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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은 병일지도 몰라

슬픔은 병일지도 몰라

이수연 (지은이)
  |  
반니라이프
2019-12-15
  |  
13,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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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은 병일지도 몰라

책 정보

· 제목 : 슬픔은 병일지도 몰라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0467032
· 쪽수 : 292쪽

책 소개

우리 가까이 있으면서도 한없이 멀게 느껴지기도 하는 우울과 우울증. 그것을 온몸으로 겪으면서 자기 자신과 솔직하게 대면하는 과정을 담아낸 책이 출간되었다. 이수연의 에세이 <슬픔을 병일지도 몰라>이다.

목차

들어가는 글

Chapter 1 정신과에 가야 할 것 같아
01 이름 없는 아픔의 이름을 찾다
02 입원 서류에 서명을 해도 괜찮은 걸까
03 잠깐 쉰다고 생각하기
04 입원 첫날
05 죽고 싶은 사람과 살려야 하는 사람
06 어떻게 들어왔어요?
07 생각보다 괜찮은 치료
08 조금은 울어도 괜찮아
09 시간을 보내는 방법
10 사람을 섣불리 판단하지 않는 법
11 언니밖에 없어요

Chapter 2 내가 정신병원에 있는 이유
12 제가 정말 이상한 사람인가요?
13 나의 가족, 나의 상처
14 날이 좋아서 죽고 싶었어요
15 슬픔은 병일지도 몰라
16 수많은 상처 중 하나, 둘, 그리고…
17 평소 마음에만 있고 못 했던 일을 할 만한 좋은 때
18 주치의 선생님의 사과

Chapter 3 내가 용서해야 하는 많은 것
19 세 개의 행복과 하나의 불행
20 나의 가장 소중한 불안
21 가장 숨기고 싶은 마음
22 나는 아빠가 될 수 없겠지만
23 노력한다는 건 아직 괜찮지 않다는 뜻이야
24 가족을 향한 용서의 시작
25 사랑해, 엄마 188

Chapter 4 나를 소중히 여기는 사람들, 내가 소중히 여겨야 하는 것들
26 간호사님의 부탁
27 내게 주어진 세 개의 소원
28 비 오는 날의 약속
29 만약 내가 아닌 당신이 이 아픔을 겪는다면
30 왜 굳이 자살을 참아야 하는 걸까
31 나는 다시 죽고 싶은 사람이 되었다
32 낯선 방문, 주임 간호사님
33 나를 향한 용서
34 살아 있어줘서, 고마워

Chapter 5 세상을 향한 한 걸음
35 별난 환자, 별난 의사
36 비행 준비
37 앞으로 무엇이 나아질 수 있나요?
38 괜찮아, 날지는 못해도 다시 올라올 수 있어
39 하늘을 보면 떠오르는 기억
40 반년 만의 긴 외출 준비
41 다신 보지 말아요

끝맺음

저자소개

이수연 (지은이)    정보 더보기
인생의 절반을 우울증, 공황장애, 식이장애와 함께 살아왔다. 자살시도 생존자로서, 살기 위해 상담을 받고 책을 읽고 글을 쓰기 시작했다. 폐쇄병동에서 쓴 일기가 『조금 우울하지만, 보통 사람입니다』라는 에세이로 정식 출간되며 작가로서의 새로운 삶을 살게 됐다. 자살 예방 및 정신질환 인식 개선 강연 활동을 활발히 이어가고 있으며, 그간의 경험과 다양한 상담 사례를 소설로 풀어내 『마지막 마음이 들리는 공중전화』를 완성했다. 그 밖의 지은 책으로 『고양이 처방전』, 『나는 당신이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번개탄에 고기를 구워 먹었다』, 『슬픔은 병일지도 몰라』 등이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어릴 적부터 이유 없이 자주 쓰러지곤 했다. 귀가 안 들리고 눈이 안 보이면서 정신을 잃었다. 조금이라도 불안하거나 놀라는 상황이 오면 바로 몸이 반응했다. 그래서 항상 본능적으로 가장 안전한 곳을 찾았고, 불안에 대비했다. 그것이 어린 내가 살아가는 방법이었다.


이제야 겨우 얻은 행복을 잃어버릴까 봐 불안했다. 이 불안만 해결되면 다시 행복했던 때로 돌아갈 거라 믿었다. 하지만 공황장애가 조금씩 나아지자 숨어 있던, 다른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우울증이었다.
그렇게 불안에서 우울로 변화한 마음의 방향은 여전히 극단적이었다. 이 행복이 나를 버리기 전에, 나는 사라져야 한다고. 예전처럼, 과거처럼 다시 나는, 불행해질 테니까, 지금 죽어야 한다고.
그날로부터 며칠이, 수주가 지나면서 나는 ‘불안한 사람’이 아닌 ‘죽고 싶은 사람’으로 변해갔다.


나의 자살 사고를 처음으로 들은 주치의 선생님은 침착하게 말을 이어갔다.
“만약 이수연 씨가 위험한 행동을 하려고 한다면, 그전에 마지막으로 저와 한번 얘기 나눠 봐요. 약속할 수 있죠?”
그 말에 나는 쉽게 고개를 끄덕였다. 그 약속 하나가 나를 어떤 길로 끌고 갈지도 모른 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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