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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추리/미스터리소설 > 한국 추리/미스터리소설
· ISBN : 9791191193299
· 쪽수 : 172쪽
· 출판일 : 2021-12-07
책 소개
목차
더없이 중요한 시기 · 7p
이렇게 자상한 복수 · 87p
작가의 말 · 164p
프로듀서의 말 · 170p
리뷰
책속에서
여자친구가 임신을 했다. 예정에 없던 임신이었다. 여자친구는 낙담했다. 애인의 가족들은 화를 냈다. 재우의 집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 학업은? 군대는? 당장 들어가 살 집은 있니? 그뿐만이 아니었다. 집에 있는 그의 세 누나들이 안다면 재우는 멀쩡할 수 없을 것이다. 누나들은 그를 말로 죽이는 법을 알고 있었다.
〈더없이 중요한 시기〉
뒤에서 오는 차들이 그를 밀어버릴 것만 같았다. 유백색 가드레일도 답답하고 두렵게 느껴졌다. 태이는 자신이 미친 짓을 벌였다는 사실을 알았다. 그렇게 핸들을 쥔 채 삼십여 분을 떨었을까. 고속도로 운전이 살짝 몸에 익을 즈음, 어떤 적막이 찾아왔다. 무섭도록 고요한 순간이었다. 그것은 선수 시절 컨디션이 좋을 때 간혹 느꼈던 감각을 떠올리게 했다. 주변이 지독하게 조용해지고, 자신의 숨소리만 들리지만 감각이 몇 배로 깨어 있는 듯한 쾌적한 상태. 트랙 위로 돌아간 듯한 느낌에 집중하다 보면 지나치게 엑셀을 깊게 밟곤 했다.
〈더없이 중요한 시기〉
“……어떻게 할 거야?”
“어떻게 해야 되냐?”
“그 고민은 너의 몫이지. ……글 올린 사람부터 찾아봐.”
동욱의 말이 맞다. 글을 올린 사람을 찾아서…… 찾은 후에 뭘 어떻게 할 건지는 나중에 생각하자. 지금 제대로 수습하지 않으면 여기까지 올라온 것이 모두 수포로 돌아간다. 이렇게 무너질 수는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떻게 해서든 방법을 찾아야지.
〈이렇게 자상한 복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