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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이라는 우주

청소년이라는 우주

(찬란하고 아름다운 날들의 기록)

오선화 (지은이)
이상북스
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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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이라는 우주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청소년이라는 우주 (찬란하고 아름다운 날들의 기록)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4144045
· 쪽수 : 320쪽
· 출판일 : 2024-11-21

책 소개

15년 동안 ‘청소년과 밥 먹는 사람’으로 살아온 저자가 청소년과 함께한 희로애락의 기록이다. 무엇보다 죽고 싶어서, 죽으려고 했던 아이들을 살리려고 고군분투한 이야기다. 청소년과의 일상적 대화와 함께 어른으로서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자문하는 작가의 진솔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목차

작가의 말

1장 우리가 처음 함께 웃던 날
“얼마나 친해?”
사랑은 부메랑이 되어 돌아온다
내가 알지만 모르는 여름이 이야기
내 어리석음과 아이들의 지혜로움 사이에서
평범해지고 싶은 아이
우리가 처음 함께 웃던 날
이름을 불러주세요

2장 잘못하지 않은 아이들이 잘못했다고 사과한다
꽃이 피어도 비가 오는 게 아니라, 비가 와도 꽃이 피는 것이다
“진짜 엄마도 아니잖아요!”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을까
“마지막 인사였다는 걸 알아채지 못해서 미안해”
잘못하지 않은 아이들이 잘못했다고 사과를 한다
내 손은 두 개뿐이라고 변명한다

3장 문득 무너질 땐 마라탕
한 사람에게는 꼭 한 사람이 있다
문득 무너질 땐 마라탕
이제 그만하고 싶어, 숨바꼭질
거짓말하는 아이
“그러니까 죽지 마!”
같이 밥을 먹고 음료를 마시고 슬픔을 듣는다
거품이 조금 넘쳐도 괜찮잖아요

4장 괜찮아요, 수정이들
어느새 또 사랑하게 된다
멋진 것은 삶으로 들어가기 힘들다
오늘도 나는 그 우주를 향해 걸어간다
아픔도 지나가고 나면 꿈처럼 아득하다
괜찮아요, 수정이들
네가 웃었으면 좋겠어!
내 마음에 생긴 스위치
‘더 그리움’이 이기는 날들

5장 내일은 모르겠고, 그냥 오늘을 살자
저요? 저는 그냥 쌤입니다
내일은 모르겠고, 그냥 오늘을 살자
나는 오늘도 죽고 싶은 아이를 만나러 간다
내 마음에 사랑의 부메랑이 차곡차곡
시작을 확인하는 것의 의미
나는 안다, 나는 그만두지 않을 것이다
청소년은 예쁘다!

저자소개

오선화 (지은이)    정보 더보기
청소년 활동가이자 작가. ‘청소년과 밥 먹는 사람’이라는 활동명이 말해주듯 청소년을 만나 같이 밥을 먹고 이야기를 듣습니다. 그리고 필요한 도움을 줄 수 있는 기관과 연결해주기도 하고 치료를 받도록 도와주기도 해요. 어떤 센터나 기관에 속하지 않고 개인 활동가의 삶을 이어가는 건 아이들의 부탁 때문입니다. 직접 만날 수 있는 사람으로 남아달라고 하더라고요. “쌤! 밥 먹어요!” 하고 바로 만날 수 있는 사람. 그렇게 ‘청소년과 밥 먹는 사람’으로 산 지 15년이 되었습니다. 제게 청소년은 줄곧 우주였습니다. 물론 지금도 그렇습니다. 언젠가 방처럼 작아질 수도 있겠지요. 그 전에 이 우주를 알려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모든 사랑의 기록이 그렇듯 미화될 수 있겠지만 가능한 한 있는 모습 그대로 담으려고 했습니다. 신비하고 빛나는, ‘청소년이라는 우주’에 관한 아주 솔직한 이야기. 이야기를 듣다보면 자연스럽게 알게 될 거예요. 사회와 구조와 환경의 문제가 이 아이들을 짓누르지 않았다면, 청소년은 그저 빛나는 우주라는 걸. 소설을 쓸 때는 ‘오하루’라는 필명을 사용하고, 지은 책으로는 《ㅈㅅㅋㄹ》, 《살자클럽》, 《그저 과정일 뿐이에요》, 《너는 문제없어》, 《아이가 방문을 닫기 시작했습니다》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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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우리는 이런 만남을 백 번도 넘게 반복했다. 우리는 둘 다 대단했다. 나는 왜 이렇게 짧게 만나고 가냐고 묻지 않았다. 현오는 왜 게임 그만하라고 말하지 않냐고 묻지 않았다. 나는 그저 현오가 밥 먹고 게임 하기를 원했고, 현오도 게임 하다 밥 먹기를 원했을 뿐이다.
그런데 어느 날 현오가 그 사랑 같지도 않은 사랑을 내게 돌려주었다. 나는 국밥을 먹고 현오는 돈가스를 먹던 날, 현오가 돈가스 한 조각을 내 공깃밥 위에 얹어주었다.


사실 아이들을 만날 때는 내가 어른인 걸 자주 잊는다. 심각한 문제를 앞에 두고 같이 울다가도 웃고 먹고 떠든다. 그러다 보면 문제가 희미해지기도 하고 멀어지기도 한다. 그 시간에 어른이 되어야 할 필요는 없다. 그저 ‘우리’가 되면 된다. 물론 그런다고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는다. 사실 해결될 문제란 건 별로 없다. 결국 문제와 함께 살아가야 하는 것이 인간의 삶이니까. 계속 ‘문제와 함께’ 살아낼 힘을 주는 ‘우리’면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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