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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사진/그림 에세이
· ISBN : 9791191905595
· 쪽수 : 352쪽
책 소개
목차
나와 닮은 사람들
여행운
멋지니까 꼭 갖고 싶었어
우리에게서 나는 향
귀여우면 귀엽다고
쓸모는 여러 가지로 변신한다
나의 호텔은 주차장에
그 가방
이건 그냥 가지고 있을래
기억하기 좋은 이름
원조의 원조
퍼스널 쇼퍼
돈 무리, 비 해피
좋아하는 일이 삶을 밀고 나간다
엄마, 여기 이상한 사람들 더 있어
사랑을 담아, 아빠가
모두가 같은 크리스마스를 갖는 것은 아니다
좋은 것은 네가 가져
가만~~히 바라보면 인생은 참 아름답습니다
쥴리가 씁니다
아네뜨가 씁니다
옌스와 오리온을 위하여
옌스가 씁니다 - 오리온에 대하여
하정 혹은 썸머가 씁니다
want some more? :)
우리에게 어울리는 여행
네가 우리 엄마를 만나보면 좋아할거야
사진은 이야기를 도울 뿐
같이 책 만들 사람, 손?
이렇게 멋진 사람들이구나
쓴 사람은 모르는 백일장
몰래 보내는 선물
우리는 어떻게 만났나요?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누군가의 집에 머문다는 것은 그의 향을 흡수하는 일이다. 그가 사용하던 숟가락, 접시, 침대보를 내가 쓴다. 치약이나 샴푸, 세탁세제 따위도 얻어 쓴다. 그가 밑줄 그은 책을 읽고 그의 체형대로 모양이 잡힌 옷을 빌려 입는다. 시간이 갈수록 우리에게서 나는 향이 같아진다.
이 집에서는 새것이 들어오면서 이유없이 헌것을 쫓아내지 않는다. 버려지는 것은 최소한으로, 쓸 수 있는 부분은 꼭 업사이클링 하는 것이 아네뜨의 방식이다. 물건의 쓸모는 여러 가지로 변신하여 아네뜨의 삶 안에서 돌고 돈다.
나는 쥴리와 아네뜨가 내어주는 정도에, 그들은 내가 받아들이는 정도에 만족한다. 취향이 같거나 목표하는 바가 비슷한 사람끼리 친구가 된다는데, 우리 셋은 만족의 지점이 비슷해 친구가 된 듯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