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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경제경영 > 재테크/투자 > 부동산/경매
· ISBN : 9791192625034
· 쪽수 : 468쪽
· 출판일 : 2022-10-11
책 소개
목차
머리말
부동산은 면면히 흐르는 인간의 삶이다_이상우
고대부터 오늘날까지, 사람은 어디에서 사는가_유성운
1부. 부동산 보는 안목을 키우는 첫 번째 키워드: 교육 환경
1장. 좋은 학군은 예나 지금이나 선호 지역 1순위
과거 급제 1번지 개경 구재동
한양은 ‘고려 고시생의 신림동’이었다
조용한 시골이던 선산은 어떻게 지역 명문이 됐나
조선의 8학군으로 단단히 자리 잡은 한양
서울이 안 되면 한강 네트워크라도
2장. 교육의 목표는 결국 네트워크를 만드는 것
핵심은 네트워크다
‘서울대학교’는 현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어떤 의미일까
학부 나왔으면 됐지, 전문대학원은 뭔가?
특목고와 인기 학군지의 일반고
고교 평준화의 풍선 효과, 인기 학군지의 탄생
학군지 역시 흥망성쇠의 룰을 따른다
2부. 부동산 보는 안목을 키우는 두 번째 키워드: 직주근접
3장. 일자리 많은 곳에 돈이 몰리는 건 당연지사
궁궐과 가까운 곳이 비싼 이유
조선의 돈이 모인 곳, 종로
권력도 돈도 없던 남촌의 변신
마용성이 아니라 마용서
한양의 쇠고기를 독점한 반촌
4장. 고소득 직종이 어디로 이동하느냐에 주목하자
좋은 자리를 절대 잃지 마라
주가 급등 업체들은 어디에 있을까?
판교 갔던 제비, 강남으로 돌아오네
기관 특별공급은 혁신도시에 어떤 변화를 가져왔나
메타버스에서도 사람들은 도심을 찾는다
3부. 부동산 보는 안목을 키우는 세 번째 키워드: 교통 호재
5장. 길이 있는 곳에 1등 도시가 있다
고대 동아시아의 물류 통로, 김해
충주가 막히면 국고가 빈다
모든 길은 남경을 거친다
1번 국도의 힘을 보여준 정주
6장. 도로만 따라가도 투자 어렵지 않아요
고속도로: 돈이 돌게 하는 국토의 혈관
철도: 있는 노선만 이어 붙여도 상승효과 크다
고속철도: 통근 범위의 개념을 바꾸다
고속도로 지하화: 소음·분진 문제를 한 방에 해결한다
4부. 부동산 보는 안목을 키우는 네 번째 키워드: 자연환경
7장. 자연이 부동산과 부의 지형을 바꾼다
서울은 왜 가장 많이 선택받았을까?
신석기 사람들은 왜 조개더미를 남겼나
금보다 비싼 철의 도시, 울산
조선의 황금광 시대, 직산
외면받던 산지가 옥토로 바뀌다
8장. 이젠 자연환경도 인공으로 만들어내는 시대
유수지, 매립지가 금싸라기 됐네
1·2기 신도시: 호수와 중앙공원을 만들어낸 그 시절
없으면 만들어라 ①: 민간공원 특례사업 프로젝트
없으면 만들어라 ②: 초대단지에 조성한 완벽한 공원
번듯한 자리가 된 주한미군·군부대 이전 부지
5부. 부동산 보는 안목을 키우는 다섯 번째 키워드: 도시계획
9장. 뉴타운 사업의 원조, 이성계의 한양 천도
신수도 한양을 어떻게 살릴까
주택 공급 실패와 부도심 성저십리
서울에 집 사는 건 언제나 어려웠다
조선의 야심 찬 신도시 4군 6진의 흥망
정조의 업그레이드 신도시 계획, 화성
10장. 도시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작업
공장지대의 놀라운 변신
지하철 말고 기차역 역세권
신도시를 또 만든다고?
수도권 신도시도 아닌 지방 이전?
그래서 더더욱 복합개발이 필요하다
맺음말
다섯 가지 키워드, 특히 교육에 주목하자_이상우
세계 어디든 부동산에 관심 없는 사람은 없다_유성운
참고문헌
리뷰
책속에서
전작은 ‘고소득 직장’에 포커스를 맞췄고 그 점이 다른 부동산책들과 명확히 구분되는 특징이었는데, 여기에 역사가 더해진다면 나는 어떤 쪽에 더 집중해야 할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고심 끝에 얻은 결론이 ‘교육’이었다. 그렇다면 이를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에 몰두했고, 그 결과가 바로 ‘네트워크’의 형성이다. 사실 현대 사회에서는 네트워크 역시 어느 정도 돈으로 만들 수 있다는 점을 부인할 수 없는 만큼 전작에서 다뤘던 ‘고소득 직장’에 따른 인기 주거지와 교육의 연계성은 더욱 높아질 수밖에 없다. 이번 『대한민국 부동산 부의 역사』‘현대 편’은 이런 관점에서 읽는다면 더 이해하기가 쉽지 않을까 생각된다.
---「머리말 – 부동산은 면면히 흐르는 인간의 삶이다」중에서
서울 집값이 높았던 것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며, 조선 시대 사람들도 치솟는 한양 집값 때문에 골머리를 앓았다. 일부는 사금융과 ‘아빠 찬스’를 이용해 집을 마련하기도 했지만, 이런 동아줄이 없는 사람들은 한양 외곽으로 튕겨 나가야 했다. 그토록 한양에 살고자 한 이유 중 하나는 교육 인프라였다. 한양에 거주한다는 것은 양질의 교육과 더 많은 찬스를 의미했기 때문이다. 이런 현상은 그보다 앞선 고려 개경에서부터 확인된다. 강남의 8학군 현상은 그토록 유서가 깊은 것이다.
---「머리말 – 고대부터 오늘날까지, 사람은 어디에서 사는가」중에서
천도 후 조선은 큰 고민을 안고 있었다. 개경에 사는 명문세가들이 조정을 따라 한양으로 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아무래도 인프라가 부족한 새 수도 한양보다는 400년 고도이자 인프라가 풍부한 개경이 살기 좋았으리라. 그런 와중에 한양에 4개의 학교가 세워진 것이다. 새 수도 한양을 살릴 방안 중 하나를 교육 수요로 본 것은 아닐까? 1970년대 강남 개발 때도 비슷한 장면이 펼쳐졌다. 강북에 살던 주민들이 내려오려고 하지 않아 아파트를 지어 공무원들에게 강제로 분양했고, 이마저도 먹히지 않자 경기고·휘문고·경기여고 등 전통의 명문고를 강남으로 이주시켜 강남 시대를 열었다.
---「1장. 좋은 학군은 예나 지금이나 선호 지역 1순위」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