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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취미생활

그녀의 취미생활

서미애 (지은이)
엘릭시르
2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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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취미생활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그녀의 취미생활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추리/미스터리소설 > 한국 추리/미스터리소설
· ISBN : 9791141607272
· 쪽수 : 512쪽
· 출판일 : 2024-09-30

책 소개

엘릭시르에서는 서미애 작가 데뷔 30주년을 맞아 그 작품 세계를 온전히 톺아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그간 여러 단편집에 실려 흩어지거나, 인터넷 사이트에서만 만나볼 수 있던 작품들을 모두 모아 30년간의 흔적을 조금씩 덜어내되, 작품이 가진 원래의 분위기는 훼손되지 않도록 세심한 편집 과정을 거쳐 ‘서미애 컬렉션’이라는 타이틀로 묶었다

목차

냄새 없애는 방법
정글 속에는 악마가 산다
목련이 피었다
유빙의 시간
돌아와, 그레텔
별의 궤적
그녀의 취미생활
장미정원의 가족사진
떡 하나 주면 안 잡아먹지
그래도 해피엔딩
죽일 생각은 없었어
나의 여자친구

수록 작품 발표 지면

저자소개

서미애 (지은이)    정보 더보기
친구보다 책을 더 좋아했던 청소년기를 지내며 결국 글쓰기를 평생 직업으로 삼았다. 대학 시절 스무 살의 나이로 신춘문예 시 부문에 당선되어 작가의 길로 들어섰고, 졸업과 동시에 방송 일을 시작했다. 서른이 되면서 드라마와 추리소설을 본격적으로 쓰기 시작해 「남편을 죽이는 서른 가지 방법」이라는 다소 과격한 제목의 소설로 신춘문예에 당선이 되었다. 그뒤 30년 가까이 드라마와 추리소설, 영화 등 다양한 미디어를 넘나들며 미스터리 스릴러 전문 작가로 자리잡았다. 홈스보다는 미스 마플을 좋아하고, 트릭보다는 범죄 심리에 더 관심이 간다. 이런 취향은 작품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난다. 대표작으로 장편소설 『당신의 별이 사라지던 밤』 『잘 자요, 엄마』 『모든 비밀에는 이름이 있다』, 소설집 『반가운 살인자』 『남편을 죽이는 서른 가지 방법』 『별의 궤적』 등이 있다. 장편소설 『인형의 정원』으로 2009년 대한민국 추리문학대상을 수상했고, 「반가운 살인자」 「남편을 죽이는 서른 가지 방법」 「그녀의 취미생활」 등 여러 작품이 드라마와 영화, 연극으로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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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이곳은 지루한 곳이다.?나 같은 젊은 여자에게는.
시간은 끔찍할 만큼 느리게 흘러가고 자외선에 늘어난 기미와 주름으로 열 살은 더 늙어 보인다.?서른두 살.?도시에서는 젊다는 말을 꺼내기가 민망할 수도 있는 나이지만 이곳에서는 젖도 안 뗀 어린애 취급이다.?마을회관에서는 잠시도 엉덩이를 붙이고 있으면 안 되는 대기조다.?부녀회장의 말대로?“오십대는 소녀,?육십대는 아가씨,?칠십대는 주부?9단,?팔십대는 어머니”인 세상이다.?그래서 나나 또래들은 마을회관에 가는 것을 꺼린다.?심부름이 싫어서는 아니다.?그보다는 오로지 수다가 유일한 소일거리인 그네들이 무심코 던지는 말 때문이다.
도시에 사는 사람들이 명절 때만 되면 듣는다는 친척들의 인사말과 잔소리를 이곳에서는 매일 듣는다.?오지랖 넓은 이웃사촌들은 어제 본 얼굴인데도 오늘 다시 만나면 같은 얘기를 반복한다.
“젊은 나이에 촌구석에 처박혀서 제대로 일도 안 하고 어쩌려고 그러냐?” “얼른 좋은 사람 만나야지,?한 번 실패한 건 일도 아니다.” “노후를 생각하면 자식이라도 하나 있어야지.”
『그녀의 취미생활』,?「그녀의 취미생활」 중에서


유정은 은우가 가여워서 견딜 수가 없었다. 차 선생의 이기심에 분노가 일었다.
“그래도 목련꽃을 따서 차를 마셨나요? 그 차를 마시기가 두렵지 않던가요?”
“……”
“해마다 목련이 피었죠. 그때마다 은우를 생각했어요. 하지만 이제 전 당신을 생각할 거예요. 당신이 저지른 일을 생각할 거예요.”
유경은 대답은 듣지 않고 차 선생을 남겨놓은 채 다시 산 위로 향했다. 등뒤에서는 아무 움직임도 느껴지지 않았다.
높지 않은 곳이라 곧 능선에 도착했다.
산 위에 올라서자 비로소 산 너머에 뭐가 있는지 보였다.
아파트 단지와 상가, 도로들이 지평선을 따라 펼쳐져 있었다. 멀리 떨어진 곳에서 보는 풍경에는 시멘트와 콘크리트로 이루어진 건물들뿐이었다. 그 안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온기와 숨결과 웃음은 보이지 않는다.
-『그녀의 취미생활』, 「목련이 피었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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