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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1169249
· 쪽수 : 204쪽
· 출판일 : 2025-06-12
책 소개
목차
여는 글 6
1부 . 선 긋기 14
익숙한 일터에서 길을 잃었다고 느낄 때
동굴 - 우리 모두에게 필요한 안전지대 17
: 교사에서 책을 매개로 하는 N잡러가 된 지영
모래시계 - 다른 세계로 쌓이는 한 줌의 시간 31
: 외국계 기업 팀장에서 독서공동체 <그믐>의 대표가 된 새섬
2부 . 선 넘기 48
한 끗 차이 그 어마어마한 차이
비누 - 사라지고 사라지지 않는 것들 51
: 사무직 직원에서 친환경 제품을 만들고 연구하고 알리는 미경
뚜껑 - 뒤집으면 다른 세상 69
: 사무직·방문 교사를 거쳐 업사이클링 아티스트가 된 승희
언덕 - 손잡고 함께 걷는 길 83
: 교사에서 시인·화가·출판사 대표가 된 소담
3부 . 선 상상하기 98
삐뚤어서 알 수 없어서 그래서 완벽한
지도 - 내 마음이 그린 희망 101
: 식품 회사 직원에서 수제 맥주 회사 대표가 된 나래
카메라 - 너머의 이야기 117
: 학원 강사에서 라이브커머스 쇼호스트가 된 민주
종소리 - 누구나 듣지만 아무나 듣지 못하는 133
: 비서직에서 편의점 직원이자 작가가 된 봉부아
4부 . 선 잇기 148
새로운 삶을 잇기
씨앗 - 어떤 꽃이 피어날지 모를지라도 151
: 대기업·해외 취업·스타트업 다양한 경력으로 일하다,
청년 창업자가 된 혜승
우물 - 맑고 깊게 가득 찬, 마르지 않는 169
: 교사에서 사진작가가 된 선희
수프와 숲 - 모두 함께 든든하게 185
: 드라마 보조 작가에서 동네 서점 대표가 된 애리
닫는 글 201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일터에서 어떤 시간을 보내느냐에 따라, 많은 것이 달라진다. 삶의 토대를 이루는 중요한 조건이다. 그곳에서 우리는 하루의 대부분을 보내고, 나를 표현하고, 성장한다. 그러나 누구나 언제든지 오랫동안 자신을 지탱해 왔던 지지대가 무너질 수 있다. 중요한 것은 바로 감각이다. 나를 살리는 감각. 끝내 침몰하지 않으려면 무엇보다 자신의 목소리를 듣는 게 중요하다.
책방을 열었지만, 한동안은 아무도 오지 않았다.
그는 어딘가에서 계속 읽을 것이고, 나도 그럴 것이다. 우리는 아마 다시는 못 보겠지만 괜찮다. 서로의 존재를 알았으니까. 새벽에 잠깐 떴다 사라지는 달처럼 잘 안 보일 수도 있지만 분명히 존재한다. 세상에는 수많은 읽는 우리가 있다. 새섬이 <그믐>을 통해 만나고 싶은 우주는 이런 모습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