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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책] 독학자를 위한 논어 읽기

[큰글자책] 독학자를 위한 논어 읽기

최경열 (지은이)
북튜브
2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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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책] 독학자를 위한 논어 읽기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큰글자책] 독학자를 위한 논어 읽기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동양철학 > 유교철학/주역 > 공자/논어
· ISBN : 9791192628516
· 쪽수 : 184쪽
· 출판일 : 2025-05-20

책 소개

논어에 붙은 이런 더께를 걷어내고 『논어』를 맥락적으로 읽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논어』 텍스트의 성립과 주석사를 상세하게 소개하고, 『논어』 텍스트에 대한 주석의 실례를 위진남북조 시대부터 청대와 조선의 주석에 이르기까지 원문과 함께 수록하여 독자들이 직접 『논어』 해석사의 일단을 맛볼 수 있도록 했다.

목차

서문 _ ‘독학자의 공부’ 시리즈를 펴내며
들어가며 _ 절대언어를 어떻게 할 것인가

1부 텍스트와 주석가들

1장 _ 『논어』라는 텍스트
『논어』는 누가 지었는가 | 논어의 성립시기 | 『논어』 텍스트의 고정

2장 _ 주석가들
한나라 시기의 주석가들(고주) | 주(注)에 대한 해설, 소(疏) | 인식론적 전회, 주희의 『논어집주』(論語集註) | 언어학적 전회, 청나라의 고증학 | 근대의 주석가들 | 조선과 일본의 논어 주석

2부 주석 읽기의 실제

주석 읽기 I(『논어』, 「학이」 1장)
주희, 『논어집주』 | 유보남, 『논어정의』 | 청수더, 『논어집석』

주석 읽기 II(『논어』, 「위령공」 40장)
주희, 『논어집주』 | 유보남, 『논어정의』 | 청수더, 『논어집석』 | 정약용, 『논어고금주』

정리 : 주석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
『논어』 해독을 위한 총론

3부 『논어』, 어떻게 읽을 것인가

1장 _ 공자의 언어감각
변(辯)과 녕(佞)의 구분 | 공자의 언어감각 | 공자 언어의 심미성과 격식화

2장 _ 절대언어
절대언어 | ‘절대’라는 단순화 | 『논어』, 절대언어가 되다 | 실천을 위한 언어

3장 _ 역사화, 혹은 어떻게 읽을 것인가
섭공과의 문답 | 보편적 해석과 역사적 접근 | 비판적 독서를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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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저자소개

최경열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성균관대학교 대학원에서 한문학을 공부했습니다. 곡부서당(송양정사松陽精舍)에서 서암(瑞巖) 김희진(金熙鎭) 선생님께 한문을 익혔습니다. 한림원과 민추(현 고전번역원)에서도 한문고전을 읽었습니다. 영어도 부지런히 읽는 편이라 운이 닿아서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UPenn)에서 방문학자로 책을 읽었습니다. 넓게 공부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중국고대 한나라 이전 선진(先秦)시대 저작을 두루 읽고 있습니다. 다양한 담론이 쟁명(爭鳴)하는 모습이 장관이라 글읽기가 흥미롭습니다. 사회교육단체인 <파이데이아>와 <인문학당 상우>에서 여러 선생님들과 매주 동양고전을 읽고 있습니다. 저서로 『기록자의 윤리, 역사의 마음을 생각하다 : 문학으로서의 『사기』 읽기』가 있으며, 『당시 300수』를 공역했고 일본의 유학자 이토 진사이(伊藤仁齊)의 저서 『논어고의』(論語古義), 『맹자고의』(孟子古義), 『동자문』(童子問) 등을 번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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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논어』 읽기와 해석의 역사는 현대의 『논어』 읽기에도 고스란히 반영되었다. 누구는 수양론으로 읽고 누구는 처세술로 받아들이며 누구는 치국의 교과서로 해석하고 어떤 이는 도덕지침서로 접근하고 심지어 종교적 교범으로 해석하는 사람조차 존재한다. 『논어』는 끊임없이 재활용되고 소환되어 어떻게 읽고 소화하든 누구에게나 자기 것이 된다. 『논어』는 초월적인 텍스트, 보편적인 고전의 모범이 되었다. 불멸의 텍스트에 저항하는 일은 녹록하지 않다. 수천 년의 아우라를 누가 걷어 낼 수 있겠는가. 기적처럼 영향권을 벗어났다 한들 자기만의 독창성이라고 주장하는 것처럼 어리석은 행동이 어디 있겠는가. 『논어』 읽기는 자기만의 읽기가 아니라 어떤 영향권 안에 있음을 겸허하게 인정하는 일이다. 거기서 시작한다. 초월적인 텍스트에서 방향을 바꿔 역사적인 텍스트로 돌아가는 일이 『논어』 읽기의 출발이다. 역사 초월에서 역사로 돌아가기.


춘추전국시대의 저작 어떤 것도 단일 저자의 단일한 책으로 볼 수 있을지 주의가 필요하다. 단일한 책이란 책을 관통하는 테마가 존재하고 일관된 사고가 유지된다는 전제가 필요한 법인데 중국 고대의 저작에 이런 잣대를 들이댈 수 있을까. 『논어』의 경우 비일관성의 정도가 더 심하다. 아니 비일관성은 고대 서적의 일관된 특징이라 말할 수 있으리라. 당연히 단일 저자라는 개념도 수정할 필요가 있겠다.


우리가 생각하는 한 권의 책 형태로 손에 잡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논어』라는 편집된 완성본이 아니더라도 『논어』의 각 편 혹은 어느 부분이 일정한 형태로 유통되고 있었다는 점은 지적할 필요가 있다. 책이라는 물질이 아니어도 구술이나 구비문학 혹은 이야기로 구전 유통되는 부분도 상당했을 것이다. 유포된 자료가 현재 책으로 정리된 것보다 더 많았을 가능성이 높다. 공자가 유명해지고 존경받을수록 ‘자왈’(子曰)이라는 형태로 무수한 전설이 공자에게 따라붙었다. 자연스런 일이다. 이런 자료들은 훗날 『공자가어』(孔子家語)로 한 번 더 묶이게 된다. 그 밖에 다르게 묶인 책들이 존재했는데, 위서(緯書) 부류가 대표적이다. 이런 종류의 책은 사실이나 진위 여부로 접근해서는 안 되는 책이다. 담론이라는 측면에서 공자 전승(傳乘)이 어떻게 형성됐는지를 알 수 있는 자료이기 때문이다. 공자라는 인물과 생각이 어떻게 후대에 역사적으로 구성되는지 알 수 있는 자료로는 오히려 이런 글이 도움이 된다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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