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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네일리아의 거주자

마지네일리아의 거주자

(여성적 읽기로 여백을 쓰다)

김지승 (지은이)
마티
1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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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네일리아의 거주자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마지네일리아의 거주자 (여성적 읽기로 여백을 쓰다)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인문 에세이
· ISBN : 9791190853668
· 쪽수 : 232쪽
· 출판일 : 2025-06-18

책 소개

‘책의 여백에 쓰는 글’을 뜻하는 마지네일리아(marginalia). 우리는 마지네일리아를 남기고 또 발견하면서 ‘여성적 읽기’의 공간을 만들어낸다. 메리 셸리와 버지니아 울프부터 마르그리트 뒤라스, 테레사 학경 차, 클라리시 리스펙토르, 토니 모리슨, 다와다 요코, 찬쉐까지. 이들은 어떻게 서로의 마지네일리아로 존재하는가?

목차

서문: 친애하는 책장 친족들에게

1부 언어와 몸
거의 전적으로 갇힌 ― 샬럿 퍼킨스 길먼, 「누런 벽지 」
평소의 그것과는 완전히 다른 영원 ― 클라리시 리스펙토르, 『별의 시간 』
물고기 여자의 언어 ― 다와다 요코, 『목욕탕』
바다가 검다는 거짓말 ― 마르그리트 뒤라스, 『죽음의 병 』
어떤 이름으로 죽음을 부르는가 ― 버지니아 울프, 『파도』
세계 끝의 시인, 바스러지지 않는 노래 ― 클로디 윈징게르, 『내 식탁 위의 개 』

2부 몸과 타자
묘비와 책 그리고 엄마 ― 메리 셸리, 「보이지 않는 소녀 」
사랑이 사랑하는 사람보다 나을 수는 없다 ― 토니 모리슨, 『가장 파란 눈 』
말과 물의 환영(幻影) ― 클라리시 리스펙토르, 『아구아 비바』
고독의 결과 ― 쓰시마 유코, 『빛의 영역 』
한쪽 눈만 감고 잠이 들면 ― 찬쉐, 『황니가』
모든 계절 속의 겨울 ― 앨리 스미스, 『겨울』
모녀, 다중 우주의 타자들 ― 대니얼 콴 · 대니얼 샤이너트, 「에브리싱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

3부 타자와 기억
고통이 기억으로 번역되지 않도록 ― 캐시 박 홍, 『마이너 필링스 』
이토록 뜨거운 공허: M과 N 사이 두 개의 O ― 에스더 이, 『Y/N』
가기/돌아오기, 가기, 돌아오기: 존재의 시차로 도착하는 제3의 장소 ― 테레사 학경 차, 『딕테』 I
죽음이라는 묵음 ― 테레사 학경 차, 『딕테』 II

저자소개

김지승 (지은이)    정보 더보기
작가. 문학, 문화이론, 정신분석학을 공부하고 여성적 글쓰기와 다양한 여성 서사에 관한 개인 연구 및 예술수업을 진행했다. 현재는 장르간 협업과 강의, 집필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아무튼 연필』, 『100세 수업』, 『짐승일기』, 『술래 바꾸기』, 『마지네일리아의 거주자』등을 썼다.
펼치기

책속에서

읽기는 타자의 도움으로 나를 드러내는 가장 정직한 실천이다.


책의 여백은 상호 관계적 읽기의 실천이 가능해지는 중요한 지적 공간이다.


여성에게 작동하는 이중 억압은 여백에도 미로를 만든다. 누군가는 그 미로를 탈주해 움직이는 다른 여백을 발견했고, 때로는 이 책처럼 지연된 시간과 의도된 지면에서만 가능했다. “가장자리에 표식을 남기는 여성의 행위”가 “텍스트와 나란히 그리고 그 옆에 쓰는 방식으로써 텍스트를 따르면서 동시에 전복할 수 있는 행위”일 수 있지만† 그것은 채우고 표기하고 인용하기로 가능해지기보다 거기에 놓였을 수도 있었던 흔적, 인쇄술 이전에 필경사가 구현했던 것과 같은 몸과 문자 사이의 연속성, 전적으로 읽기도 아니고 쓰기도 아닌 관계를 상상하는 것으로 가까워진다. 여백에서 수정하거나 감탄하거나 저항하는 행위는 단순한 독해가 아니라 타자와의 접촉이자 상호 응시이다. 마지네일리아가 여성의 이중 억압과 관계할 때 그것이 유출하는 의미의 독해는 여성적 읽기로 가능해질 것이다. 엘렌 식수가 여성적 글쓰기와 교차적으로 제안한 여성적 읽기는 사실이나 확실성, 단일함을 감수하기를 거부하고 모호성과 질문, 복수(the plural)에 연루되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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