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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 지대에서 바라보는 세계

제3 지대에서 바라보는 세계

(시와 그림에 떠오르는 그리운 고향)

박동환 (지은이)
사월의책
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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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 지대에서 바라보는 세계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제3 지대에서 바라보는 세계 (시와 그림에 떠오르는 그리운 고향)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동양철학 > 한국철학 > 한국철학 일반
· ISBN : 9791192092485
· 쪽수 : 224쪽
· 출판일 : 2025-03-20

책 소개

보편의 허구를 진리로 선전하는 동서양의 철학, 그 패권적 사고를 거부하는 ‘제3지대’ 주변자의 철학을 읽는다. 우리의 영원한 기원 ‘고향’에 대한 철학적 해석.

목차

길잡이

첫째 문: 철학은 아직도 무슨 쓰임이 있는가?

- 호모에렉투스의 돌도끼에 얽힌 이야기에서 풀어내다

둘째 문: 자아라는 주변 존재

Σ1. 코페르니쿠스의 혁명이 칸트를 거쳐 토카르추크에 이르는 길

셋째 문: 시인이 이끄는 귀향의 여정

Σ2. 장-폴 사르트르의 『구토』에서 겪은 야생의 체험
Σ3. 추억에 떠오르는 시인의 고향
Σ4. 시인이 이끄는 ‘자아 탈출, 자아 해탈’의 여정
Σ5. 언어가 사라진 원시의 체험 - 한강의 『희랍어 시간』에서
Σ6. 그리운 고향을 향한 여정 1. 2. 3. 계단 - 제3지대로의 길

제3지대에서 바라보는 세계

Σ7. 한국 민화(民畵)에 떠오르는 개체/무한의 ‘사이 이음’
- 한국 말본(문법)으로 비롯하는 제3지대의 관점이란?
Σ8. 나는 누구의 아바타인가? - 현대 문명의 출구 앞에서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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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박동환 (지은이)    정보 더보기
철학자. 연세대학교 명예교수. 연세대학교 철학과와 같은 대학원을 졸업하고, 1971년 미국 남일리노이 주립대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81~82년 네덜란드 라이덴 국립대학과 암스테르담 자유대학에서 학제간 프로젝트 연구교수로, 1993~94년 베이징대학에서 방문학자로 과제를 수행했고, 2001년 연세대학교 철학과를 정년퇴임했다. 동서양의 주류 철학이 도시적, 패권적 관점에 갇힌 인간 위주의 자의적 철학임을 비판하며, 한국이라는 주변자의 역사적 체험에서 출발해 존재의 보편적 실상을 포착하는 것을 철학의 주제로 삼았고, 그로부터 ‘x의 존재론’이라는 철학의 지평을 제시했다. 논문으로는 “East and West on Conflict Resolution”(1979), “논리의 질서와 신의 섭리”(1980), “Paradigms of Rationality”(1985), “A Logical Picture of Disorder Process”(1989), “‘x의 존재론’ - 특히 가에로 밀려난 이들의 한계해법에 대하여”(2012) 등 여러 편이 있다. 저서로는 『사회철학의 기초』(1976) 『서양의 논리 동양의 마음』(1987) 『동양의 논리는 어디에 있는가』(1993) 『안티호모에렉투스』(2001) 등이 있고, 2017년에 그간의 철학 연구의 결정판이라 할 수 있는 『x의 존재론』을 펴낸 후 2019년 『진리의 패권은 사람에게 있는 것이다』, 2021년 『야생의 진리』, 2023년 『왜 x의 신학인가?』를 포함해 「박동환 철학선집」(전8권)을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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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찻주전자 같은 한낱 사물이라도, 그것을 바라보는 제1인칭 서술자의 주관적 관점에 따라 서술할 수 있는 ‘대상’이 아니며 제3인칭의 객관적 관찰자 시선에 따라 서술할 수 있는 ‘타자’도 아니다. 그렇게 한 개체 생명이든 사물이든 그것이 각기 지닌 체험과 생각 그리고 그에 따르는 감정을 그대로 살려 서술할 수 있는 충실한 대변자를 토카르추크는 ‘제4인칭 관점’을 지닌 「다정한 서술자」라 이름한다. 우리의 일상에서 한낱 ‘대상’ 아니면 ‘타자’로 취급받는 어떤 자연의 존재와 사물도, 그 자체의 체험과 그에 따른 생각과 감정을 지니는 행위 주체임을 올가 토카르추크는 설파한다.”


인류 문명이 시작한 이후 역대의 철학자들은 그들의 언어적 기술에 의해 자연, 사물, 물자체가 지닌 야생의 행태를 박제화함으로써 그것들을 인류의 주체 의식에 굴복시켜서 피동적 차원에다 눕혀버렸다. 짧은 시간대를 살아가는 영원의 한 조각 분신인 하나하나의 개체 존재로서 인류가 감히, 자신을 잠시 후 다시 삼키게 될 영원한 우주적 시간대의 흐름에 대항하며 오히려 관리 통제하는 자격으로 자처해도 괜찮을까? 그렇다면 누가 수많은 개체 존재와 우주 자연, 순간과 영원 사이에 한순간의 손님으로 끼어든 인류 자신을 우월한 능동적 주체로 격상하는 것이 당치도 않은 망상임을 보여줄 수 있을까?


“‘하마터면 넌 못 태어날 뻔했지.’ 주문처럼 그 문장이 반복되었다. … 세계는 그녀에게 당연스럽게 주어진 것이 아니었다.”(『희랍어 시간』에서) 한강 작가는 위와 같은 한마디를 오지랖 넓은 주변 사람들로부터 되풀이해 들었을 때 자신의 운명은 잠깐 일어난 ‘얇은 거품’처럼 자기 존재의 소멸에 의한 자기 자아의 초월에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 누구든지 통과해가야 하는 자기 존재의 소멸 곧 부재화(不在化) 절차는 어디로 회귀해 들어가는가? 그는 자신을 소멸하며 영원을 향해 초월해 들어간다. 세상에 몸을 드러내 존재하는 그에게 쉼 없이 다가오는 자기 소멸의 신호에 따라 각기 가능한 자아 해탈, 자아 초월을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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