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여성학/젠더 > 남성학/남성문제
· ISBN : 9791193281048
· 쪽수 : 236쪽
· 출판일 : 2023-12-16
책 소개
목차
들어가며
1장 보이지 않는 약자 남성
영화 <조커>가 보여주는 약자 남성의 인생 / 약자 남성은 누구와 싸워야 하는가 / 지탄받는 ‘남성 특권’ / 다수자 남성 사이에 있는 ‘약자’들 / ‘약자 남성’은 누구인가 / 다수자도 소수자도 아닌 / ‘유리 지하실’의 외침 / ‘잔여물’로서의 약자 남성 / 격차와 박탈감 / 자본주의 사회의 ‘잔여=잔여물’ / '안티'를 넘어 약자 남성론을 다시 발명하기 위해 / 잃어버린 세대와 약자 남성 / 피해자 의식이라는 어둠에 빠지지 않으려면? / 능력주의의 폭력 / ‘부정의’보다 ‘굴욕’이 문제다 / 약자 남성들은 ‘우둔’한가 / 남자가 괴롭다 / 약자 남성에게 존엄이란?
2장 중장년 남성들에게 고독이란?
통계로 본 일본의 성별 격차 / 남성 특권이 있는데도 왜 남성이 더 불행할까? / 가정 내 성별 격차 / 고령 남성들의 성적 고독감│고령 남성들은 왜 행복을 느끼기 어려울까? / 남성들도 의존할 대상을 늘리자 / 별 볼 일 없는 남성들도 긴장을 풀고 편안히 즐겨도 된다 / 아저씨들도 스미코구라시처럼 살면 어떨까?
3장 약자 남성들의 분노와 외침
인셀은 무엇인가 / ‘다크 히어로’로 본 인셀 / 계급 탈락자 조커 / 테러리즘에서 해방적 폭력으로 / 약자 남성들도 이야기가 필요하다 / 남성들의 ‘허무’라는 검은 구멍 / 증오가 아닌 분노를! 인셀 레프트
4장 남성들은 제대로 상처받고 있을까?
제대로 상처받는다는 것 / 남성들도 자신을 돌봐야 한다 / 남자들의 겉마음, 속마음, 진심 / 상처와 고통을 공유하기 위해 / 돌봄에서의 자기 소외 / 무라카미 하루키와 미소지니 / 동성 친구가 없는 남자들 / 하루키 소설과 인셀 / 체호프, ‘징그럽고 돈 없는 아저씨’의 문학 / 바냐 아저씨는 무엇을 견디고 있는가 / 여성들의 자매애, 불가능한 남성들의 연대 / 누구도 죽이지 않고, 여성을 증오하지 않고, 자살하지 않는 논리 / 구원도 해탈도 없는 인내야말로 약자 남성의 존엄
5장 이 시시한 인생을 위해
나오며
해제 / 조경희 - 취약함을 사상화하기 위한 몸짓
리뷰
책속에서
인셀(incel)은 involuntary celibate의 약자로, 직역하면 원치 않은 금욕주의자, 비자발적 싱글이라는 뜻이다. 최근 인셀이 일으키는 논란과 폭력이 국제적인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그런 사건들을 뉴스에서 접했을 때 심란했다. 만약 사소한 불운이 더해졌다면 나 역시 인셀이 됐을지 모르는 일이고 나중에라도 어떻게 될지 알 수 없다. 눈여겨봐야 할 점은 그들의 폭력이 사회적 약자들을 향했다는 것이다. ‘무차별’ 공격이 아니었다. 명백하게 ‘차별적’이었다. _「1장 약자 남성은 누구와 싸워야 하는가」
최근 남성학에서는 남성 특권과 남성 내 불평등을 다음과 같이 정의한다.
B.1 남성의 제도적 특권 … 집단 내 여성의 희생으로 집단 내 남성은 제도적 이익을 누린다.
B.2 남성다움의 비용 … 남성들은 제도적 특권을 확보하기 위해 ‘남성다움’이라는 억압적인 규범에 따르는 데 엄청난 노력과 비용을 들여야 한다.
B.3 남성 내 차이와 불평등 … 적은 비용으로 많은 이익을 얻는 남성이 있는가 하면, 비용을 많이 지불하고도 이익을 거의 얻지 못하는 남성도 있다. _「1장 다수자 남성 사이에 있는 ‘약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