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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나쁜 부모는 있다

세상에 나쁜 부모는 있다

(자식을 사랑한다는 사회적 편견에 가려진 정서적 폭력)

위첸 (지은이), 박소정 (옮긴이)
북바이북
17,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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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나쁜 부모는 있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세상에 나쁜 부모는 있다 (자식을 사랑한다는 사회적 편견에 가려진 정서적 폭력)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91190812627
· 쪽수 : 220쪽
· 출판일 : 2025-04-21

책 소개

자녀들은 왜 항상 부모로부터 받은 상처가 치유되기도 전에 용서를 강요받을까? 이 책에서는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가정이 어떻게 사소하지만 우리 마음에 사무치는 흔적을 남기는지 들여다본다.

목차

프롤로그: 입 밖으로 꺼낼 수 없는 상처가 있으면 진실한 사랑은 성립하기 어렵다

1장 가정에서 받은 푸대접: 우리는 무엇을 경험했나?
아이는 부모가 진심인지 아닌지 다 안다
진실한 사랑은 보살피고 책임지며 존중하고 이해하는 것이다
사랑과 관련해 중요한 것은 겉모양이 아니라 진실이다
아이로 인해 더 나은 사람이 되는 과정은 자동화 시스템이 아니다
아이는 항상 부모에게 받은 상처를 치유하기도 전에 용서를 강요받는다
“세상에 나쁜 부모는 없다”라는 말은 신앙이지 현실이 아니다
『우리는 왜 부모에게 빚지지 않는가』에 대해 이야기하다
“예전에 우리도 다 그렇게 자랐어”라는 말은 세대 차이를 간과한 것이다
“딸은 세심하다”라는 말은 모든 여성에게 족쇄다
부모가 준 상처를 인정하는 것만이 치유로 나아가는 유일한 방법이다

2장 부모는 가족이자 중요한 ‘타인’이다
부모가 준 상처의 그늘에서 벗어나기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부모를 타인으로 보는 것이다
내가 무조건 옳다고 여기는 것은 자녀의 독립을 가로막는다
타인에게 가장 말하기 힘든 고통은 자기애성 인격 장애가 있는 부모의 존재다
역할 기대는 자기 자신과 자녀에 대한 구속이다
모성애가 없는 엄마일까 봐 걱정될 때 사랑받지 못한 것이 치욕이 된다
불평등한 교환 관계는 부모와 자식 관계를 사랑의 본질에서 멀어지게 한다
엄마가 자기 인생을 살아야 자녀를 통제해서 보상받으려고 하지 않는다
나에게 사랑받을 자격이 있음을 열심히 증명하는 일은 정확하게 그 사랑이 존재하지 않음을 증명하는 일과 같다

3장 다르지만 우리가 받아들일 수 있는 일들이 있다
집에서도 연약함을 드러낼 수 없다면 대체 어디에서 가능할까?
자녀를 사랑하는 부모도 있고 사랑하지 않는 부모도 있다
모성애가 엄마에게 필요한 여유를 가져다준다는 믿음은 엄마가 느끼는 일상의 결핍을 무시하는 것이다
집에서 책임지지 않는 사람이 있으면 과도하게 책임지는 사람도 있다
상처받은 아이는 상처 주는 것도 사랑이라고 늘 믿고 싶어 한다
서로 이해할 수는 없어도 상대방이 나처럼 쓸쓸하다는 건 안다
서로가 죽을 수 있다는 생각을 떠올리기만 해도 가족 사이는 끈끈해진다

