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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x의 신학인가?

왜 x의 신학인가?

(「전도서」 다시 읽기)

박동환 (지은이)
사월의책
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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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x의 신학인가?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왜 x의 신학인가? (「전도서」 다시 읽기)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철학 일반 > 교양 철학
· ISBN : 9791192092065
· 쪽수 : 196쪽
· 출판일 : 2023-01-05

책 소개

‘인류세’와 ‘세계화’라는 격변의 시대, 구원의 가능성은 어떻게 찾을 수 있는가? 학계 일부에서 ‘은둔의 철학자’라고도 불리는 박동환 교수(연세대 철학과 명예교수)가 평생의 철학적 문제의식과 탐구의 결과를 집약한 『x의 존재론』에 이어, 그 신학적 함의를 성서와 그리스도신학에 비추어 다시 풀어낸 역작.

목차

차례를 이끄는 의문과 과제들

길잡이 1.

ⅰ. 한 새로운 시대의 입문서
ⅱ. 신정체제의 마감
ⅲ. x의 신학을 위한 변호

길잡이 2.

ⅰ. ‘인류세’라는 한 시대 마감의 예고
ⅱ. 고도 근시에 갇힌 인류의 관점
ⅲ. 사람이 말할 수 있는 필연의 순서란 없다
ⅳ. 이 모든 문제를 예고한 B.C.E. 3세기에서 2세기의 설교자

ΣⅠ 그들이 각기 소속한 시대의 체험 다시 읽기

ⅰ. 「신명기」와 「아모스」에서
ⅱ. 「전도서」에서
ⅲ. 「마태복음」에서

ΣⅡ 새로운 시대 앞에 놓인 두 관문

ⅰ. 천국/천명 앞에 선 마음: 바리새파 사람과 맹자의 경우
ⅱ. 태초의 말씀은 말씀이 아니다: 왜 ‘†’ 또는 ‘X( )’인가?

ΣⅢ ‘내 나라’의 혁명가로서 떠오르는 예수

마지막 한 마디: 왜 x의 신학인가?
또 하나의 끝없는 이야기: 올가 토카르추크의 ‘다정한 서술자’와의 만남에서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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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박동환 (지은이)    정보 더보기
철학자. 연세대학교 명예교수. 연세대학교 철학과와 같은 대학원을 졸업하고, 1971년 미국 남일리노이 주립대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81~82년 네덜란드 라이덴 국립대학과 암스테르담 자유대학에서 학제간 프로젝트 연구교수로, 1993~94년 베이징대학에서 방문학자로 과제를 수행했고, 2001년 연세대학교 철학과를 정년퇴임했다. 동서양의 주류 철학이 도시적, 패권적 관점에 갇힌 인간 위주의 자의적 철학임을 비판하며, 한국이라는 주변자의 역사적 체험에서 출발해 존재의 보편적 실상을 포착하는 것을 철학의 주제로 삼았고, 그로부터 ‘x의 존재론’이라는 철학의 지평을 제시했다. 논문으로는 “East and West on Conflict Resolution”(1979), “논리의 질서와 신의 섭리”(1980), “Paradigms of Rationality”(1985), “A Logical Picture of Disorder Process”(1989), “‘x의 존재론’ - 특히 가에로 밀려난 이들의 한계해법에 대하여”(2012) 등 여러 편이 있다. 저서로는 『사회철학의 기초』(1976) 『서양의 논리 동양의 마음』(1987) 『동양의 논리는 어디에 있는가』(1993) 『안티호모에렉투스』(2001) 등이 있고, 2017년에 그간의 철학 연구의 결정판이라 할 수 있는 『x의 존재론』을 펴낸 후 2019년 『진리의 패권은 사람에게 있는 것이다』, 2021년 『야생의 진리』, 2023년 『왜 x의 신학인가?』를 포함해 「박동환 철학선집」(전8권)을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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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구약의 시대를 마감하는 「전도서」의 설교자는, 다시 그때로부터 한 200여 년이 지나 나타난 새 시대의 메시아 예수의 신약 메시지에 이르기까지, 중간역 이른바 ‘중간시대’를 건너는 교량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런데 이 중간시대에 일어나는 인생과 자연, 시간과 영원에 관한 숱한 철학적 의문들은 지금 21세기에도 여전히 풀리지 않는 삶의 수수께끼로서 각자가 선택하는 미래의 진로를 헷갈리게 하고 있다. 왜냐하면 설교자가 살았던 B.C.E. 3~2세기 즈음에 그리스 출신 알렉산더 왕의 동방 원정으로 말미암아 이스라엘 민족은 그들의 전통 해체 과정에서 심한 좌절과 혼돈을 겪었는데, 그때보다 더 심한 지구 범위의 문명 해체와 혼돈의 격류 가운데서 지금 온 인류가 또 하나의 ‘중간시대’ 곧 전통 붕괴의 시대를 통과하고 있기 때문이다. 21세기의 오늘 인류가 겪고 있는 지구 범위의 문명 해체와 혼돈의 과정은, 「전도서」가 품었던 ‘해체 시대’의 의문과 과제를 더 격화된 수준에서 추체험(nach-erleben)하도록 다그치고 있는 듯하다.


“현상계에 몸을 드러낸 한 개체 존재 x가 달려가는 곳을 가상으로 추적해 따라가면, 그 길은 모든 것이 결국에 알 수 없는 어떤 영역 ( ) 안으로 소멸해 들어간다. 그리고 그 알 수 없는 영역으로 인도하는 영원의 진행자 X 그가 누구인지는 특칭할 수 없다. 그런데 모든 것이 영원의 진행자 X에 의해 격파당해 소멸해 들어가는 사태 곧 ‘X( )’는 미래에 일어나는 일이 아니고 현재의 매 순간순간에 일어나고 있는 일이다.” 그러므로 설교자 코헬렛이 품었던 의문 곧 지상에서 덧없이 토막 나는 시간과 그 시간이 토막 난 채 쉼 없이 빠져들어 가는 영원, 그렇게 엮이는 시간과 영원, 소멸과 초월의 관계에 관련한 물음들은, 지금 21세기에도 여전히 모든 인생의 숙제처럼 다가와서 해답을 기다린다.


「전도서」에는 파란만장한 온갖 변화를 거쳐 가는 인생과 자연에 관여해서 그들의 운명을 좌우하는 초월의 심판자가 있다고 하는 믿음이 있다. 제각기 한 특정한 시간/시간대에 소속한 하늘 아래 모든 것들에 관여해서 그것들의 추적할 수 없는 인과관계에 대하여, 아니면 그런 인과관계 밖에서 움직이는 초월의 심판자에 대하여 말하고 있다. 그러나 「전도서」의 설교자는 그렇게 온갖 모양으로 변화 이동하는 시간대에 소속한 것들에 관여하는 초월의 존재가 어느 전통에 소속하는 누구인지 특칭하지 않음으로써, 편협한 이스라엘의 선민의식을 받쳐주던 ‘야훼’(YHWH) 신앙을 벗어난 보편 중립의 초월자 ‘엘로힘’(elohim)을 떠올리게 한다. 시간과 영원, 쉼 없이 스러져가는 하늘 아래의 것들과 그것들을 초월해서 움직이는 심판자가 서로 부딪히거나 겨루며 엮여가는 역사와 운명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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