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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에서 담배를 피우는 것은 위험하다

침대에서 담배를 피우는 것은 위험하다

마리아나 엔리케스 (지은이), 엄지영 (옮긴이)
  |  
오렌지디
2021-10-01
  |  
1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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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에서 담배를 피우는 것은 위험하다

책 정보

· 제목 : 침대에서 담배를 피우는 것은 위험하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호러.공포소설 > 외국 호러.공포소설
· ISBN : 9791191164947
· 쪽수 : 348쪽

책 소개

2021년 부커 인터내셔널상 최종후보에 오르며 21세기 에드거 엘런 포, 셜리 잭슨.보르헤스의 계보를 잇는다는 평가를 받은, 마리아나 엔리케스의 소설집. 현대 아르헨티나를 배경으로 고통과 두려움, 교착 상태에 빠진 사람들을 불러와 고딕 스릴러 특유의 차갑고 끈적한 분위기를 만들어 냈다.

목차

땅에서 파낸 앙헬리타 … 10
호숫가의 성모상 … 28
쇼핑카트 … 54
우물 … 74
슬픔에 젖은 람블라 거리 … 104
전망대 … 136
심장이여, 그대는 어디에 있는가 … 158
카르네 … 178
생일, 영세식 사절 … 194
돌아온 아이들 … 216
침대에서 담배를 피우는 것은 위험하다 … 302
죽은 자들과 이야기하던 때 … 314
한국어판 저자 후기 … 339

저자소개

마리아나 엔리케스 (지은이)    정보 더보기
아르헨티나의 소설가이자 언론인. 1973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태어났다. 라플라타국립대학에서 언론학과 사회 커뮤니케이션학을 전공했다. 청소년들의 불안정한 삶을 다룬 첫 장편소설 『내려가는 것이 최악이다』(1995)로 스물한 살 때 화려하게 데뷔했다. 이후 장편소설 『완벽하게 사라지는 방법』(2004)과 단편소설집 『침대에서 담배를 피우는 것은 위험하다』(2009), 『우리가 불 속에서 잃어버린 것들』(2016)을 발표했다. 특히 『침대에서 담배를 피우는 것은 위험하다』로 인터내셔널 부커상, 커커스상, 레이 브래드버리상 등 유수의 문학상 최종 후보에 오르며 세계 문단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정치적, 역사적, 실존적 차원이 뒤섞인 공포를 독특한 메타포로 구성하는 엔리케스의 작품 세계는 라틴아메리카 환상 문학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와 함께 ‘고딕 리얼리즘의 여왕’이라는 수식을 안겼다. 2019년에는 장편소설 『우리 몫의 밤』을 발표하며 같은 해 에랄데상과 스페인문학평론가협회(AECL) 비평가상을 수상했다. 이후 2020년 켈빈505상과 셀시우스상, 2022년 프랑스 이매지날상과 스위스 파조 서점상을 받으며 전 세계 문단과 독자들에게 인정받는 작가로 자리매김했다. 가족애, 오컬트, 퀴어 등 매혹적인 요소와 캐릭터로 읽는 이의 마음을 사로잡는 『우리 몫의 밤』은 알폰소 쿠아론 감독 제작으로 Apple TV+ 드라마화가 확정되었다. 그 밖의 작품으로는 논픽션 『누군가 네 무덤 위를 걷고 있다』(2013), 실비나 오캄포 전기 『여동생』(2014)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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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영 (옮긴이)    정보 더보기
한국외국어대학교 스페인어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과 스페인 콤플루텐세대학교에서 라틴아메리카 소설을 전공했다. 옮긴 책으로 클라우디아 피녜이로 《엘레나는 알고 있다》, 페르난다 멜초르 《태풍의 계절》, 사만타 슈웨블린 《입속의 새》, 마리아나 엔리케스 《침대에서 담배를 피우는 것은 위험하다》, 오라시오 키로가 《사랑 광기 그리고 죽음의 이야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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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실비아는 임대 아파트에 혼자 살았다. 그 집 발코니에는 키가 150센티미터나 되는 마리화나가 자라고 있었고, 커다란 방에는 매트리스만 깔려 있었다. 그녀는 교육청에 개인 사무실이 있었고 월급도 꼬박꼬박 받았다. 칠흑처럼 검게 염색한 머리에, 소매 폭이 손목 부분으로 갈수록 점점 넓어지고 햇빛을 받으면 반짝이는 은실로 수놓아진 인도산 셔츠만 입었다. 그녀는 올라바리아 출신인데, 멕시코를 여행하다가 감쪽같이 사라진 사촌도 있었다. 그녀는 우리의 어른스러운 친구였다. 하지만 우리는 그녀가 약해지고 망가져서 완전히 무너져 버리기를 바랐다. 그건 실비아가 언제나 우리보다 더 많은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_ 「호숫가의 성모상」


“다 이 빌어먹을 카트 때문이야. 그 망할 비렁뱅이의 카트 때문이라고.”
그는 몇 시간 동안 고래고래 악을 쓰다가, 또 몇 시간 동안 남의 집 대문과 창문을 주먹으로 치면서 돌아다녔다.
“그 카트 때문이야. 모든 게 그 늙은 거지 때문에 벌어진 일이란 말이야. 자, 어서 그놈을 찾으러 가야 해. 그 똥싸개 말이야. 빌어먹을 그놈이 우리한테 마쿰바의 저주를 내린 거라고.”_ 「쇼핑카트」


“얘야, 그들은 자기들만 살려고 했던 거야. 네 언니도 마찬가지고.” 그녀는 마리엘라를 가리키며 말했다. “아주 어린아이였지만, 무서울 정도로 영악했지.” 호세피나는 숨을 참고 다리에 다시 힘을 주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오래 버티지는 못할 거야. 그녀도 잘 알고 있었다. 하지만 제발 저 우물로 달려가 그 안에 고인 빗물 속으로 몸을 던질 때까지만 버텨줘. 조금만 더 힘을 내. 그래서 끝도 없는 바닥으로 떨어져 사진과 배반을 품고 물에 빠져 죽으면 좋으련만._ 「우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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