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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커버링

리커버링

(중독에서 회복까지 그 여정의 기록)

레슬리 제이미슨 (지은이), 오숙은 (옮긴이)
  |  
문학과지성사
2021-03-31
  |  
2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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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커버링

책 정보

· 제목 : 리커버링 (중독에서 회복까지 그 여정의 기록)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인문 에세이
· ISBN : 9788932038391
· 쪽수 : 684쪽

책 소개

전작 『공감연습』으로 고통과 공감에 대해 반짝이는 통찰력을 보여줌으로써 <뉴욕타임스> 올해의책 등, 여러 매체로부터 크게 주목을 받았던 저자 레슬리 제이미슨이, 이번에는 자신의 20~30대를 관통했던 알코올중독 이야기를 상세하게 털어놓는다.

목차

I. 경이로움
II. 탐닉
III. 비난
IV. 결핍
V. 수치심
VI. 항복
VII. 갈증
VIII. 재발
IX. 고백
X. 겸손
XI. 합창
XII. 구원
XIII. 결산
XIV.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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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레슬리 제이미슨 (지은이)    정보 더보기
워싱턴 D. C.에서 태어나 로스앤젤레스에서 성장기를 보냈다. 이후 아이오와, 니카라과, 뉴헤이븐을 거쳐 브루클린에 살고 있다. 영문학과 문예창작을 공부한 뒤 제빵사, 단기 사무직, 숙박업소 관리자, 개인교사, 의료배우로 일했다. 각 직업에 담긴 고유한 세계를 내부에 간직하며, 지금은 콜럼비아대학교 예술학석사과정에서 논픽션을 가르친다. 《뉴욕 타임스 매거진》, 《하퍼스》, 《빌리버》 등 지면에 꾸준히 글을 실었다. 나온 책으로 장편소설 『진 클로짓』, 산문집 『공감 연습』, 비평적 회고록 『리커버링』이 있다. 존 디디온, 수전 손택을 잇는 지성적인 에세이스트로 자리매김한 제이미슨은 2019년 산문집 『비명 지르게 하라, 불타오르게 하라』에서 창작자로서의 고통과 환희를 창의적인 글쓰기로 풀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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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숙은 (옮긴이)    정보 더보기
한국 브리태니커 회사에서 일한 뒤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세상과 나 사이』 『먼저 먹이라』 『위작의 기술』 『문명과 전쟁』(공역) 『식물의 힘』 『공감 연습』 『게으름 예찬』 『우리가 간직한 비밀』 『리커버링』 『등대지기들』 『거기 눈을 심어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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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처음으로 그것, 그 알딸딸함을 느꼈을 때 나는 꽉 찬 열두 살이었다.


나의 음주가 어디서 시작되었는지, 그 처음을 말해야 한다면, 첫번째 필름 끊김과 함께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아니 어쩌면 필름이 끊기기를 처음 바랐을 때, 내 삶에서 사라지기만을 처음 바랐을 때라고 해야 할 것이다. 아니면 술을 마시고 처음 토했을 때, 술 마시는 꿈을 처음 꾸었을 때, 술 마시고 처음 거짓말했을 때, 술 마시고 거짓말하는 꿈을 처음 꾸었을 때일 것이다. 그때는 술에 대한 갈망이 너무 깊어져서 그 갈망을 채우거나 비우는 데 대부분의 에너지를 쏟고 있었다. (「I. 경이로움」)


모든 중독 이야기는 악당을 원한다. 그러나 미국은 중독자가 피해자인지 범죄자인지, 중독이 질병인지 범죄인지 한 번도 제대로 판단해낸 적이 없었다. 그래서 우리는 다양한 정신노동 분야를 동원해가며 인지부조화의 압박을 완화하고, 그렇게 만들어진 이론들은 계속해서 서로 겹쳐지고 진화하면서 우리의 목적에 맞춰진다. 알코올중독자는 고통받는 천재다. 약물중독자는 일탈한 좀비다. 남자 술꾼은 흥미롭다. 여자 술꾼은 나쁜 엄마다. 백인 중독자의 고통은 사람들이 목격해준다. 유색인 중독자는 처벌당한다. 유명인 중독자는 말[馬]과 함께하는 호화로운 재활 치료를 받는다. 가난한 중독자는 곤경에 처한다. 매년 음주운전으로 죽는 사람이 코카인으로 죽는 사람보다 더 많은데도, 크랙을 소지한 누군가는 감옥에서 5년을 사는 반면, 음주운전을 한 누군가는 유치장에서 하룻밤을 지낸다. (「III.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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