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감각의 주술

감각의 주술

(닿지 않은 채로 이미 닿아 있는 세계에 관하여)

데이비드 에이브럼 (지은이), 장상미 (옮긴이)
갈라파고스
29,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26,100원 -10% 0원
1,450원
24,65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G마켓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감각의 주술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감각의 주술 (닿지 않은 채로 이미 닿아 있는 세계에 관하여)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91193482179
· 쪽수 : 484쪽
· 출판일 : 2026-05-06

책 소개

데이비드 에이브럼의 『감각의 주술』은 감각을 통해 인간과 세계의 관계를 다시 사유하는 철학서다 샤머니즘과 현상학을 넘나들며 인간 중심적 세계관을 흔들고 새로운 감각의 관점을 제시한다

목차

● 서문과 감사의 말

1. 마술의 생태학

2. 생태학으로 가는 길에 관한 철학

- 1부: 에드문트 후설과 현상학
상호 주관성 | 생활세계
- 2부: 모리스 메를로퐁티와 지각의 참여적 본질
몸의 사유하는 삶 | 몸과 사물들의 고요한 대화 | 지각적 세계의 생동성 | 참여로서의 지각 | 공감각: 감각들의 융합 | 감각의 회복은 지구의 재발견이다 | 살로서의 물질 | 만짐과 만져짐: 감각적인 것의 상호성

3. 언어의 살

언어의 생태학을 향하여 | 말의 마술

4. 애니미즘과 알파벳

래퍼의 리듬 | 변하지 않는 이데아의 영원성 | 나무 속의 언어에 관하여 | 공감각 그리고 타자와의 마주침

5. 언어의 풍경에서

새들의 언어 | 이야기되는 대지 | 꿈속시절 | 장소와 기억

6. 시간, 공간, 그리고 지구의 일식

- 1부: 추상화
공간과 시간의 추상화 | 공간과 시간이 구별되지 않는 구술적 우주 | 글 속으로의 추방 | 절대 공간과 절대 시간
- 2부: 살아 있는 현재
대지에 뿌리내린 시간의 위상 | 감각적인 것의 깊은 곳에

