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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사학자와 읽는 삼국유사

미술사학자와 읽는 삼국유사

(일연스님 쓰고 주수완 스토리텔링하다)

주수완 (지은이)
역사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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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사학자와 읽는 삼국유사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미술사학자와 읽는 삼국유사 (일연스님 쓰고 주수완 스토리텔링하다)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한국고대~고려시대 > 한국고대사 > 한국고대사 일반
· ISBN : 9791190429252
· 쪽수 : 256쪽
· 출판일 : 2022-06-24

책 소개

삼국유사에 나오는 기적은 모두 허구일까? 첨단 과학 시대를 사는 현대인은 그러한 이야기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오늘날까지 전해지는 다양한 기록, 유물 등을 바탕 삼아 그때 실제로 어떤 일이 일어났을지 추측해보았다. 그리고 당대인이 이를 어떻게 받아들였을지 재구성해본다.

목차

서문 『삼국유사』의 기적을 미술사적으로 읽기 5

황룡사 황룡의 실제 - 왜 궁궐 건축이 사찰건축으로 바뀌었을까? 12
가섭불연좌석의 정체 - 신라 불국토 만들기의 초석 22
신라에 불교를 전한 아도 - 설화에서 역사 추려내기 32
이차돈과 흥륜사 - 이차돈은 왜 순교해야만 했을까? 42
무왕과 미륵사 - 왕권의 기초가 된 익산의 황금 50
황룡사 장륙상 제작지 - 문잉림은 어디인가? 60
흥륜사의 재구성 - 『삼국유사』에 흩어진 퍼즐 맞추기 70
자장 율사가 빚어낸 진주, 진신사리 80
사천왕사와 문두루비법 - 풍랑은 어떻게 일어났을까? 90
원효의 뼈로 만든 진영상 - 설총의 뜻일까 원효의 바람일까? 102
의상 대사, 신라를 불국토로 만들다(上) 112
의상 대사, 신라를 불국토로 만들다(下) 122
진정 스님과 비로사 - 의상 스님의 후계자 132
전후소장사리, 우리나라 진신사리의 근원을 찾다 140
어산불영, 만어산에 드리워진 부처님의 그림자 150
요동성에 세워진 아소카왕 불탑 - 진신사리 신앙의 확산 160
익명성의 신화화 - 천· 지· 인이 빚어낸 불상 168
삼소관음중생사, 기적을 일으키는 불상 178
황복사와 신문왕 - 신문왕릉은 어디인가? 188
유가종의 태현과 화엄종의 법해 - 신라 고승의 마법 대결 198
깨어진 석굴암 천장돌 - 신라 스토리텔링 기법의 모범 208
백월산의 미륵과 아미타 - 미완을 완결시킨 설화 218
포천산의 다섯 비구 - 대중이 목격한 합동 성불의 기적 226
진표 스님의 점찰법회 - 종교와 혹세무민의 차이 236
단군 신화 - 전설과 역사의 변증법 246

저자소개

주수완 (지은이)    정보 더보기
불교미술 사학자이자 우석대 교수, 문화재청 문화재전문위원. 인도와 실크로드에서 중국과 한국에 이르기까지 불교미술 도상의 발생과 진화를 연구하고 있다. 저서로는 『솔도파의 작은 거인들』, 『한국의 산사 세계의 유산』, 『불꽃 튀는 미술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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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사실 이 사건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당대인이 용을 어떻게 인식했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오늘날, 용은 곧 임금이나 황제를 상징하는 동물이었다고 알려져 있지만 삼국시대에는 용을 그리 신성하게 여기지 않았다. 물론 용왕이나 용은 신비로운 동물이기는 했다. 그러나 왕을 상징하거나 혹은 신처럼 떠받들어야 하는 존재는 아니었다. 때로 용은 사람들을 괴롭히는 사악한 짐승으로 출현하기도 한다. 따라서 황룡사 건설 현장에 용이 날아갔다는 사실을 신성한 사건으로만 볼 수는 없다.


이에 대해 재야 역사가를 중심으로 반론이 제기되었다. 「탑상」 편 ‘가섭불연좌석’ 기사에 따르면, 일연 스님이 이것을 볼 당시 황룡사에서 일어난 두 번의 화재로 연좌석이 터져 갈라졌기에 절의 스님들이 쇠로 붙잡아 고정시켜 두었다고 했다. 그러나 현재 목탑지 위의 돌은 불을 맞은 흔적도 없고 갈라진 곳도 없기 때문에 연좌석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러나 일연 스님의 기록은 황룡사 목탑이 건재했을 때의 기록이다. 아마 몽골군에 의해 황룡사가 소실될 때 쇠로 엮어 둔 연좌석도 결국 두 동강 나서 완전히 분리되었을 것이다. 그리고 그중 한 조각을 목탑지에 옮겨두었기에 크기도 더 작아지고 갈라진 흔적도 찾아볼 수 없는 게 아닐까.


『삼국유사』에서 이차돈이 법흥왕에게 “소신이 저녁에 죽더라도 다음 날 아침에 불법이 행해져서 부처님이 다시 나투신다면 왕께 서는 길이 평안하게 되실 것입니다”라고 한 말은 어쩌면 모든 책임을 자신에게 물어 국법으로 다스린다면 왕은 위기를 모면하게 될 것이므로, 이후 흥륜사를 끝까지 완공시켜 불법을 일으켜달라는 부탁의 뜻으로 해석된다. 법흥왕은 그렇게 하고 싶지 않았겠지만 정치적 상황이 너무도 급박했으리라. 그래서 왕실을 지키기 위해 눈물을 머금고 이차돈이 죄를 뒤집어쓰도록 내버려두었을 것이다. 527년 아마도 8월 5일 아침, 이차돈은 참수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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