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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91897418
· 쪽수 : 180쪽
· 출판일 : 2022-11-10
책 소개
목차
초대 시론 허만하 54년 늦가을 대구 어느 날 ― 10
특별 기고 김성춘 수요시포럼 동인지 회고 ― 19
동인 작품
김성춘
시 거미•마이클 잭슨의 거미•수평선 1•수평선 2•시의 딜레마 ― 30
권영해
시 봄은 경력 사원 17•독보적(獨步的)•‘겉으로 드러나지 않은 마음의 속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라는 정의에 부합(符合)하는, 1나노그램(ng)의 주관적 판단마저 배제한, 근골격계(筋骨格系) 부위를 지칭하는, 두 개의 형태소로 이루어진 통사적(統辭的) 합성어•벌의 실종•속수무책(束手無策)에 가까운 일 ― 39
산문 문(門)은 살아 있다 ― 48
박마리
시 등 뒤에 있는 건 멀다•지금은 황소의 뿔과 양의 눈물을 들을 때•당신의 공식•그녀의 겨울나기 ― 54
산문 문을 열고 문을 닫고 ― 62
권기만
시 수국•말을 걸어야 갈 수 있는•박쥐인간•외계인 구별법•버킷 리스트 ― 66
산문 스타게이트―시간여행공간지름길 ― 76
정창준
시 새의 씨앗•덕 덕 구스•여름 서출지•병든 후박나무 섬•파과 ― 82
산문 채색 없는 네 개의 문 ― 93
김익경
시 고독감별사•행복은 가장 슬픈 말이다•너를 보기 위해 나를 본다면•쇼윈도의 쇼윈도•나는 진짜일까요 ― 100
산문 밖도 안도 없는 ― 109
강봉덕
시 불편한 잠•복기•아이리스•오래된 시간•파라다이스나무뱀 ― 113
산문 문 ― 123
이원복
시 분가(分家)•간병인 P•어린 양을 죽이고•포도나무 두 그루•너무나 가볍게 안녕? ― 126
산문 수동문(受動門) ― 136
장선희
시 돌기둥•구라바엔•루브르 가는 길•3시의 도어록•복화술 ― 142
산문 시크릿 코드―문 ― 151
박수일
시 페, 피, 포, 펌, 푸이•문워크•비의 입장•공사중•코미디언 ― 159
정월향
시 바라보는 사람•안 되는 일•타르•개를 쓰다듬고•접시 ― 170
산문 허공의 문 ― 178
저자소개
책속에서
김성춘 모르겠다 내일 아침 거미에게 직접 물어봐야겠다
권영해 잠시 눈을 감으니 꽃 지는 명분은 비교적 쉽게 읽힌다
박마리 막힌 것들은 사이를 벌린다
권기만 한쪽 발 접질리고 굳이 실족하는 꽃 입술에 닿아 보기
정창준 거위는 결코 물 밖에서 사랑하지 않는다
김익경 비로소 누군가를 이해합니다 춘천에 들르고 싶습니다 그저 이름이 이뻐서요
강봉덕 시계를 끓는 물에 넣고 기다리면 꽃이 피어요
이원복 긴 몽상에서 깨어나 나를 한입에 삼켜 줄 시간을 기다릴 수밖에
장선희 간혹 이방인들이 언덕으로 올라갔다
박수일 벽을 들이받으며 빠르게 달렸어 누구나 출구를 좋아한다고 말할 테지만 우린 미로를 사랑했네
정월향 마음은 거기 남아서 오래오래 흐려질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