7. 공기의 망각과 기억

대평원의 바람과 영 | 나바호인의 공기와 인식 | 바람, 숨결, 말하기 | 글자의 힘 | 공기의 망각 | 막과 장벽 | 기억하기

종결부: 내부를 꺼내어 뒤집기

● 20주년판 지은이의 말
● 주석
● 옮긴이의 말
● 참고문헌
● 이용허락

저자소개

데이비드 에이브럼 ()    정보 더보기
문화생태학자이자 지구철학자인 데이비드 에이브럼은 거리 위의 마술사라는 독특한 이력을 지녔다. 대학 시절 학비를 마련하기 위해 5년 동안 클럽과 식당, 거리에서 마술 공연을 했고, 이를 계기로 마술사로서 발리, 네팔 등 오지를 떠돌며 마을의 치료사, 주술사, 예언자들과 교류하며 언어가 통하지 않아도 몸짓과 감각만으로 관계가 만들어지는 순간들을 직접 체험했다. 이 강렬한 경험은 훗날 그의 사유 전체를 관통하는 핵심이 된다. 웨슬리언대학교를 최우등생으로 졸업하고 뉴욕주립대학교 스토니브룩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취득했고, 왓슨재단 및 록펠러재단 연구원 지원을 받았으며, 이 책 『감각의 주술』은 래넌문학상 논픽션부문에서 수상했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에서 “혁명적”이라고, 과학 저널 사이언스에서 “대담하고 진정으로 독창적”이라고 극찬받은 그의 저서들은 감각 지각과 언어가 인간과 생동하는 지구 사이의 관계를 어떻게 바꾸는지 탐구해왔다. 그는 자연을 인간을 포함하면서도 넘어서는 살아 있는 영역으로 설명하기 위해 ‘인간-너머 세계(the more-than-human world)’라는 개념을 제안했고, 이 용어는 오늘날 생태사상의 핵심 어휘로 자리 잡았다.
펼치기
장상미 (옮긴이)    정보 더보기
대학에서 의류학을 전공하고 대학원에서 시민사회운동을 공부한 뒤, 시민단체 활동가로 일하면서 사회운동, 인권, 생태에 관한 책을 번역하기 시작했다. 2012년 자립, 공존, 연대를 주제로 서울에서 ‘어쩌면사무소’라는 다중적 공간을 꾸렸고, 현재는 목포로 장소를 옮겨 카페이자 책방으로 운영하고 있다. 어린 시절 ‘너무 여성스럽고 답답’하다는 이유로 멀리했던 뜨개에 뒤늦게 푹 빠진 뒤로 해가 갈수록 실을 잣고 엮는 모든 기예의 생태적, 과학적, 인문학적 가치에 깊이 매료되고 있다. 어쩌면사무소의 실험 과정을 담은 책 『어쩌면 이루어질지도 몰라』를 썼으며, 옮긴 책으로는 『재난 불평등』, 『감각의 주술』, 『마틴 루서 킹』, 『비밀의 들판』 등이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인간은 관계 맺기 위해 조율되었다. 눈, 피부, 혀, 귀, 콧구멍, 이 모든 것이 우리 몸이 타자성의 양분을 받아들이는 관문이다. 이 그늘진 목소리들의 풍경, 이 깃털 달린 몸들과 뿔들과 쏟아져 내리는 물줄기들, 이 숨 쉬는 형체들은 우리의 가족, 우리가 관여된 존재, 우리가 다투고 고통받고 찬양하는 존재들이다. 인류가 존재해온 대부분의 시간 동안 우리는 우연히 시선을 사로잡은 날갯짓 하나하나, 저마다의 질감을 지닌 표면과 진동하는 형상 하나하나와 가능성을 주고받으며 우리를 둘러싼 감각적인 환경의 모든 측면과 관계를 조율해왔다. 피부로 느끼거나 코로 들이마시거나 귀 기울여 들을 수 있는 변화무쌍한 의미 전달망인 몸짓, 휘파람, 한숨을 통해 모든 것이 말할 수 있었고, 우리도 소리로든 움직임으로든 미세한 기분의 변화로든 응답할 수 있었다. 하늘의 색, 파도의 기세—지상에서 경험하는 감각의 모든 측면이 우리를 흥미와 위험이 가미된 관계 속으로 끌어들였다. 소리는 모두 목소리였고, 마찰이나 충돌은 모두 하나의 만남이었다. 천둥과 참나무와 잠자리와의 만남. 이 모든 관계가 우리의 집단적 감성을 키우는 양분이 되어주었다.


주술사란 지상의 다른 힘들과 접하고 그들로부터 배우기 위해 자신이 속한 문화를 규정하는 지각적 경계—이는 사회적 관습과 금기 그리고 가장 중요하게는 공통 화법과 언어를 통해 강화된다—를 쉽게 벗어나는 능력을 지닌 자로 정의할 수 있을 것이다. 그의 마술은 인간-너머의 장이 보내는, 의미로 가득한 노래, 울음, 몸짓 등의 부름에 대한 고도의 수용력이다. 그렇다면 아마 가장 원초적인 의미에서 마술은, 다중 지성으로 구성된 세계에 존재한다는 경험일 것이다. 즉 우리가 지각하는 모든 형상—머리 위를 스치는 제비나 풀잎에 앉은 파리, 그 풀잎 자체에 이르기까지—이 스스로 경험하는 하나의 형상, 비록 우리의 것과는 다르지만 각각 고유한 성향과 감각을 지닌 실체라는 직관이다.


도서 정보 제공 : Yes24(www.yes24.com), 알라딘(www.aladin.co.kr)

이 포스팅은 쿠팡파트너스 및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