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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원

이방원

(조선 태조 이성계의 아들 조선의 성군 세종의 아버지)

박충훈 (지은이)
도화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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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원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이방원 (조선 태조 이성계의 아들 조선의 성군 세종의 아버지)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역사소설 > 한국 역사소설
· ISBN : 9791190526623
· 쪽수 : 342쪽
· 출판일 : 2022-03-10

책 소개

이방원의 삶을 그리고 있는 소설. 태조 이성계의 다섯째 아들 정안대군 이방원은 2차에 걸친 왕자의 난을 일으켜 임금이 된다. 이처럼 무자비한 칼바람으로 국초의 기초를 세우고, 성군 세종 시대를 열어준 태종 이방원은 폭군인가 현군인가를 진지하게 묻고 있다.

목차

책 머리에|생성(生成)과 소멸(消滅)

이방원
반격
음모
최영
풍전등화
비운의 임금
생성과 소멸
선지교의 꽃
군신동맹
새로운 나라 조선
왕자 이방원
역신과 충신
제1차 왕자의 난
골육상쟁
징검돌 임금
임금 이방원
조사의 난(亂)
동방에 뜨는 별
왕비 된 죄
서설(瑞雪) 내리다
대마도 정벌
대출정(大出征)
맹장 이종무
가고 오는 순리
태상왕 이방원
아름다운 최후

저자소개

박충훈 (지은이)    정보 더보기
강원도 영월 출생 1989년 『월간중앙』 복간기념 논픽션 공모에 「金馬里 3.1운동 秘史」 당선. 1990년 『월간문학』 제61회 신인문학상 소설부문 당선으로 등단. 장편소설『강물은 모두 바다로 흐르지 않는다』(전2권) 『그대에게 못다한 말이 있다』 『우리는 사랑의 그림자를 보았네』 『르네상스, 그 화려한 부활』 『태극기』대하역사소설 『대왕세종』(전3권) 역사소설 『君臣』 『이방원』 장편논픽션 『태극기의 탄생』 판타지 장편소설 『천기누설』(전2권) 작품집 『엄마』 『어른이 동화-어린이와 아이들』 『그들의 축제』 『동강』 『못다 그린 그림하나』 『남아있는 사람들』 『남녘형님 북녘형님』 『동티』 『거울의 이면』 『흐르는 강물처럼』 『사랑, 행복을 읽는 시간』 건강실용서『밥상위의 보약 산야초를 찾아서』 『야생 생약재로 보약주 만들기』 『소설가 박충훈의 건강차 35선』 『잘 먹고 잘 누고 잘 자는 법』 『뜯고 따고 캐고 맛보고 즐기는 산야초 기행』 『삼백초 반신욕 건강법』. 『태극기의 탄생』 2009년 <조선일보> 장편논픽션대상, 대하역사소설 『대왕세종』으로 서울시문학상, 2011년 제37회 한국소설문학상, 2019년 계간문예 문학상, 2024년 한국문학백년상 수상.
펼치기

책속에서

지화는 방번, 방석 두 아들을 깨우고 간단한 짐을 챙겨 큰집으로 갔다. 두 집 식구는 일곱인데 말은 두 필이었다. 방번은 일곱 살, 방석은 여섯 살, 경신은 아홉 살, 경선은 일곱 살이었다. 방원은 여섯 식구를 말에 태웠다. 한 씨는 경선이, 지화는 방석이를 안고 네 사람이 말에 타고, 경신이와 방번이는 조랑말에 태웠다. 방원은 무거운 등짐을 지고 경마잡이가 되어 두 말의 고삐를 잡고 집을 나와 걷기 시작했다. 일곱 식구는 하루종일 오십 리도 못가서 날이 저물었다. 여름이라 춥지는 않으니 숲속 개천가에 이슬막이 천막을 치고, 준비해온 주먹밥을 먹고 잠을 자야 했다.


방원이 먼저 방으로 들어갔고, 정몽주가 뒤따랐다. 방안은 비어 있었는데, 방 한가운데 연상이 놓여 있었다. 방원이 상좌를 권하고 따라 앉았다.
방원은 마주 앉은 정몽주를 뚫어질 듯 바라보았다. 눈길이 마주친 정몽주는 흠칫했다. 가슴이 서늘해지는 묘한 감정을 느끼며 어쩔 수 없이 머리를 끄덕였다. 방원이 자란 뒤에 이토록 가까운 자리에서 마주보기도 처음이었지만, 그런 눈길을 받아보기도 처음이었다. 뭇사람들이 이방원의 눈빛에는 함부로 범접 못 할 위엄이 있다고 말하는 것을 들은 적이 있었다. 그 뒤에 때때로 방원의 눈빛을 눈여겨보았지만, 그 눈빛은 위엄이 아니라 살기라고 보았던 터였다. 누구든 거슬리면 가차 없이 죽이겠다는 살기. 정몽주는 지금 마주친 방원의 눈빛이 폐부를 찌르는 살기로 보았다.


방원은 가슴이 쿵쿵 뛰고 머리끝이 쭈뼛했다. 마침내 자신의 목숨을 노리던 간적 정도전과 남은을 죽이게 되었다는 흥분과,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지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불안감으로 전신에 소름이 돋았다. 과연 이숙번을 이렇게 믿어도 되는 것인지, 목숨이 경각에 달렸다던 아버지는 어찌 되었으며, 어린 세자를 끼고 구중궁궐에 들어앉아 모사를 꾸미는 늙은 환관 김사행과 조순은 어찌 되었는지 궁금해 입안이 바작바작 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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