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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정치학/외교학/행정학 > 정치인
· ISBN : 9791194267171
· 쪽수 : 284쪽
· 출판일 : 2025-02-10
책 소개
목차
들어가는 말
1. 바샤르 알아사드
2. 에보 모랄레스
3. 니콜라에 차우셰스쿠
4. 폴 포트
5. 프랑수아 뒤발리에
6. 베니토 무솔리니
7. 슬로보단 밀로셰비치
8. 리처드 닉슨
9. 선통제
10. 니콜라이 2세
11. 팔라비 2세
12. 라이베리아의 독재자들
13. 사담 후세인
14. 풀헨시오 바티스타
15. 제이콥 주마
16. 무아마르 카다피
17. 멕시코 혁명의 영웅과 독재자들
18.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19. 호스니 무바라크
나가는 말
참고문헌
주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첫째, 자신의 신화에 종속된 노예가 된다는 점. 둘째, 한 번 장악한 권력은 필히 장기독재로 이어진다는 점. 셋째, 장기독재를 위해 군과 경찰 등 공권력을 정권의 하수인으로 만든다는 점. 그리고 이 과정에 정적 탄압과 무고한 민간인의 희생이 뒤따른다는 점. 넷째, 부정 축재는 부패한 권력의 결과가 아니라 원인이라는 점. 다섯째, 마지막이자 가장 중요한 포인트다. 한때는 선량한 시민 혹은 영웅이었으나 최후는 최악의 독재자로 기록됐다는 점이다.
교활(狡猾)은 원래 사람의 모양을 하고 있지만 온몸에 짐승의 털로 뒤덮인 상상의 동물을 이르는 말로 호랑이에게 일부러 잡아먹힌 후 그 몸속을 파먹으며 결국 호랑이마저 쓰러뜨리는 흉측한 괴물이다. 시리아의 곳곳을 파먹으며 국민을 도탄에 빠뜨린 아사드 정권은 교활을 닮아 있다. 잔인한 독재보다 위험한 것은 무지한 독재이며 무지한 독재보다 무서운 것은 교활한 독재다.
“필리핀에 이멜다가 있다면 동유럽에는 엘레나가 있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차우셰스쿠의 영부인 엘레나는 국정에 깊숙이 관여한 인물이다. 엘레나 차우셰스쿠는 무학에 가까울 정도로 제대로 된 정규교육을 받은 경험이 없지만 그녀는 남편 못지않게 칭호와 명예에 집착했다. 그녀는 항상 ‘학술원 박사’이자 ‘공학자 엘레나 차우셰스쿠’라는 호칭으로 불렸고 마치 진짜 과학자처럼 행세했다. 여기서 그쳤다면 문제는 덜했겠지만, 엘레나의 패악은 그녀의 형제들을 정부 요직에 꽂아 넣으면서 본격화된다. 루마니아판 국정농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