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그래서 산에 산다

그래서 산에 산다

최성현 (지은이)
  |  
시루
2020-09-08
  |  
15,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13,500원 -10% 0원 750원 12,75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인터파크 로딩중
11st 로딩중
G마켓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aladin 10,000원 -10% 500원 8,500원 >

책 이미지

그래서 산에 산다

책 정보

· 제목 : 그래서 산에 산다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0781039
· 쪽수 : 336쪽

책 소개

바보 이반 최성현이 스무 해 동안 산의 품에 안겨 살며 겪은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2006년 출간되었던 저자의 책 <산에서 살다>의 구성을 바꾸어 몇 편의 글은 덜어내고, 훨씬 많은 글을 새로 썼다.

목차

개정판 서문 깊은 산속 오두막
초판 서문 산에 사는 기쁨

1 산에 사는 바보
서울에 온 주름조개풀
콩 여섯 알
벼농사를 짓는 기쁨
가을 잔치
어디까지 내 집인가?
별이 키우는 풀
자급자족
똥오줌 살리기
꿈은 하늘로부터
지게질 명상
아이누와 자연
바다와 친구가 되는 길

2 발에는 흙, 얼굴에는 미소
산이 차리는 밥상
여행하는 새의 가르침
농사와 경전
햇살 거두어들이기
손 연장이 주는 기쁨
텃밭 힐링 센터
불목하니와 농부
어떻게 떠나야 하나?
손님으로 오시는 한울님
어리석은 인류
산은 바다의 연인

화보 더 바랄 게 없는 산속의 삶

3 땅이 웃는 날
불을 피우며
땅이 웃는 날
삶의 계율
이런 기쁨도!
다래 따기
품 넓히기
한 시인과의 대화
바보 이반의 나라
좋은 하루

4 친구들
쌀바구미의 기이한 행동
돌과 바위
밤을 까 주는 청설모
집쥐와 지혜 겨루기
황홀한 사랑
수행자처럼 사는 뱀
이름 모르는 파리
덩치 큰 산짐승을 만났을 때는
함께 밥을 먹는 땅벌
멧비둘기 명상
산에 사는 세금
진드기의 고단한 삶
부러운 노랑턱멧새
태풍이 데려온 고추잠자리
작은 새들에 절하다
말벌과의 싸움과 화해

5 봄여름가을겨울
1일 1엽서
내게 온 님
살아 있는 용
우리 논
한 자연주의자의 기도
작은 것들을 위한 별
숨길 수 없어요
광복절에 꾼 꿈
일어나 보네
풀은 힘이 셉니다
시골과 도시의 차이
38선이 사라지면
노래하는 나무
하나님에게 묻다
흙이 이르기를
하이쿠 열다섯 수

저자소개

최성현 (지은이)    정보 더보기
‘개구리’라는 아호를 쓰고 있다. 우물 안의 개구리라는 뜻이다. 20대 후반에 자연농법을 만나 인류가 갇혀 있는 거대한 우물을 보는 경험을 황홀하고도 강렬하게 하며 인간 편에서 자연 편으로 건너온다. 30대 초반에 귀농, 그 뒤로 30년이 넘게 자연농법으로 자급자족 규모의 논밭 농사를 지으며 살고 있다. 글과 번역, 그리고 ‘자연농 교실’ 등으로 자연농법의 세계를 알리는 데 힘을 쏟는 한편, 하루 한 통의 손글씨 엽서로 자연생활의 아름다움을 사람들에게 전하고 있다. 『짚 한 오라기의 혁명』 『자연농법』 『자연농 교실』 『신비한 밭에 서서』 『어제를 향해 걷다』 『나는 숲으로 물러난다』 『경제성장이 안되면 우리는 풍요롭지 못할 것인가(공역)』 『인문학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한 반야심경』 『돈이 필요 없는 나라』 『나무에게 배운다』 『여기에 사는 즐거움』과 같은 책을 우리말로 옮겼다. 『그래서 산에 산다』 『힘들 때 펴보라던 편지』 『오래 봐야 보이는 것들』 『좁쌀 한 알』 『시코쿠를 걷다』 『바보 이반의 산 이야기』와 같은 책을 썼다.
펼치기

책속에서



봄부터 여름까지 늘 왁자한 개구리 울음소리를 들을 수 있는 것도, 여름 내내 밤마다 반딧불 구경을 할 수 있는 것도 논농사 덕분이다. 개구리와 반딧불이가 논에 기대어 살림을 꾸린다는 것도 논농사를 지으며 알게 됐는데, 그런 것을 어디서 돈을 주고 살 수 있으랴!
싱싱하게 자라는 벼는 또 얼마나 내 눈길을 사로잡았나! 푸른 벼 속에서 어김없이 벼 이삭이 팰 때, 그리고 그것이 고개를 숙이며 누렇게 익어 가는 모습을 보며 나는 또 얼마나 흐뭇했던가! 그런 것을 어떻게 돈을 주고 살 수 있으랴!
─ ‘벼농사를 짓는 기쁨’ 중에서


하루는 얼마나 자비로운가! 어제의 일을 묻지 않는다. 잘난 놈 못난 놈 가리지 않는다.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24시간이 주어진다. 하루이틀이 아니다. 무엇을 그리든 자유인 1440분이라는 화폭을 하루는 죽을 때까지 우리 앞에 가져다 놓는다. 그 하루에 우리는 우리의 인생을 걸 수밖에 없다.
아무리 무거운 짐을 져도 지게질은 쉽다. 어쨌든 한 발 한 발 걷다 보면 목적지에 닿는다. 하지만 어제보다 나은 오늘을 살기는 쉽지 않다. 그 한 발 내딛기가 잘 안 된다. 그것이 더 많은 수입이거나 더 높은 지위가 아니고 삶의 질이거나 인격일 때는 더욱 그렇다.
─ ‘지게질 명상’ 중에서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