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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제스틱 극장에 빛이 쏟아지면

머제스틱 극장에 빛이 쏟아지면

매튜 퀵 (지은이), 박산호 (옮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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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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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제스틱 극장에 빛이 쏟아지면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머제스틱 극장에 빛이 쏟아지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영미소설
· ISBN : 9791193022610
· 쪽수 : 352쪽
· 출판일 : 2024-07-29

책 소개

『실버라이닝 플레이북』 『용서해줘, 레너드 피콕』 등의 작품으로 ‘할리우드가 사랑하는 작가’ ‘천부적 이야기꾼’이라는 타이틀을 얻은 매튜 퀵이 독보적인 구원 서사를 들고 찾아왔다. 『머제스틱 극장에 빛이 쏟아지면』은 총기 난사라는 참혹한 비극을 겪은 한 남자가 스스로를 비롯해 상처 입은 이웃과 마을을 치유하는 여정을 담은 이야기다.

목차

머제스틱 극장에 빛이 쏟아지면
감사의 글
옮긴이의 글

저자소개

매튜 퀵 (지은이)    정보 더보기
대학에서 영문학과 교육학을 전공했다. 졸업 후 남부 뉴저지에 있는 고등학교에서 문학과 영어를 가르치면서 축구와 야구 팀의 코치로 활동했고, 10대 청소년들의 상담교사로도 일했다. 전업 작가가 되기 위해 발표한 첫 소설 『실버라이닝 플레이북』이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올랐으며 펜/헤밍웨이상 장려상을 수상했다. 또한 영화로도 제작되어 오스카상을 수상하는 등 흥행에 큰 성공을 거뒀다. 『실버라이닝 플레이북』 외에 『보이 21』 『지금 이 순간의 행운』 『용서해줘, 레너드 피콕』 『러브 메이 페일』 등 여러 소설이 한국에 소개되었으며, 할리우드 리포터는 그를 할리우드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작가 25인 중 한 명으로 선정하기도 했다. 『머제스틱 극장에 빛이 쏟아지면』은 저자가 3년간의 슬럼프 끝에 발표한 신작으로, 참혹한 비극을 겪은 사람들이 서로를 돕고 의지하면서 예술을 통해 상처를 치유해가는 여정을 감동적으로 그렸다. 출간 직후 「워싱턴 포스트」 『퍼블리셔스 위클리』 『셸프 어웨어니스』 등 언론과 평단의 높은 기대와 찬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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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산호 (옮긴이)    정보 더보기
번역가이자 소설가, 에세이스트. 오랫동안 ‘좋은 어른’에 대해 생각해 왔고, 그런 어른으로 살아가고자 애쓴다. 문장과 삶을 통해, 조금 더 단단하고 따뜻한 세계를 향해 나아가고자 한다. 말과 글, 태도의 힘을 믿으며 오늘도 한 문장씩 써 내려간다. 소설, 에세이, 그래픽 노블 등 다양한 분야의 책을 영어에서 한국어로 100권 가까이 옮겼다. 《긍정의 말들》, 《생각보다 잘 살고 있어》, 《소설의 쓸모》 등의 에세이를 썼고, 《너를 찾아서》, 《오늘도 조이풀하게!》 등의 소설을 썼으며, 《번역가 모모 씨의 일일》, 《이대로 살아도 좋아》, 《마티스×스릴러》를 함께 썼다. 소설 《라일라》로 2024년 유영번역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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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하지만 매주 금요일 저녁에 당신과 같이 두 시간씩 보내면서 나는 점점 나아지기 시작했고, 당신이 한 말이 무슨 뜻인지 이해할 수 있었어요. 당신의 영혼이 내 영혼을 사랑할 수 있다는 말이었죠. 마치 숨을 쉬는 것이 우리의 폐와 코가 하는 일인 것처럼, 모든 영혼의 목적은 사랑하는 것이니까요. 씹고 맛을 보는 것이 입이 하는 일이고, 걷는 것이 우리 발이 하는 일이듯 말이죠. 우리가 같이 보낸 금요일 저녁이 계속 쌓여가면서 나는 당신이 정말로 날 사랑한다고 믿기 시작했어요. 성적으로 사랑한다는 말도, 친구로서 사랑한다는 말도 아니었죠. 당신은 가장 선한 사람이 자연스럽게 다른 선한 사람을 사랑하듯 날 사랑했습니다.


사람을 치유하는 일에 누군 선택하고 누군 내치고 그럴 순 없잖아요. 온전해지고 싶은 사람은 다 치유해야 해요. 그것도 온 마음을 다해 완전하고 철저하게요.


한 시간 정도 텐트에서 마음을 진정시킨 것 같아요. 두 손으로 머리를 받치고 오렌지색 텐트 천 위에 떠 있는 태양을 바라보다가 내가 말했어요. “우린 모든 괴물 영화들을 끝장내기 위해 괴물 영화를 만들 거야.” 그게 바로 앨리가 이루고 싶은 것이니까요.
“사람들을 치유하는 것도 잊지 말아요.” 앨리가 말했어요. 그건 아이의 야망을 북돋우면서 건강한 남자다움을 키워주기 위해 내가 지난 몇 주 동안 강조해온 것이었죠.
앨리가 주먹을 들었을 때 내가 거기에 대고 주먹으로 가볍게 쳤고, 우리 프로젝트의 성공은 6월 오후의 머제스틱 교외의 정적 속에서 아주 당연하게 느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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