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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1228526
· 쪽수 : 200쪽
· 출판일 : 2021-05-03
책 소개
목차
# 여는 글 우리의 발언도 소중해서
#1 불발언 너희 집 앞에 내려달라고 할게
#2 명발언 저도 커피 좋습니다
#3 불발언 아저씨, 방금 저 치셨어요
#4 명발언 쉬는 시간에는 쉬어야죠
#5 불발언 제 손 잡지 마세요
#6 명발언 그 고추 큰 사람 있잖아
#7 불발언 너를 짚고 걸었어
#8 명발언 엄마, 이제 보내지 마세요
#9 불발언 이 면접에 붙고 싶지 않습니다
#10 명발언 기부를 중단합니다
#11 불발언 네, 자신 있어요
#12 명발언 주의! 따라 살지 말 것
#13 불발언 둘째는 계획에 없어요
# 맺는 글 멋지다 발언, 힘내라 마음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앞으로 누가 내 행동을 기대하며 애매하게 말한다면? 그렇게 은밀히 나를 평가하려든다면? 정확히 되물으리라. 발언 하나라도 불발하기에 아까운 상황이 있기 때문이다. 1개월 혹은 3개월이면 끝나버리는 인 턴 기간처럼, 가진 발언의 화살이 몇 개 없을 때는 용기 내서 정확히 되묻는 편이 좋다. 혹시 반대 입장에 선다면? 알 듯 말 듯한 한국외국 어 때문에 누군가 망설이는 모습을 목격한다면? 그걸 평가하려 들지 말고 얼른 힌트를 줘야지. ‘너도 한번 당해봐라’보다는 ‘이때는 이게 참 헷갈렸지’라고 기억 해야지. 나의 발언이 누군가에게 수수께끼로 남기보단 친절한 힌트가 되길 바란다.
아프면 울어도 된다. 아픈 만큼 누워도 된다. 다른 이의 표정을 살피느라 나의 공포, 아픔, 불만을 삼키며 불발언을 남겨선 안 된다. 이건 기억 속 어린 소녀에게만 해당하는 이야기가 아니다. 고통이라는 녀석은 우리 모두의 곁에 똬리를 틀고 앉아 나를 덮칠 순간을 노리기 때문이다. 어느 타이밍에 어떤 발언을 해야 고통이라는 녀석에게 선방을 날릴 수 있을까? 답이 될 만한 발언 두 가지를 소개한다. 날벼락 같은 아픔을 다르게 해소한 두 친구의 이야기다. 하나는 통쾌한 명발언이고 하나는 슬픈 명발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