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0844185
· 쪽수 : 268쪽
책 소개
목차
1부 | 바다
어린 시절의 바다 | 용호도와 비진도 | 해안선 일주 자전거 여행 | 귀양살이의 바다 | 울릉도와 독도 | 여수 앞바다 표류 사건 | 천사의 섬, 신안 1 | 천사의 섬, 신안 2 | 인천은 항구도시? | 대마도 기행 |
2부 | 해양수산부
해양수산부 | 세월호 참사, 그 이후의 뒷이야기들 | 해양경찰 | 백령도와 격렬비열도 | 한강은 서해로 흐른다 | 바닷모래 파동 | 어촌뉴딜300사업의 시작 | 어촌뉴딜300사업의 전개 | 어촌뉴딜 시즌 2 | 곽재구 시인의 포구 기행 |
3부 | 먼 바다
남극 세종기지를 가다 | 거꾸로 세계지도를 걸다 | 발트해의 도시들 | 북해에서 | 물의 도시, 베네치아 | 상하이행 피스-그린보트 | 싱가포르 이야기 | HMM한울호 명명식 | 바다의 대기오염 |
4부 | 해양산업
수산이야기 | 참치펀드와 양식어업 | 크루즈 관광 | 해양 레포츠 | 해운재건 5개년 계획 | 조선산업과 해양금융 | 해양산업에 미래가 있을까 |
저자소개
책속에서
그 고갯마루에서 내려다 보이는 비진도 백사장의 풍경이 천하일품이다. 남섬과 북섬이 작은 산봉우리를 중심으로 각각 오붓하게 솟아 있다. 그 가운데를 은빛 모래사장이 연결하는 형상이다. 오죽하면 섬 이름에 보배 진珍자를 썼겠는가?
강진에 있는 동생 정약용이 유배가 풀렸을 때 자신을 만나러 올 것을 생각해서 큰 바다를 건너오게 할 수 없으니 좀 더 육지 쪽으로 거소를 옮겼다고 한다. 지도를 보면 왜 그런 생각을 했는지 이해가 된다. 두 형제의 우애가 그렇게 각별했던 것이다. 하지만 형제는 끝내 다시 만나지 못했다. 정약전이 죽은 지 2년 후인 1818년에야 정약용의 유배가 풀렸기 때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