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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아름다움은 이미 때 묻은 것

모든 아름다움은 이미 때 묻은 것

(모성, 글쓰기, 그리고 다른 방식의 사랑 이야기)

레슬리 제이미슨 (지은이), 송섬별 (옮긴이)
반비
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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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아름다움은 이미 때 묻은 것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모든 아름다움은 이미 때 묻은 것 (모성, 글쓰기, 그리고 다른 방식의 사랑 이야기)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인문 에세이
· ISBN : 9791194087847
· 쪽수 : 316쪽
· 출판일 : 2024-12-06

책 소개

수전 손택, 존 디디온에 비견되며 힘 있는 사유, 깊은 감정, 강렬한 문장으로 동시대 가장 사랑받는 에세이스트로 자리매김한 레슬리 제이미슨의 신작으로, 제이미슨이 뛰어든 영역은 모성과 싱글맘 되기라는 가장 내밀한 경험에 대한 탐구다.

목차


연기


감사의 말
옮긴이의 말

저자소개

레슬리 제이미슨 (지은이)    정보 더보기
워싱턴 D. C.에서 태어나 로스앤젤레스에서 성장기를 보냈다. 이후 아이오와, 니카라과, 뉴헤이븐을 거쳐 브루클린에 살고 있다. 영문학과 문예창작을 공부한 뒤 제빵사, 단기 사무직, 숙박업소 관리자, 개인교사, 의료배우로 일했다. 각 직업에 담긴 고유한 세계를 내부에 간직하며, 지금은 콜럼비아대학교 예술학석사과정에서 논픽션을 가르친다. 나온 책으로 장편소설 『진 클로짓』, 산문집 『공감 연습』, 『비명 지르게 하라, 불타오르게 하라』, 비평적 회고록 『리커버링』이 있다. 존 디디온, 수전 손택을 잇는 지성적인 에세이스트로 자리매김한 제이미슨의 신작 『모든 아름다움은 이미 때 묻은 것』은 어머니이자 작가로 살아가는 양가적 기쁨을 섬세하게 담아내며 “일류 외과의사의 기교로 지성과 감성을 꿰메는”(NPR) 논픽션의 대가적 역량을 보여준다는 극찬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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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섬별 (옮긴이)    정보 더보기
고양이 물루, 올리버와 함께 지낸다. 아직 국어에 익숙하지 않은 이주민 어린이도 이 책을 만나서 응원받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번역에 참여했다. 옮긴 책으로 『요정 개, 올빼미 머리 그리고 나』, 『황금성 : 백 년이 넘은 식당(2023 뉴베리 아너상 수상작)』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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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때로 나는 아기가 온전히 내게만 속한 것 같다고 느꼈다. 때로, 아기가 내 옆에 놓인 아기 침대에 누워 자고 있을 때면, 내 몸에 남은 흉터를 어둠 속에서 손가락으로 쓸어 보았다. 굵게 꿰맨 자국, 절벽 사면에서 튀어나온 바위처럼 흉터 위로 불룩 솟은 살. 그 기다란 흉터는 내 몸속으로 이어지는 구멍이 아닌, 다른 세계로 들어가는 입구처럼 느껴졌다. 아기가 온 세계.
처음부터 내 아기 안에는 선함이 존재했다. 내가 만든 것이 아님을 나는 알았다.


나는 이미 12단계 회복 모임에 참여하면서, 내가 경험하는 모든 건 과거에 누군가에 의해 경험된 일임을 배웠다. 이 배움 덕분에 부모가 될 채비를 할 수 있었다. 부모 되기란 독창적인 일이 아니다. 모두가 아기를 갖는 건 아니지만, 모든 사람은 한때 아기였다. 그렇기에, 애초부터 전혀 독창적인 일이 아니다.
아기와의 나날을 일기장에 조금씩 기록하다 보면 내 안의 비평가와 엄마가 다투기 시작했다. 비평가는 서정적인 세부 사항을 선택하고 싶어 하지만―내 딸은 젖은 벚꽃 송이들 속에 작은 손을 파묻었다.―내 안의 엄마가 선택하고 싶어 하는 것은…… 전부 다였다. 그녀는 선택하지 않기를 원했다.


나는 언제나 할 일 목록과 효율성을 중시하는 사람이었다. 그런데 이제 이 작은 생물을 살아 있게 하는 것 말고는 온종일 아무것도 하지 않다시피 했다. 내 하루의 리듬은 단순했다. 왼쪽 가슴, 오른쪽 가슴. 왼쪽 가슴, 오른쪽 가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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