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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흙을 먹는 나날 (열두 달, 계절을 먹고 깨닫고 쓰다)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음식에세이
· ISBN : 9791192099354
· 쪽수 : 248쪽
· 출판일 : 2024-09-05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음식에세이
· ISBN : 9791192099354
· 쪽수 : 248쪽
· 출판일 : 2024-09-05
책 소개
향긋한 흙내 나는 이야기로 우리의 황폐화된 미각을 돌아보게 하는 요리 에세이의 명저. 누계 판매량 1억 권의 대기록을 세운 요리 만화의 바이블 『맛의 달인』에서 주인공 야마오카 지로가 “지금, 유일하게 읽을 가치가 있는 음식 책”이라고 극찬한 도서다.
목차
일월, 토란 한 알을 꺼내는 마음
이월, 된장을 즐기다
삼월, 겨울 밥상에 더한 푸른색
사월, 땅의 노래를 듣다
오월, 죽순의 계절
유월, 매실 절임에 담긴 인생
칠월, 여름 요리의 문
팔월, 대두(大豆)의 공덕
구월, 산(山)의 향을 먹다
시월, 열매와 시간이 선물한 맛
십일월, 밤과 차의 선율
십이월, 흙도 잠들다
옮긴이 후기
추천의 글(박찬일)
리뷰
책속에서
“무릇 나에게 자랑할 만한 요리 같은 건 없지만 그저 밭과 더불어 살며 제철을 맞은 재료를 먹는 정도의 재주는 있다고 할 수 있겠다. 그것 말고는 할 줄 아는 게 없다. 내가 이 글에 ‘흙을 먹는 나날’이라는 제목을 붙인 것도 실은 내 정진요리, 즉 노스님에게서 요리법을 배운 나날이 곧 흙을 먹는 나날이었기 때문이다.”
“한겨울의 저장고에서 토란 한 알을 쓰다듬으며 꺼내는 마음을 알아주었으면 좋겠다. 바깥은 영하의 혹한이다. 윙윙 바람 불고 난로 연기마저 얼어붙어 하늘에서 부서지는, 한시도 바깥으로 나갈 수 없는 추위다. 그럴 때 손에 든 토란이 고맙다. 빨리 따스한 햇살이 내리쬐는 봄이 왔으면 좋겠다. 나는 원망스러운 마음으로 밭을 바라보다 칼로 조심스레 토란 껍질을 삭삭 긁어내듯이 벗긴다. “높은 산도 티끌이 모인 것이 아닌가” 하고 되뇌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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