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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 픽처스

히든 픽처스

제이슨 르쿨락 (지은이), 유소영 (옮긴이)
문학수첩
1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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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 픽처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히든 픽처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추리/미스터리소설 > 영미 추리/미스터리소설
· ISBN : 9791193790083
· 쪽수 : 432쪽
· 출판일 : 2024-05-03

책 소개

“기이할 정도로 풍부한 상상력을 가진 작가(뉴욕타임스)”라는 평가를 듣는 제이슨 르쿨락의 신작 미스터리 스릴러 《히든 픽처스》가 문학수첩에서 출간되었다. 기이하고 충격적인 비밀을 간직한 어린 소년과 부모 그리고 보모로 일하는 젊은 여성을 둘러싼 초자연적인 스릴러로, 오싹하지만 아름답고 가슴 저릿한 미스터리가 독자를 사로잡는다.

저자소개

제이슨 르쿨락 (지은이)    정보 더보기
펜실베이니아 주립대에서 영문학을 전공했다. 독립 출판사 쿼크북스에서 일하면서 〈오만과 편견 그리고 좀비〉,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 등을 기획해 성공을 거두었고, 찰스 길먼, 미란다 클라크라는 필명으로 여러 편의 소설을 발표했다. 본명으로 발표한 첫 소설 〈임파서블 포트리스The Impossible Fortress〉는 에드거상 최종 후보에 올랐으며, 두 번째 소설 〈히든 픽처스Hidden Pictures〉는 아마존 ‘올해의 미스터리 스릴러(2022)’, 반스앤드노블 ‘올해의 책(2022)’에 선정되었다. 특히 〈히든 픽처스〉는 국내에서도 출간돼 새로운 미스터리 스릴러의 지평을 열며 장르 소설을 사랑하는 국내 독자들에게 제이슨 르쿨락이란 이름을 각인하는 계기가 되었다. 〈블라인드 웨딩The Last One at the Wedding〉은 그의 세 번째 소설로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아마존 ‘올해의 최고의 책(2024)’, ‘굿리즈 초이스 어워드 미스터리&호러 분야(2024)’ 후보에 선정되며 〈히든 픽처스〉 이후 새로운 영역으로 발돋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필라델피아에서 아내, 아이들 그리고 아주 많은 반려동물들과 함께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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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영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를 졸업하고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제프리 디버의 ‘링컨 라임 시리즈’를 전담으로 번역했으며, 퍼트리샤 콘웰의 ‘법의학자 케이 스카페타 시리즈’ 『법의관』 『하트잭』 『시체농장』 등의 범죄 스릴러를 우리말로 옮겼다. 그 밖에 존 르카레의 『나이트매니저』 딘 쿤츠의 『사일런트 코너』 앤 클리브스의 ‘베라 시리즈’ 『하버 스트리트』 리처드 모건의 『얼터드 카본』 닐 게이먼 『닐 게이먼을 만든 생각』 엠마 도노휴의 『룸』 등 다수의 작품을 번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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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내가 두 가지만 조언을 하마.” 러셀이 말한다. “첫째, 아이가 재능이 많네요, 이 표현을 반드시 해.”
“그걸 어떻게 알아요?”
“상관없어. 이 마을에서는 모든 아이들한테 재능이 많아. 대화할 때 그 말을 요령껏 집어넣으면 돼.”
“알겠습니다. 다른 한 가지는요?”
“음, 면접이 잘 안 됐다? 저쪽에서 망설이는 것 같다? 그럼 이걸 보여줘라.”
그는 글러브박스를 열더니 저 집 안에 절대 갖고 가기 싫은 물건을 보여준다.
“아, 러셀, 뭐예요.”
“가져가, 퀸. 비장의 카드라고 생각해. 굳이 쓸 필요는 없지만, 필요할지도 모르니까.”
재활센터에서 무시무시한 이야기를 많이 들었기 때문에 그의 말이 맞을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나는 그 멍청한 물건을 집어 들고 가방에 깊이 쑤셔 넣는다.


캐럴라인은 마지막 그림을 보고 놀란 것 같다. “이 그림은 치운 줄 알았는데.” 하지만 이제 설명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이건 테디와, 음, 특별한 친구예요.”
“애냐. 그 친구 이름은 애냐예요.”
“그래, 애냐.” 캐럴라인은 장단을 맞춰달라는 뜻으로 나를 향해 한쪽 눈을 깜빡한다. “엄마, 아빠가 일하고 있을 때 테디랑 놀아주니까 우리 모두 애냐를 좋아해요.”
나는 애냐가 뭔가 특이한 상상 속의 놀이 동무인 것 같아서 좋은 말을 해주기로 한다. “애냐가 같이 있다니 좋을 거예요. 특히나 낯선 도시에 갓 이사 와서 아직 다른 애들을 만나보지 못한 소년이니까요.”
“맞아요!” 캐럴라인은 내가 상황을 곧장 파악하는 걸 보고 마음을 놓는다. “바로 그거죠.”
“애냐가 지금도 있니? 이 방에 우리랑 같이 있어?”
테디는 가족실을 둘러보더니 다시 그림을 바라본다.
“아뇨.”


나는 스타벅스에 들어가서 아이스 딸기레모네이드를 주문한다. 재활 중인 중독자로서 나는 정신적인 자극을 주는 음료에는 손을 대지 않기로 결심했는데, 카페인도 거기 속한다(하지만 아주 악착같지는 않다. 초콜릿은 카페인 함량이 2밀리그램 정도니까 예외로 해도 된다). 뚜껑에 빨대를 꽂는데, 매장 반대편에서 블랙커피를 마시며 《필라델피아 인콰이어러》 스포츠면을 보고 있는 러셀이 눈에 띈다. 그는 아마 미국에서 종이 신문을 아직도 구매하는 마지막 인류일 것이다.
“기다리지 않으셔도 됐는데요.” 내가 말한다.
그는 신문을 접고 미소 짓는다. “네가 여기 올 것 같았어. 어떻게 됐는지 궁금하구나. 전부 다 말해봐.”
“끔찍했어요.”
“무슨 일이 있었는데?”
“비장의 카드가 재앙이었어요. 안 통했어요.”
러셀은 웃기 시작한다. “퀸, 그 집 엄마가 벌써 나한테 전화했어. 10분 전에. 네가 그 집을 나서자마자.”
“그래요?”
“다른 집에 혹시 널 빼앗길까 봐 걱정하더구나. 최대한 빨리 일을 시작해 달래.”


잠시 소파에 누워야지 했는데, 눈을 떠보니 테디가 옆에 서서 내 몸을 흔들고 있다.
“지금 수영해도 돼요?”
일어나 앉아보니 실내의 빛이 바뀌어 있다. 거의 세 시다. “그럼, 그러자. 수영복 가져와.”
테디는 내게 그림 한 장을 건네고 방 밖으로 뛰어간다. 이전 그림에 나왔던 어둡고 울창한 숲이다. 한데 이번에는 한 남자가 삽으로 큰 구덩이에 흙을 던져 넣고 있고, 구덩이 밑바닥에는 애냐의 몸이 아무렇게나 구겨져 있다.
테디는 수영복을 입고 가족실로 돌아온다. “준비됐어요?”
“잠깐만, 테디. 이건 뭐야?”
“뭐가요?”
“이 사람은 누구야? 구덩이 안에?”
“애냐.”
“그리고 이 남자는?”
“몰라요.”
“애냐를 땅에 묻고 있는 거야?”
“숲속에서요.”
“왜?”
“그가 애냐의 딸을 훔쳤으니까요.” 테디는 말한다. “수영하기 전에 수박 먹어도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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