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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두리 로켓

변두리 로켓

이케이도 준 (지은이), 김은모 (옮긴이)
인플루엔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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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두리 로켓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변두리 로켓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일본소설 > 1950년대 이후 일본소설
· ISBN : 9791191056273
· 쪽수 : 428쪽
· 출판일 : 2020-11-25

책 소개

일본 최고의 스토리텔러 이케이도 준의 대표작. 2011년 145회 나오키상을 수상한 이 소설은, 42.2%의 경이적인 시청률을 기록한 드라마 [한자와 나오키]의 작가이자 엔터테인먼트 소설의 대가로 잘 알려진 이케이도 준의 최고의 작품으로 평가된다.

목차

한국어판 작가 서문
프롤로그
1장 카운트다운
2장 위기의 스타더스트 프로젝트
3장 변두리의 꿈
4장 시험대에 오른 변두리 공장
5장 쓰쿠다 프라이드
6장 일하는 자의 마음
7장 쏘아 올리다
에필로그

저자소개

이케이도 준 (지은이)    정보 더보기
일본 최고의 엔터테인먼트 소설가 이케이도 준은 1963년 기후현에서 태어났다. 게이오 대학 졸업 후, 대형 은행에서 근무했다. 1998년에 《끝없는 바닥》으로 에도가와 란포상을 수상하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하늘을 나는 타이어》로 제136회 나오키상 및 제28회 요시카와 에이지 문학신인상 후보에 오르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이후 《철의 뼈》로 제31회 요시카와 에이지 문학신인상을 수상했으며 《변두리 로켓》으로 제145회 나오키상을 수상했다. 정교한 스토리, 통쾌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하는 그의 작품은 독자들에게 폭넓게 사랑받고 있다. 《한자와 나오키》 시리즈를 원작으로 한 드라마 〈한자와 나오키〉가 경이로운 시청률을 기록하며 일본 국민 작가 반열에 올랐다. 《하늘을 나는 타이어》는 이케이도 준 작품 최초로 영화화되어 수많은 관객의 사랑을 받았다. 주요 작품으로는 《민왕》, 《일곱 개의 회의》, 《루스벨트 게임》, 《육왕》, 《노사이드 게임》, 《아키라와 아키라》, 《샤일록의 아이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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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모 (옮긴이)    정보 더보기
일본 문학 번역가. 일본 문학을 공부하던 도중 일본 미스터리의 깊은 바다에 빠져들어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치넨 미키토 『유리탑의 살인』, 우타노 쇼고 ‘밀실살인게임 시리즈’, 이케이도 준 ‘변두리 로켓 시리즈’, 이사카 고타로 『페퍼스 고스트』 『트리플 세븐』, 미치오 슈스케 『용서받지 못한 밤』, 히가시가와 도쿠야 『속임수의 섬』, 고바야시 야스미 ‘죽이기 시리즈’, 미쓰다 신조 『걷는 망자, ‘괴민연’에서의 기록과 추리』, 이마무라 마사히로 ‘시인장의 살인 시리즈’, 유키 하루오 『방주』 『십계』, 우케쓰 ‘이상한 집 시리즈’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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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정기예금을 해약하면 얼마나 버틸 수 있을까?”
“잘하면 1년쯤일까요.”
“1년…….”
그게 짧은지 긴지 현재로서는 알 수 없다.
“정기예금을 해약하면 얼마나 버틸 수 있을까?”
“잘하면 1년쯤일까요.”
“1년…….”
그게 짧은지 긴지 현재로서는 알 수 없다.
“비행기는 연료가 떨어져도 관성으로 잠깐은 날 수 있다더군요.”
도노무라가 말했다. “지금 쓰쿠다제작소가 딱 그렇습니다. 대출이라는 연료가 떨어져 관성으로 날아간다. 그게 1년이죠.”
“그 사이에 급유할 곳을 찾지 못하면 야단나는 거로군.”
“그렇습니다.”
도노무라가 진지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기 위해선 일단 소송부터 해결하시죠. 만약 재판에서 지기라도 하면, 아니, 지지 않더라도 1년 안에 결판이 나지 않으면 그때는…….”
“추락인가.”
세이렌. 문득 예전에 자기가 개발한 엔진의 이름이 떠올랐다.
그때 궤도를 벗어난 세이렌처럼 쓰쿠다제작소도 서서히 궤도를 벗어나고 있다.
세이렌처럼 바다에 빠져 사라질 것인가, 아니면 다시 정상 궤도에 올라탈 것인가. 이제부터 승부다.


나카가와라는 변호사는 안색 하나 바꾸지 않고 말했다.
“반론하기 위한 증거를 다음번에 제출하고 싶습니다만.”
그리고 다음 변론준비기일에 한꺼번에 검증할 수 없을 만큼 방대한 자료를 제출해 재판 일정이 족히 두 달은 밀렸다.
시간 끌기다. 너무나 비열한 전략이라 쓰쿠다는 상대방 변호사를 두드려 패고 싶을 만큼 화가 났다.
“이런 게 무슨 법정 전략이야. 그냥 대기업의 횡포잖아!”
쓰쿠다가 저도 모르게 방청석에서 언성을 높이자 “진정하세요” 하고 가미야 변호사가 차분한 목소리로 달래며 얼른 자리에 앉으라고 했다. 그때 상대방 변호사가 보인 가엾다는 듯한 표정이 지금도 가끔 불쾌한 감정과 함께 머릿속에 되살아난다.
나카시마공업은 쓰쿠다제작소의 처지를 잘 알고 있다.
이 조그마한 회사의 자금이 바닥나기를 기다리는 것이다.


“돈이 문제가 아니야.” 쓰쿠다는 단언했다. “엔진 제조사로서 꿈과 자존심의 문제지.”
테이블을 둘러싼 직원들은 납덩이라도 삼킨 듯한 표정으로 할 말을 잃었다. (…)
“지식재산으로 장사를 하면 분명 돈은 잘 벌리겠지만, 그건 우리 회사의 본업이 아니야. 특허는 어디까지나 우리 제품에 활용하기 위해 개발해온 거잖아. 한 번 편한 쪽으로 눈을 돌리면 물건을 만들어 파는 일이 시시해 보일걸.”
가라키다가 못마땅하다는 듯 팔짱을 끼고 입을 꾹 다물었다. 가라키다는 합리주의자다. 손쉽게 돈을 벌 방법을 놔두고 굳이 멀리 돌아서 가려는 마음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 분명하다.
물론 쓰쿠다도 눈앞에 어른거리는 특허 사용료가 아깝지 않은 것은 아니다. 오히려 입맛을 다실 만큼 탐난다.
하지만 일이 곧 돈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아니,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많을지도 모르지만 적어도 쓰쿠다는 아니다. 어릴 적에 아폴로 계획에 가슴 설레고, 도서관에서 빌린 도감 속 월면 사진을 눈 속에 새기며 자란 쓰쿠다에게는 꿈이 있다. 자신이 개발한 엔진으로 로켓을 쏘아 올리고 싶다는 꿈이.
이번 기회를 놓치면 로켓엔진 부품을 만들 기회는 두 번 다시 찾아오지 않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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