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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철학 일반 > 교양 철학
· ISBN : 9791191029949
· 쪽수 : 456쪽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나는 왜 추리소설로 철학을 해왔는가
1. 진리란 표면에서 발견되는 것이다
: 에드거 앨런 포와 보르헤스
2. 삶은 가면놀이다
: 애거사 크리스티와 니체
3. 생존감각을 확보하는 법
: 레이먼드 챈들러와 사르트르
4. 악인이란 가장 사회적인 인간이다
: 추리소설가가 된 철학자, 줄리아 크리스테바
5. 탐정은 기호학자다
: 움베르토 에코가 앓는 형이상학적 질병
6. 미로 속에서는 자신이 어디 있는지 중요하지 않다
: 형이상학적 추리소설, 폴 오스터의 《뉴욕 삼부작》
7. 예리한 눈빛과 따뜻한 미소의 병립 구조
: 히가시노 게이고와 마루야마 마사오
8. 철학적 타자를 탐구하는 정치 공간
: 류성희와 한나 아렌트
9. 초자아는 숭고의 탄생지다
: 서미애와 칸트
10. 변증법을 이해하는 자의 유머감각
: 황세연과 슬라보예 지젝
11. 이야기는 호모 사케르의 생존 도구다
: 정유정과 조르조 아감벤
12. 추리소설은 은유를 의심하는 정신이다
: 추리소설이 우리에게 요구하는 사유
13. 본다는 것과 듣는다는 것
: 최인훈과 체스터튼의 브라운 신부
14. 나는 아이러니스트의 편에 가담하겠다
: 추리소설이란 무엇인가
[에필로그]
우리 사회는 변항 감각을 얼마나 수용할 수 있는가
인용된 주요 철학자 및 사상가
저자소개
책속에서
《차이와 반복》에서 ‘철학은 부분적으로 추리소설적이어야 한다.’라는 구절을 읽은 뒤 나는 엄청난 충격과 함께 흥분을 느꼈다. 추리소설은 대중문학의 한 장르로서 ‘주변부 문학’, ‘잡문학’, ‘문학 같지 않은 시시한 문학’, ‘오락에 불과한 읽을거리’라는 우리 사회의 일반적 인식에 정면으로 도전하는 문장처럼 읽혔기 때문이다. ‘추리소설에 대한 세상의 폄하가 근거가 부족한, 반성 이전의 통념에 불과할 수도 있겠다.’라는 자각도 이때 생겨났다.
_프롤로그 ‘나는 왜 추리소설로 철학을 해왔는가’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