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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역사소설 > 외국 역사소설
· ISBN : 9791192404080
· 쪽수 : 447쪽
· 출판일 : 2022-08-29
책 소개
목차
도원에서 호걸 삼인은 의형제를 맺었고
황건적 무찌르고 처음으로 공을 세우다
제2회
장비는 독우에게 분노의 채찍질을 하고
하진은 환관들을 죽이려고 모의를 하다
제3회
동탁은 온명전 회의에서 정원을 꾸짖고
이숙은 황금과 구슬로 여포를 꼬드기다
제4회
동탁은 황제를 폐하고 진류왕을 세우고
조조는 동탁을 죽이려다 칼만 헌납하다
제5회
조조는 거짓 조서로 제후들과 호응하고
세 영웅 관문 군사 깨고 여포와 싸우다
제6회
동탁은 궁궐을 불태우는 악행 저지르고
손견은 옥새를 감추어 약속을 저버리다
제7회
원소는 반하에서 공손찬과 맞서 싸우고
손견은 강을 건너가서 유표를 공격하다
제8회
왕윤은 초선을 이용해 연환계를 꾸미고
동탁은 봉의정에서 크게 소동을 피우다
제9회
여포는 왕윤을 도와서 동탁을 제거하고
이각은 가후의 조언에 장안을 침범하다
제10회
마등은 왕실을 위하여 의병을 일으키고
조조는 원수를 갚으려 군사를 일으키다
제11회
유 황숙은 북해에서 공문거를 구원하고
여 온후는 복양에서 조조군을 격파하다
제12회
도공조는 서주를 세 번씩이나 양보하고
조맹덕은 복양에서 여포와 크게 싸우다
제13회
이각과 곽사는 갈라져 대판으로 싸우고
양봉과 동승은 황제의 어가를 보호하다
제14회
조맹덕은 천자의 어가를 허도로 옮기고
여포는 야밤을 틈타서 서주를 기습하다
제15회
태사자는 소패왕 손책과 맹렬히 겨루고
손책은 엄백호와 싸워 오군을 차지하다
제16회
여포는 원문에서 화극을 쏘아서 맞히고
조맹덕은 육수에서 싸움에 크게 패하다
제17회
원술은 일곱 군사 대대적으로 일으키고
조조는 유비 등 세 장수와 함께 만나다
제18회
가문화는 적의 동정을 살펴서 승리하고
하후돈은 화살을 뽑아서 눈알을 삼키다
제19회
조조는 하비성에서 격전 벌여 물리치고
여포는 백문루에서 끝내 참수를 당하다
제20회
조조는 허전에서 황제의 활로 사냥하고
동승은 내각에서 황제 비밀조서를 받다
리뷰
책속에서
사람들을 시켜 그 머리카락을 삼군에 두루 전해 돌려가며 보이면서 말하게 하기를: “승상께서 밀밭을 짓밟아 목을 베어 많은 사람들이 보도록 해야 하지만, 머리카락을 자르는 것으로 대신하노라.”
이 말을 들은 군사들은 모두 소름이 끼칠 정도로 두려워 누구 하나 군령을 어기는 자가 없었다.
후세 사람이 시를 지어 이 일을 논했으니:
십만 명 용사들 각자 마음 모두 달라 十萬貔貅十萬心
한 사람 호령으로 다스리기 어려워라 一人號令衆難禁
칼로 머리카락 잘라 머리를 대신하니 拔刀割髮權爲首
이로써 조조의 용병술 깊음을 알겠네 方見曹瞞詐術深
여포 曰: “차차 의논해서 정할까 하네.”
진궁 曰: “자고로 빙례를 받고 혼사가 이루어지기까지는 각각 그 기간이 정해져 있습니다. 황제는 1년, 제후는 반년, 대부는 석 달, 일반 백성은 한 달입니다.”
여포 曰: “원 공로께서는 하늘로부터 국보(전국옥새)를 하사받으셨고 조만간 황제가 되실 분이니 천자의 예를 따라도 되지 않겠는가?”
진궁 曰: “불가하옵니다.”
여포 曰: “그럼 어쩔 수 없이 제후의 예를 따라야 하나?”
진궁 曰: “그것 역시 불가하옵니다.”
여포 曰: “그럼 경대부의 예를 따라야 한다는 것인가?”
진궁 曰: “그것은 더욱 아니지요.”
여포가 웃으며 말하기를: “그럼 공은 나더러 일반 백성의 예를 좇으란 말인가?”
진궁 曰: “아닙니다.”
여포 曰: “그럼 도대체 어찌하란 말인가?”
진궁 曰: “지금 천하의 제후들은 서로 자신이 진정한 영웅임을 다투고 있습니다. 이제 공께서 원 공로와 사돈을 맺으신다고 하면 모든 제후들이 질투를 하지 않는다는 보장이 있습니까? 만약 길일을 멀리 잡아 놓으면 혹시 혼사를 치르는 날을 기회로 삼아 복병들이 도중에 신부를 빼앗으려 한다면 어찌하시겠습니까? 지금 취할 수 있는 계책은 공께서 허락을 하지 않으셨다면 몰라도, 기왕 허락하셨으니 제후들이 그 사실을 알아채기 전에 따님을 수춘으로 보내서 별관에 머무르게 하신 연후에 길일을 택하여 혼례를 치르도록 하신다면 만에 하나도 뒤탈이 없을 것입니다.”
여포가 기뻐하며 말하기를: “공의 말이 지당하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