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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불꽃과 빨간 폭스바겐

검은 불꽃과 빨간 폭스바겐

(낯선 경험으로 힘차게 향하는 지금 이 순간)

조승리 (지은이)
세미콜론
17,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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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불꽃과 빨간 폭스바겐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검은 불꽃과 빨간 폭스바겐 (낯선 경험으로 힘차게 향하는 지금 이 순간)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4087663
· 쪽수 : 288쪽
· 출판일 : 2025-04-07

책 소개

비극으로 끝날 줄 알았던 삶을 축제로 만들어내며 독자에게 신선한 충격과 감동을 안긴 조승리 작가. 『이 지랄맞음이 쌓여 축제가 되겠지』 이후 그의 두 번째 수필집으로, 이번 책에는 외국 여행을 비롯해 그가 시도한 낯선 경험과 면밀하게 관찰한 삶의 감각을 밀도 높은 감정과 함께 담았다.

목차

추천의 글

프롤로그 나는 이렇게 봅니다

1장 세상이 너무도 보고 싶어서

허기진 혼령들의 축제
끝없는 벌판
나의 용사님
두만강 앞에서
1,442개의 사연
진정한 클라크
사랑과 도박은 한 끗 차이
여름날의 재즈 연주
베트남, 그 비린 기억
뜨거운 차별
최고의 샌드위치

2장 덥지도 않은데 열이 난 순간들

공허함을 채우는 필러 1cc
눈먼 바리스타의 숫자 세기
악마와 함께 춤을
모네의 정원을 걷다
벚꽃을 느끼는 방법
봄 손님
어른이 되는 순간
덥지도 않은데 열이 났다
여전히 비겁했다
수박은 눈물 맛
나프탈렌 냄새가 밴 지폐 한 장
추노
당신의 길을 따라 걷다

3장 우리는 어떻게든 살고, 살아갈 것이다

의문의 일 패
저런 사람
불의에 맞서는 방식
꿈이 피어나는 순간
뺨 석 대의 추억
엉터리 현자들
집에 화분을 들였다
각자의 연민
고향이 되어줄게
검은 불꽃과 빨간 폭스바겐

에필로그

저자소개

조승리 (지은이)    정보 더보기
여름을 좋아합니다. 강렬한 태양의 광휘를, 장맛비의 운치를 사랑합니다. 여름의 향기를 품은 생기 가득한 소설을 쓰겠습니다. 2023년 샘터 문예공모전 생활수필 부문 대상을 수상하며 집필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산문집 『이 지랄맞음이 쌓여 축제가 되겠지』로 2024년 알라딘 올해의 신인상을 수상했습니다. 산문집 『검은 불꽃과 빨간 폭스바겐』을 쓰고, 단편소설 앤솔러지 『내가 이런 데서 일할 사람이 아닌데』에 참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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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지금 뭘 먹고 있는지 알아요?”
감정을 느낄 수 없는 차가운 질문이었다. 나는 입속 음식물을 삼키고 대답하려 했다. 하지만 답을 찾을 수 없었다. 도대체 방금까지 내 입속에 있던 건 뭐였는지 알 수가 없었다. 내가 멍하니 그를 쳐다보자, 그는 조금은 따뜻하면서도 엄격함이 섞인 목소리로 지시했다.
“이제부터 천천히 먹는 거예요. 오래 씹고 음미해요. 식감을 이야기하면서 어떤 요리인지 말해봐요.”
나는 왜 그래야 하냐고 물었다. 그는 식사가 단순히 배만 채우는 게 아니라 맛을 느끼고 풍미를 즐기는 것이라고 했다. 나는 그의 말이 이해되지 않았다. 여태껏 한 끼 때우는 것에 거창한 의미가 필요하다고 생각지 않았다. 미스터 리가 내 앞접시에 채소볶음을 덜어주었다. 나는 천천히 집어 입에 넣고 씹었다. 매콤하고 아삭한 콩 줄기가 느껴졌다.
<허기진 혼령들의 축제> 중에서


아라이 부부가 도쿄 타워로 이동하기 전에 점자 도서관에 들러보자고 했다. 내게 의미가 있을 거라면서 말이다. 사실 고백하자면 그때 나는 점자를 읽지 못했다. 장애인 학교에 다닐 때 점자 교육을 받았으나, 저시력이었기 때문에 손이 아닌 눈으로 점자를 읽었다. 또 모든 교과를 확대 문자로 공부했기 때문에 점자를 굳이 익힐 필요가 없었다. 그래서 점자 도서관 같은 곳에 관심이 전혀 없었지만 거절할 분위기가 아니었기에 잠자코 따라갔다.
<나의 용사님>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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