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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책읽기/글쓰기 > 책읽기
· ISBN : 9791193296264
· 쪽수 : 508쪽
· 출판일 : 2024-05-30
책 소개
목차
1. 《독서의 기쁨》
리커버판 서문
서문
첫 번째 노트 _ 물성과 정신성
<물성>
외양
내지
무게
독서대, 책갈피, 띠지와 가름끈
<정신성>
가장 즐거운 유희 활동
책을 읽는 목적과 방법
교양서 읽기
소설과 시 읽기
두 번째 노트 _ 만남과 동거
<만남>
책과의 시간
책을 고르는 방법
책을 사는 과정
책을 사는 행위
책을 처음 만나는 공간
<동거>
다독과 속독
책을 듣기
책을 소리 내어 읽기
책 냄새
독서 환경
필사하기
세 번째 노트 _ 책과 세계
<책의 세계>
세계가 된 책 《바벨의 도서관》
발견된 책 《하얀 성》
소실된 책 《장미의 이름》
파괴된 책 《너무 시끄러운 고독》
다시, 세계가 된 책 《은유가 된 독자》
<세계 속 책>
책을 다루는 매체들
책에 주어지는 상
책에서 빌려간 이야기들
북튜브, 북튜버
에필로그; 12살의 독후감
2. 《활자 안에서 유영하기》
리커버판 서문
서문
첫 번째 노트 _ 운명
이어지는 삶, 《운명》
우연의 세계, 필연의 세계
아우슈비츠
자기기만과 시스템
농담. 선생님 저 사주 볼 줄 모릅니다
두 번째 노트 _ 고독
고독의 세계, 《프랑켄슈타인》
메리 고드윈
생각하는 여자는 괴물과 함께 잠을 잔다
창조하려는 이는 낙원을 잃을 것이니
농담 반 진담 반. 제가 뭘 알겠습니까
세 번째 노트 _ 시간
유한한 영원, 《백년의 고독》
마꼰도라는 신화
시간, 모든 것을 먹어치우는 자여
시간 안에서 한없이 작아지기
농담 반 진담 반. 인문학과 과학 사이
네 번째 노트 _ 상상
한계의 상상, 《당신 인생의 이야기》
운명에 대해 상상하기
시간에 대해 상상하기
구원에 대해 상상하기
진담. 언어라는 살갗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책을 쓰는 것은 못내 부끄러운 일이다. 책에 저자의 결함이 행간에 묻어 있다는 점에서 그렇고, 그 결함을 알면서도 사람들에게 끝내 책을 위한 시간을 요구하기로 결정했다는 점에서 그러하다. 결함이 묻어 있든지 말든지 간에 책만 내면 그만이라는 사람들도 있는 모양이지만, 쓰는 자의 첫 번째 미덕이 성실함이라면 두 번째 미덕은 부끄러움이라고 나는 여전히 믿는다. 그래서 이 두 권의 책은 20대에 연달아 책을 낼 수 있었던 기쁨인 동시에 20대의 부족한 글이 박제된 부끄러움이다. 하지만 그때만 가질 수 있었던 당당함과 간절함이 결함을 슬쩍 가려줄 수 있기를 희망해본다.
여전히 그 모든 책에 존경과 사랑을 바친다.
2024년 봄 김겨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