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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여성학/젠더 > 동성애/성소수자
· ISBN : 9791190422017
· 쪽수 : 248쪽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모욕과 증명 사이 • 17
1부 관문
키워드 1. 모욕면접 • 29
덧붙임 패싱: 거짓 혹은 진실 • 46
인터뷰 직장에서 어떤 차별을 겪고 있나요? ① • 51
2부 꾸밈
키워드 2. 꾸밈노동 • 55
키워드 3. 블라인드 면접 • 72
덧붙임 필요한 건 편한 옷 • 87
인터뷰 직장에서 어떤 차별을 겪고 있나요? ② • 90
3부 위계
키워드 4. 유리천장 • 95
키워드 5. ‘어린 여자’ 정체성 • 121
덧붙임 퀴어 교사들이 세상을 바라보는 법 • 137
인터뷰 직장에서 어떤 차별을 겪고 있나요? ③ • 142
4부 능력
키워드 6. 정규직 • 147
키워드 7. 공정 • 168
키워드 8. n포 세대 • 195
덧붙임 우리는 차별이 무엇인지 모른다 • 218
인터뷰 퀴어인 당신은 다르게 노동하고 있나요? • 224
에필로그 낡은 작동 설명서를 버리고 • 227
덧붙임 ‘그들’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로 만나다 • 241
감사의 말 • 247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바이섹슈얼bisexual인 미리는 잘리지 않기 위해, 임금을 떼이지 않기 위해, 안전하기 위해 ‘패싱’한다. 패싱passing이란 지나치는 일이다. 누구도 가던 걸음을 멈춰 뒤돌아보지 않도록, ‘그들처럼’ 보이는 일. 미리는 남녀가 짝을 이루는 것이 ‘정상’이라는 사회에서 ‘평범’을 행세한다.
성소수자들이 이력서를 쓰면서 “자신이 모범적인 이성애자 여성/남성으로서 평생을 살아왔음을 증명” 하는 곤혹을 치러야 하는 것처럼, 비성소수자도 증명의 의무를 피해갈 수 없다.
사는 일이란, 사람들이 나를 다르다고 느껴 뒤돌아보지 않고 지나가도록 하는 일의 연속이다. 우리는 다르지 않기 위해 연기하고 ‘노오력’하고 경쟁한다. 패싱은 ‘저들’만의 일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