에필로그: 내 방식대로 산다는 것은 내 생각과 마음을 써내는 일이다

저자소개

위첸 (지은이)    정보 더보기
대만 정치대학교 사회학 석사. 경신문학상(耕莘文學獎) 단편 소설 부문에서 1등을 차지했다. 저서로 『어머니가 된 후』, 『결혼 생활에서 느끼는 고독』, 『엄마의 자유』, 『오늘은 좋지만 내일은 또 어떻게 될지 모른다』 등이 있다. 주로 결혼, 가정, 모성, 남성과 여성, 부모와 자식 관계, 양육을 글쓰기 주제로 다루지만, 사실 이런 주제들이 가장 주목하는 건 사랑이라고 생각하며 사람과 사람이 서로 사랑하고 함께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조건이 무엇인지를 알고 싶어 한다. 서른 살 이후 이전과 완전히 다른 삶을 살며 두 아이와 함께 성장하고 지금도 여전히 자신을 탐색하고 알아가는 과정에 있다. www.facebook.com/babysvi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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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정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에서 태어나 고려대학교 중어중문학과, 이화여자대학교 통역번역대학원 한중과를 졸업했다. 대학원 졸업 후 잡지와 논문 등을 번역하고 삼성, CJ 등 기업체에서 중국어 회화를 강의했다. 현재 번역집단 실크로드에서 중국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 《1교시 철학수업》, 《심리죄: 프로파일링》, 《당신의 재능이 꿈을 받쳐주지 못할 때》, 《식물학자의 식탁》, 《새는 건축가다》, 《순죄자》, 《미처 몰랐던 세계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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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잘한 일로 잘못을 덮는 건 우리가 부모와 자식 관계를 대하는 특별한 방식이다. 이런 특수한 인식이야말로 사회가 부모에게 부여한 일종의 특권이라는 사실을 사람들이 과연 아는지 궁금할 때가 많다. 만약 부모와 자식 간이 아니라 다른 사람, 예를 들어 친척, 연인, 친구나 직장 동료 사이에 똑같은 상황이 벌어진다면 공으로 잘못을 덮는 일은 결코 허용되지 않을 것이다. 우리가 배우자의 폭행에 시달리는 사람에게 “배우자가 기분 나쁠 때 손찌검하기는 해도 평소에는 잘해주잖아요. 그 사람의 좋은 점을 봐야죠”라고 말하지 않는 것처럼 말이다.


‘부모도 사람이다’, 물론 맞는 말이다. 하지만 아이도 성인이나 성모 마리아가 아니라 마음이 연약한 사람이다. 아이에게 부모의 부당한 대우를 전부 감내하고 자신에게 가해지는 상처를 당연하게 여기라고 강요해선 안 된다. 우리는 언제부터 ‘부모도 사람’이라는 말로 아이나 성인 자녀에게 부모한테 받은 상처 이야기가 나오면 바로 입을 다물고 하려던 말을 속으로 삼켜야 한다고 강요했을까? ‘부모도 사람’이기 때문에 과거의 상처를 다시 끄집어내서도 안 되고 현재의 상처마저 언급하지 말라고 한다. 이런 걸 보면 사람다운 대접을 받지 못하고 상처가 회복될 때까지 혼자 그 아픔을 감내해야 한다고 여겨지는 쪽은 자녀가 아닐까?


다른 사람에게는 세심하고 효심이 깊다고 칭찬받는 딸들이 집에서는 그들의 수고를 당연하게 여기는 부모와, 어쩌다 가끔 전화 한 통만 해도 효자라고 칭찬받으며 더 많은 몫을 챙겨 가는 남자 형제를 상대한다. 그러니 딸들이 느끼는 좌절과 외로움이 얼마나 크겠는가? 자신을 희생하며 스스로 사랑받을 만한 사람이라고 증명하는 행위는 남들이 보기에 얼마나 사랑받지 못하는 사람인지를 스스로 증명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진실한 사랑은 상대를 아끼고 축복하는 마음으로 이루어진다. 부모는 아들의 수고를 안타까워하고 그의 성공을 바라지만, 딸에게는 곁에 남아 자신을 돌보고 더 이상 가정을 돌볼 수 없는 엄마의 역할까지 대신 하라고 요구한다. 양성 불평등은 이렇게 세밀한 부분에서 대물림되고 ‘딸이 원래 세심하고 센스 있게 부모를 잘 챙긴다’라는 말로 포장된다. 얼핏 들으면 칭찬 같지만, 집안일과 감정 노동이 딸에게 더 할당된다는 사실을 합리화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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