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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4192398
· 쪽수 : 148쪽
· 출판일 : 2025-09-25
책 소개
목차
고요함과 디테일로 빚어낸 일상의 아름다움에 대한 기록
짐자무쉬의 「패터슨」- 13p
유 오케이, 아임 오케이 : 벌거벗은 생명에 대한 헌사
방은진의「집으로 가는 길」- 23p
실존은 어두운 싸움의 기록이다
박정범의「무산일기」- 33p
일상, 은폐된 영화 형식의 발견
홍상수의「지금은맞고 그때는틀리다」- 45p
카타르시스를 넘어 신명으로
박찬경의「만신」- 53p
혼을 삼켜버린 감각의 제국
제임스 캐머런의「아바타」- 63p
사이보그에게 길을 묻다
오시이 마모루의「공각기동대」와워쇼스키 자매의「매트릭스」- 75p
아랫도리의 뜨거움과 배설의 시원함
유하의「쌍화점」- 91p
‘자연스럽다’, ‘자유롭다’
강도하의「발광하는 현대사」- 105p
새롭게 혹은 숭고하게 : 원작의 해체와 재구성
홍상수의「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 117p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짐 자무쉬의 〈패터슨〉은 이러한 일상의 변주와 차이에 주목해 그 이면에 은폐되어 있는 세계의 의미를 발견해내고 있는 아름다운 영화이다.
비록 이 영화는 탈북자들의 삶에 초점을 맞추기는 했지만 그것이 꼭 탈북자라는 어떤 특수하게 국한된 존재들의 이야기라고 느껴지지 않고 ‘지금’, ‘여기’를 고통스럽게 살아가고 또 살아내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과 우리 사회의 이중적이고 위선적인 모습을 리얼하게 보여주고 있는 어떤 보편성을 지니고 있는 이야기로 느껴진다.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의 형식은 반복과 차이이다. 이 반복과 차이가 영화의 한 원리로 작용하면서 일상은 발견의 의미를 드러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