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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모스의 민주주의

데모스의 민주주의

(정치 공동체와 주체적 역량에 관한 철학적 시론들)

한상원 (지은이)
비(도서출판b)
2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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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모스의 민주주의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데모스의 민주주의 (정치 공동체와 주체적 역량에 관한 철학적 시론들)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서양철학 > 서양철학 일반
· ISBN : 9791192986227
· 쪽수 : 359쪽
· 출판일 : 2024-05-28

책 소개

젊은 정치철학자 한상원 교수(충북대)가 지난 2018년 이후 쓴 정치철학적 주제들의 논문 모음집이다. 여기 실린 모든 글은 서로 다른 주제들과 방향을 가지고 있지만, 공통적 강조점을 주장하고 있다. 그것은 민주주의의 위기는 민주주의의 ‘과잉’이 낳은 귀결이 아니라, 민주주의의 ‘결여’가 낳은 귀결이라는 지적이다.

목차

ㅣ책머리에ㅣ 8

서문: 민주주의의 위기, 주체의 위기 11

제I부 인민의 이름으로: 포퓰리즘의 시대
제1장 “우리, 인민”은 누구인가: 정치의 가능성과 한계로서 인민주권 19
제2장 포퓰리즘, 데모스, 급진 민주주의: 라클라우와 무페의 ‘인민’ 담론 구성에 관하여 59
제3장 포퓰리즘의 이중성과 민주주의의 민주화 101

제II부 인권의 정치와 시민권의 정치: 퇴행에 저항하기
제1장 반지성주의와 위기의 민주주의: 탈진실 정치와 민주적 집단지성 139
제2장 혐오 발언 규제 논쟁과 인권의 정치 169
제3장 인간과 시민의 ‘이데올로기적’ 권리선언?: 맑스,아렌트,발리바르 209

제III부 다시 만나는 세계시민주의
제1장 맑스의 국제주의와 환대의 정치-윤리 251
제2장 세계시민주의의 자기반성: 부정변증법적 비판을 통한 고찰 285
제3장 국민국가 이후에 무엇이 오는가?: 발리바르의 세계정치와 관국민적 시민권 319

ㅣ발표지면ㅣ 359

저자소개

한상원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시립대 철학과에서 맑스의 물신주의와 이데올로기 개념 연구로 석사 학위를, 독일 베를린 훔볼트대에서 아도르노의 정치철학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저서로 <앙겔루스 노부스의 시선>, <계몽의 변증법 함께 읽기>, <니체의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데모스의 민주주의>, 역서로 <공동체의 이론들>, <아도르노, 사유의 모티브들> 등이 있다. 비판이론과 현대 사회·정치철학을 주로 연구하고 있으며, 각 이론들 간 상호 대화와 교차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충북대 철학과에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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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인민주권은 늘 출현하는 것은 아니다. ‘인민’이라는 범주가 시장에서 경쟁하며 각자의 이해관계 속에 골몰해 있는 경쟁하는 ‘개인’들로 해체되는 현대 사회에서 인민은 숨죽이고 있고, 잠을 자고 있다. 그러나 인민이 출현하는 어떤 순간, 잠자던 집합적 행위자가 거리와 광장에 출현하는 어떤 순간은 ‘미완의’ 인민주권이 그 가능성을 보여주는 순간이며, 일상이 정지하고 아래로부터의 예외가 출몰하는 순간이다. 주권이 소멸한 것처럼 보이는 시대, 그럼에도 오히려 비밀리에 경제적 자기 보존의 원리 속에 자신을 합리화하며 자신의 주권을 만인에게 강요하는 자립화된 경제적 권력이 사회 전체를 지배하는 오늘날, 정치는 그러한 출몰을, 곧 대항-주권으로서의 인민주권의 출몰을 기다리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I부 1장. “우리, 인민”은 누구인가)


그러나 동시에 지적되어야 할 사실은 포퓰리즘이 무조건적으로 추인될 수는 없다는 것이다. 그 내부에서 반지성주의와 권위주의가 자라나지 않기 위한 정치적 합리성에 대한 고민 또한 필요하다. 달리 말하자면, 포퓰리즘에는 민주주의의 토대를 잠식할 위험과, 민주주의를 재활성화시킬 가능성, 잠재력이 동시에 내재해 있다. 이러한 극단적인 이중성은 민주주의의 불가피한 조건이다. ‘포퓰리즘으로부터 완전히 벗어난, 순수한’ 민주주의는 존재하지 않는다. (I부 3장. 포퓰리즘의 이중성과 민주주의의 민주화)


반지성주의가 정치적 쟁점인 이유는 지성이 민주주의에 본질적이기 때문이다. 앞서 예멘 난민 시위나 이대남 사례에서도 지적되었듯이, 그리고 팬데믹 시기의 낙인찍기 사례에서도 확인되었듯이, 공포나 불안이 만연해지는 사회적 위기의 상황은 상상적인 ‘적’으로 낙인찍힌 집단에 대한 ‘허위적 적대’를 출현시킨다. 그것이 허위적 적대인 이유는, 그러한 적대가 사회 구성원들이 느끼는 불만과 분노의 진정한 원인에 대한 인식을 가로막고, 낙인찍힌 집단에 대한 공격적 충동의 투사를 통해 분노를 배출하도록 만들기 때문이다. 그러한 ‘허위적’ 분노의 방향성으로 인해 적대의 원인이 되는 구조적 본질은 은폐된다. 따라서 반지성주의적 태도는 사회의 자기 내 모순에 대한 인식과 자기성찰을 불가능하게 만든다. (II부 1장. 반지성주의와 위기의 민주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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