검찰괴담’으로 격하해버린 것이다.


솔직히 나는 ‘촛불정권’의 환상을 깨고 싶지 않았다. 외려 권력이 이 방식을 사용해 그 환상을 계속 유지하기를 바랐다. 그렇게 했다면 ‘촛불혁명’이라는 권력의 연극을 도울 의향까지 있었다. 하지만 권력은 부패한 자들을 품에 끌어안았다. 그리고 자기들을 맹신하는 40퍼센트 지지자만을 위해 ‘그 부패한 자들이 부패하지 않은 대안세계’를 날조하기 시작했다. 나머지 60퍼센트의 시민들은 권력이 ‘촛불정권’이라는 번거로운 허울을 벗어던지고 아예 이익집단으로 제 알몸을 노출하는 민망한 장면을 두 눈으로 지켜봐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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