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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철학 일반 > 교양 철학
· ISBN : 9788997186990
· 쪽수 : 400쪽
책 소개
목차
머리말
1부 x의 존재론을 되묻다
‘x의 존재론’과 철학적인 삶 / 최세만
박동환의 ‘x의 존재론’과 개체성 / 김상환
‘x의 존재론’에서 인간척도주의의 위상 문제 / 유헌식
한국철학과 ㅂㄷ철학 / 박소정
x의 존재론에 대한 인류학적 고찰 / 차은정
서양철학사의 맥락에서 본 ㅂㄷ철학 / 김귀룡
박동환과 원효의 사유 비교 시론 / 이상수
‘x의 존재론’을 통한 현대 예술의 이해 / 조성우
물음의 책임 / 김동규
2부 설명과 답변들 / 박동환
2부 머리말
최세만 교수의 물음을 중심으로
김상환 교수의 물음을 중심으로
유헌식 교수의 물음을 중심으로
박소정 교수의 물음을 중심으로
차은정 박사의 물음을 중심으로
김귀룡 교수의 물음을 중심으로
이상수 박사의 물음을 중심으로
조성우 박사의 물음을 중심으로
김동규 박사의 물음을 중심으로
저자소개
책속에서
“박동환은 숱한 물음을 던진, 더 나아가 심지어 물음에 사로잡힌 철학자이다. 남의 질문을 대신하거나 가짜 질문을 던진 게 아니라(정답을 가정하는 ‘해답의 논리’가 아니라), 일생 동안 그는 진짜배기 철학적 질문을 던졌던, 국내에서는 보기 드문 철학자라 할 수 있다. (…) 후학들이 경험한 그와의 만남은 그때까지 겪어보지 못했던 새로운 지적 세계에 대한 입문으로, 엄청난 경이였고 즐거움이었다. 그는 강의에서 학생들에게 끊임없이 물음을 던지며 스스로 생각하게 했고, 철학이란 사유와 사유의 싸움이라면서, 늘 열린 사유와 비판적 사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 그는 또한 1970년대부터 지금까지 줄곧 한국어로 철학을 하면서 그 사유의 넓이와 깊이가 이미 세계적 보편성을 확보한 큰 학자이다. 이번 기회를 통해 우리 언어로 사유한 박동환 철학의 깊이와 넓이가 더욱 널리 소개되길 희망한다.” 머리말에서
“x의 존재론은 지구와 거기에 기숙하는 생명에 관한 이야기다. 말하자면 x의 존재론은 지구라는 환경에서 생명의 존재들이 그들의 삶을 펼쳐가며 부딪히는 사태 곧 ‘지구시대’에 떠오르는 과제와 의문들에 관한 이야기다. 그 과제와 의문들은 ‘지구적인’ 범위를 바라보며 생각하는 관점을 요구한다. 따라서 여기서는 동서양의 철학자들이 바라보며 생각했던 범위를 벗어난다. 이 책에 실은 답변들은 드문 예외의 경우가 아니라면 대개 동서양 문명의 학습 전통을 이어가는 이들이 던지는 의문과 과제에 대한 오늘 ‘지구시대’에 소속하는 한 철학자의 반응일 수 있다.”
“그렇게 자연 또는 우주 자체가, 더구나 그것이 통과하는 백 수십억 년의 시간대를 떠올릴 때, 그 안에 품고 있을 오래된 비밀을 직접 잡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것은 영원한 블랙박스 깊은 속에 칩거하고 있으며 결코 그 온전한 정체를 직접 드러내지 않는다. 그 직접 들어가 잡을 수 없는 깊은 속의 비밀, 우리가 질문을 실험적으로 던져서 그로부터 울려나오는 응답을 기다려야 하는 그 궁극의 원점 자체가 x이다. 그러해서, 생명과 자연을 향한 탐구와 그 접근 방법인 실험은 끝이 없이 이어지는 인간의 물음 행위이다. 그런 탐구와 실험으로써 접근하려는 궁극의 원점 x는, 우리가 독단 독선적으로 넘겨짚을 수 있는 눈앞의 ‘대상’이 아니다. 따라서 ‘독선 금지’는 다만 자연의 계율이 아니고 마지막으로는 절대의 계율 곧 X로부터 전해지는 명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