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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경제경영 > 경제학/경제일반 > 화폐/금융/재정
· ISBN : 9791193937068
· 쪽수 : 272쪽
· 출판일 : 2024-05-22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 사회도 사랑도 모르는 아이들
1. 돈에 대한 첫 번째 수수께끼 — 돈 자체에는 가치가 없다
불에 태워지는 돈 | 버릴 수 있는 티켓 | 금과 욕망의 역사 | 어려운 단어에 만족하는 사람들 | 물을 1만 엔에 파는 방법 | 세금에 숨겨진 비밀 | 즉석에서 만든 가정용 지폐 | 트럼프 카드와 지폐 뭉치가 똑같이 보이는 순간 | 돈이 확장시키는 사회 | 보스의 정체
2. 돈에 대한 두 번째 수수께끼 — 돈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는 없다
돈은 대단하지 않다 | 백만 엔과 도넛의 문제 해결력 | 돈 너머에 사람이 있다 | 다른 사람에게 패스한 풀 수 없는 문제 | 돈의 힘은 선택하는 힘 | 나나미의 사정 | 돈을 과신하는 나라의 말로(末路) | 지폐로 메울 수 없는 생산력 | 경세제민이라는 착한 경제 | 점수에 홀린 현대 사회 | 쓸데없는 일을 없애기 위한 조건
3. 돈에 대한 세 번째 수수께끼 — 다 함께 돈을 모아도 의미가 없다
돈의 지동설 | 휴일에 돈을 쓸 수 없는 거리 | 1억 2천만 명의 의자 뺏기 게임 | 불릴 수 없는 돈 | 돈이 감추는 사람들의 연결 고리 | 미래에 대비해 비축할 것 | 가격으로 가치는 측정할 수 없다 | 안쪽과 바깥쪽 가치의 차이 | 서로 빼앗는 돈과 공유하는 미래
4. 격차에 대한 수수께끼 — 퇴치할 악당은 존재하지 않는다
보스와 엔젤 투자 | 투자와 세계의 격차 | 돈의 격차와 생활의 격차 | 격차를 줄이는 대부호 | 젊은 시간이 미래를 창조한다 | 돈의 너머 연구소 | 투자와 소비가 선택하는 미래 | 격차를 만드는 범인 | 재분배의 비 | 과거의 무거운 짐과 미래에 대한 기대
5. 사회의 수수께끼 — 미래에는 증여밖에 할 수 없다
미래의 외상이 되지 않는 빚 | 안쪽과 바깥쪽에서 일하는 사람들 | 탐내는 예금과 거부하는 빚 | 똑같은 세대 내의 격차 | 시간은 돌아오지 않는다 | 일할 수 없게 된 나라의 앞날 | 미래의 계산서가 될 진짜 적자 | 세계는 증여로 이뤄져 있다
6. 마지막 수수께끼 — 우리는 혼자가 아니다
에필로그 — 6년 후에 전달된 사랑
참고문헌
리뷰
책속에서
가진 자는 교활하다. 그래서 나도 돈을 벌고 싶다. 그게 유토의 솔직한 심정이었다. 이 남자가 돈 버는 법을 가르쳐 줄 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그는 ‘돈의 정체’라는 영문을 알 수 없는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다. 기묘한 일에 말려들었다고 생각했지만 목적지를 알 수 없는 급행열차에 올라탄 것처럼 흥분됐다.
그녀의 뒤를 이어 유토도 서양식 건물 안으로 미끄러지듯 들어갔다. 세차게 쏟아지는 빗물이 들이치지 못하게 재빨리 커다란 문을 닫았다. 문이 닫히자마자 격한 빗소리가 아득해졌다. 건물 안에는 이질적인 공기와 시간이 흐르고 있었다. 천장이 높은 현관 홀에는 진홍색 카펫이 깔려 있었고 좌우로 뻗은 복도까지 쭉 이어져 있었다. 벽에는 값비싸 보이는 그림이 여러 점 걸려 있었다. 외관뿐만 아니라 내부 인테리어도 유토가 추리소설을 읽으며 마음속에 그렸던 부자의 저택 그 자체였다. 세차게 내리는 비와 대부호가 사는 서양식 건물, 그리고 연금술. 무언가 사건이라도 일어날 것만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