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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절의론의 감성인문학적 탐색

호남절의론의 감성인문학적 탐색

김창규 (지은이)
전남대학교출판부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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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절의론의 감성인문학적 탐색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호남절의론의 감성인문학적 탐색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학 > 사회학 일반
· ISBN : 9791193707975
· 쪽수 : 216쪽
· 출판일 : 2025-02-25

책 소개

목표를 달성해 가는 과정에서 연구진이 주안점을 두는 것은 공감이다. 共感은 어떠한 구체적이고 사회적인 장場에서 형성되고 해체되는가? 이 책의 개별 논의는 그와 같은 다양한 ‘공감장(sympathetic field)’에 대한 분석과 해석, 그리고 비판의 과정이기도 하다.

목차

‘트랜스로컬 감성총서’를 발간하며 / 05
저자 서문-왜 감성인문학인가 / 08

제1부 호남의향론
1. 의향, 호남! / 18
2. 절의란? / 26

제2부 행의와 감성적 동인
1. 호남사림의 의리적 실천 / 38
2. 의병과 사대부의 우환의식 / 47
3. 동학운동에서의 평등욕망 / 55
4. 구망운동에서 애국과 수치 / 66
5. 교육지표선언과 지식인의 체면 / 92
6. 5월운동에서의 부끄러움 / 107

제3부 절의 유산의 상속과 공감
1. 지적 작업으로서의 절의록 발간 / 122
2. 기억・기념과 공감장 만들기 / 145

제4부 절의론의 감성인문학적 함의
1. 절의록 발간의 공공성 / 168
2. 주체로서 지역의 발견 / 177
3. 수치와 지역의 주체화 / 186
4. 비판적 지역학의 구성 / 196

