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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4223702
· 쪽수 : 296쪽
· 출판일 : 2025-05-15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 004
금선미
위로 • 015
마음이 닿길 • 026
그대로 • 035
남규민
어쭙잖은 위로 • 044
관계의 온도 • 052
관계 미숙아 • 062
박건우
답장은 하지 않았다 • 072
관계 여백이 주는 위로 • 080
반농담으로 피운 향 • 087
백지상
엄마가 눕는다 • 096
배반의 장미 • 103
해피! 백조양방 • 108
송아미
모호한 ‘호구’와 ‘ 나눔’의 경계선 • 116
인연 • 122
버킷리스트, 북킷리스트! • 129
양여월
눈물 많은 여자의 글쓰기 도전기 • 136
달콤 쌉싸름한 유혹, 식탐과의 공존 • 144
이경화
따로 또 같이 • 153
마음의 진정성 • 160
진짜 어른 • 167
이소희
세대를 잇는 등불이 되어준 아버지의 사랑 • 176
위로, 나를 살아가게 하는 힘 • 184
내가 받은 위로, 그리고 내가 건네는 위로 • 191
이여름
시들어도 괜찮아 • 200
비밀 • 205
머리 없는 사람들의 이야기 • 212
정주영
나는 너를 묻었다 • 220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위로 • 226
엄마가 된 너에게 • 234
최영인
유전된 기억 • 242
문제 없음 • 249
사랑하기 어려운 이유 • 255
최이연
오지선다 내 인생 • 265
생의 목마름으로 • 270
작품 전시회 • 275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그저 누군가의 생각과 느낌이, 말이 당신에게 와닿는다면 그저 그것에 집중했으면 합니다. 평가를 받겠다고 생각했다면 이렇게 겁 없이 써 내려가지 못했을 것입니다. 다만 그림으로 다가갔던 그 발걸음을 멈춰서 감상했듯이, 글로 편하게 읽어주셨으면 합니다. 그래서 그대로 멈춰서 당신의 그 마음과 접촉하는 시간이 되길 바랄 뿐입니다. 이 책이 당신의 내면과 닿는 작은 연결 다리가 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관계도 그런 것 같다. ‘굿 앤 배드(Good & Bad)’ 나누며 사귈 필요가 있을까? 어차피 자신의 입장과 필요가 달라지면 끊어내고 모른 척하는 것이라면 굳이 그 관계를 위해 자신을 버리지 않아야 한다. 그 관계를 위해 너무 상대방 입장에서만 헤아리며 관계하지 말라는 말이다. 건강한 사람이라면 상대방도 편하지 않을 것이다.
먼저 간 이가 그토록 원했던 내일을 살아가는 오늘. 얼마나 많은 오늘을 살아내야 내일을 만날 수 있을지. 세상을 살다 보면 우리는 수많은 사람을 만나고, 또 헤어진다. 어떤 관계는 잠깐 스쳐 지나가지만, 어떤 관계는 마음 깊숙이 자리 잡아 평생을 함께한다. 뜨겁지도, 차지도 않았던 우리의 관계 온도가 시간이 지나면 식기도 하겠지만, 쉽게 잊을 수 없는 이별을 잊지 않으려고 너와 나를 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