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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헌학자의 현대 한국 답사기 2

문헌학자의 현대 한국 답사기 2

(버려진 것과 잊혀져 가는 것에 대한 기억록)

김시덕 (지은이)
  |  
북트리거
2023-09-25
  |  
17,5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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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헌학자의 현대 한국 답사기 2

책 정보

· 제목 : 문헌학자의 현대 한국 답사기 2 (버려진 것과 잊혀져 가는 것에 대한 기억록)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인문 에세이
· ISBN : 9791193378021
· 쪽수 : 276쪽

목차

들어가며 : 대서울의 경계를 넘어 한국으로

제1부 : 현대 한국의 탄생을 역추적하다

01 대전역의 동쪽과 서쪽 : 핫 플레이스와 공공 주택 지구
02 헤방촌과 희망촌 : 6·25전쟁 피란민 수용소를 찾아서
03 월턴 워커 장군의 길 : 전쟁 영웅의 흔적들
04 부산 해운대구 재반로 : 두 피란민의 길
05 세 번의 화재, 네 개의 비석 : 1953~1954년 부산 대화재
06 생산도시 광주 : 이제는 사라진 IBRD 차관 단지에 대하여
07 영주 근대역사문화거리 : 부석사와 소수서원에 가려진 영주
08 오늘날의 순천이 되기까지 : 전라선 철도와 1962년 수재

제2부 : 도시 끝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지는가

01 원풍모방을 기억하는 관점 : 노조, 아파트, 상이용사촌
02 서울 서초구 방배중앙로 : 도시에서 행해진 ‘도축’
03 평촌 신도시와 안양 벌말 :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
04 부산 문현동 벽화 마을 : 레트로 감성과 붓질이 지나간 자리
05 신종교 : 대서울 외곽의 ‘전도관’ 풍경
06 한센인의 현대 한국 : 민주공화국의 피해자들
07 영월 광산촌 : 산업 전환과 남겨진 사람들
08 미군 위안부 기지촌 : 김정자 선생의 흔적을 따라가는 답사
09 화성 향남읍 : 다인종·다문화 국가 한국

나오며 : 기록들이 더는 사라지지 않도록

저자소개

김시덕 (지은이)    정보 더보기
일주일에 서너 번은 동네 근처에서 먼 지방까지 다니며 도시 곳곳을 촬영하고 기록하는 도시 답사가이자, 도시에 남아 있는 지나간 시대의 흔적과 자취를 추적하며 도시의 역사와 현재를 탐구하고 예측하는 도시문헌학자다. 고려대학교 일어일문학과 학부와 석사과정을 거쳐, 일본의 국립 문헌학 연구소인 국문학연구자료관(총합연구대학원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고려대학교 일본연구센터 HK연구교수와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 HK교수를 역임했다. 주류의 역사가 아닌 서민들의 삶에 초점을 맞춰 서울이라는 도시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기록한 ‘서울 선언’ 시리즈 『서울 선언』(2018 세종도서 선정), 『갈등 도시』(2020 세종도서 선정), 『대서울의 길』을 통해 언론과 대중의 주목을 받았다. 관악구의 과거와 현재를 여러 각도에서 조망한 『관악구 문화 예술 기초 자료집: 관악 동네 역사』를 출간하며 지역 문화 발전에 이바지한 공을 인정받아 2021년 제70회 서울특별시 문화상(학술 부문)을 수상했다. 그 밖의 주요 저서로는 『우리는 어디서 살아야 하는가』, 『동아시아, 해양과 대륙이 맞서다』(2015 세종도서 선정), 『일본인 이야기 1·2』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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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장림동 정책 이주지의 어느 골목에서 ‘새부산이용원’이라는 가게를 마주친 저는, 이제는 사라진 서울 송파구 거여동의 철거민 정착지를 떠올렸습니다. 그 인근에 있던 군부대가 경기도 동남부로 이전하고 위례 신도시가 건설되기 시작하자, 군부대 옆에 형성되었던 거여동 철거민 정착촌에서도 2017년 철거가 진행되었지요.
한 시대의 끝을 기록하기 위해 거여동 철거민촌을 걷던 저는 ‘새서울이발관’이라는 문 닫은 가게와 마주쳤더랍니다. 1967~1971년에 서울 중심부에서 끝자락으로 쫓겨나서도 서울 시민으로 남고자 ‘새서울’이라는 이름을 붙였을 가게 주인은, 아마 그 바람을 끝내 이루지 못한 채 또다시 철거를 당했을 것입니다. 부산 장림동의 새부산이용원은 서울 거여동의 새서울이발관과는 다른, 행복한 결말을 맞이할 수 있기를 마음 깊이 기원합니다.
(부산 해운대구 재반로)


원풍모방 공장에서 농성하던 노조원들은 전투경찰과 형사들에게 쫓길 때마다 〈애국가〉를 불렀다고 합니다. 이러면 형사들은 노조원들을 쫓다 말고 “가슴에 손을 얹고 노래가 끝나기를 기다렸다.”라고 합니다.
(원풍모방을 기억하는 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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