나오면서 / 206

참고문헌 / 209

저자소개

김창규 (지은이)    정보 더보기
전남대 호남학연구원 교수 전남대 사학과(학사)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석ㆍ박사)에서 중국현대사를 전공했다. 현재 전남대 호남학연구원 교수로 재직중이다. 저서로 『20세기 초 중국의 민주정치론 연구』, 『부사년(1896~1950)과 그의 시대』, 『슬픔의 기억과 분노의 유산들』, 『중국의 근대와 근대성』 등이 있다. 최근 우리 지역사에도 관심을 두고 공부를 하고 있는데, 논문으로 「횡단적 보편성으로서의 東學의 ‘有無相資’」, 「‘5ㆍ18민주묘지’ 조성과 獻樹운동」, 「인식 공간으로서의 호남과 지역 주체성」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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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제1부 호남의향론
1. 의향, 호남!
호남은 현재의 행정구역상 전라남북도와 광주광역시를 말한다. 자연적 경계로서 호남보다는 인식의 공간으로서 호남이 좀 더 의미를 갖는다. 호남은 절대적 공간이 아니라 무수히 열리고 상호 소통을 이룸으로써 의미를 획득하는 인식의 공간이다.
인식의 공간으로서 호남은 차별 혹은 소외의 지역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역 차별과 소외의 문제가 호남만의 문제라고 할 수 없지만,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심했다. 이는 실제 역사가 보여주는 바이기도 하다. 이에 맞서 호남인들은 역사적 경험을 토대로 지역의 정체성을 구성하면서 주체성을 확보하려 노력했다.
사전적으로 정체성은 본래의 성질 혹은 본래의 가치를 말한다. 학문적 용어로는 세계관, 가치관이 정립된 주체를 가리킨다. 정체성은 영어로는 identity이다. 그 어원은 라틴어인 identitas, identiticus에서 기원한다. 여기서 idem은 “동일하다”는 뜻에 뿌리를 두고 있다.
정체성에 관한 본격적 연구를 시작한 이는 심리학자이자 정신분석사인 에릭 H. 에릭슨이다. 그는 정체성에 대해 자아 내부에 있는 지속적 동일성과 다른 사람과 계속적으로 지식 및 감정을 공유하는 몇 가지 속성이라고 정의했다. 정체성의 개념은 크게 두 가지 측면이 있는데, 하나는 동일성이고 다른 하나는 개별성이다. 정체성이란 곧 동일성 측면이 전통적 뿌리의식을 가지면서, 개별적 측면인 사회변동에 주체적으로 부응할 수 있는 행동양식이다.
이 개념을 지역에 적용해 보면, 한 지역의 주민으로서 소속감과 동질성을 가지고 생활하는 가운데 습득된 다른 지역과는 구별되는 그 지역만의 고유성과 상징성이 지역정체성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지역정체성은 역사적 경험을 바탕으로 하는 지역성, 지금 살아가는 지역민들의 사회적 관계, 다른 지역과 대비되는 주민들의 의식과 태도 등이 합해져 형성된다.
호남인들은 종래의 지역 담론에 대한 대응 혹 저항으로써 전통적 지역공동체 의식을 가지면서 나름대로 대응 논리를 개발하거나 자기 정체성을 규정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 흔히들 호남인들은 스스로를 가리켜 의향・예향・미향이라고 하며, 지역 외의 평가 역시 이와 크게 다르지 않다.
이 중에서 필자는 의향(론)에 주목한다. 그 이유는 호남지역의 정신·사상사적인 맥락이 한국의 전체적인 그것과 비교할 때, 절의(충절)와 저항이라는 측면에서 독특한 특징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전통시기에만 국한되지 않고 근현대까지 이어지는 특징으로, 민주도시론 인권론과도 맞닿아 있다.
의향론의 근거로 호남은 정치적 측면에서 중앙권력으로부터 소외되었고, 여기에 경제적 수탈이 더해지면서 빈곤을 면치 못했다는 견해가 많다. 이를 통해 호남은 중앙의 정치 권력과 맞서 싸우는 저항의식을 키워나갔다. 호남의 저항의식은 어떤 임계점에 도달했을 때 폭발함으로써 국가와 민족사의 발전을 견인했다는 주장이다.
무엇보다 호남의 의로운 정신은 나라와 민족이 위기에 처할 때 나타난다. 임진왜란 시기 빈사 상태에 조선을 건진 주역들이 호남인들이었다. 병자호란 때도 호남인들은 주저 없이 의병운동에 앞장섰다. 호남의병의 활약은 호남이 절의의 고장임을 분명히 알리는 계기이자 역사적 기억이었다. 목숨을 바친 이들의 뜻을 표창하기 위한 목적으로 『호남절의록』이 간행된 이후 오늘날까지 절의는 곧 호남 정서의 아이콘이었다. 그리고 이 정신은 조선말의 반봉건 반제국주의 투쟁, 일제 식민지 시대의 민족해방운동, 해방 후 반독재 민주주의 운동으로 맥맥히 이어졌다. 이로 인해 호남인들은 절의가 곧 호남 정서라는 의식을 갖게 되었다.
호남이 ‘義鄕(節義之鄕)’이라는 지역성은 앞서와 같은 역사적 경험과 인식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호남이 의향으로 표상된 시점은 1982년 장흥군이 郡號로 文林 義鄕을 사용하면서부터이다. 이후 의향 광주, 절의와 시문 예향 구례, 의향의 고장 담양, 의향 진도, 의향 함평, 의향 보성, 의향 고창 등으로 표출되고 확대되었다.
이는 민주·인권 도시 광주와 맥이 닿아 있다. 1995년 본격적으로 지방자치제가 시작되면서 지역정체성을 확립하려는 차원에서 논의가 더 확대되었고, 김영삼 정부의 <5·민주화운동등에관한특별법gt; 제정과 맞물리면서 크게 대두되었다. 1997년 5·18 기념일 제정 이후부터 의향은 호남을 대표하는 담론의 자리를 차지했다.
호남인들에게 ‘節義’라는 정서가 얼마나 깊숙이 뿌리 박혀 있는지는, “의병장 고경명인가? 학자 고경명인가? 의병이라야만 하는가? 60여 평생 중 불과 생의 마지막 40여 일을 의병으로 지냈고, 나머지는 모두 학문에 진력하였던 고경명은 의병장이라기보다는 학자이자 선생이었다”라는 언급에 잘 나타나 있다. 학자 고경명은 선생보다는 ‘절의’를 다한 의병장으로 숭앙・기억되었던 것이다.
역사적 경험을 토대로 형성된 절의 사상은 현재 지역의 시민사회와 교육현장에서 여전히 호명 유통되고 있다. 지역에서 발간된 『정의로운 역사 멋스러운 문화』는 “민족사에서 광주·전남 사회가 이룩한 정의로운 역사적 성과(의향)와 멋스러운 문화적 업적을 체계화하여 역사교육의 올바른 방향을 정립하고”라고, 의향을 부각시키고 있다.
광주시교육청에서 교육용으로 발간하여 배포한 『義鄕』 역시 “우리의 역사에서 이 고장 사람들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 충절과 정의를, 그리고 빛과 소금의 역할을 다 하고자 얼마나 많은 피와 땀을 흘렸기에, 오늘의 긍지 높은 우리의 삶을 이룩할 수 있게 되었는가를 역사적으로 깊이 있게 성찰하고 이를 소중하게 간직하는 동시에 대승적 차원으로 발전시켜 나가려는 데 이 책 발간의 참뜻이 있는 것입니다. 예로부터 우리 고장을 충절과 정의가 넘쳐흐르는 의향이라 불러왔다”라고 절의를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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