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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책] 지구 위에서 본 우리 역사

[큰글자책] 지구 위에서 본 우리 역사

이진아 (지은이)
루아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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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책] 지구 위에서 본 우리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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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큰글자책] 지구 위에서 본 우리 역사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세계사 일반
· ISBN : 9791194391159
· 쪽수 : 236쪽
· 출판일 : 2025-01-10

책 소개

기후변화 같은 지구환경의 변화가 인류사, 그중에서도 한반도를 둘러싼 동아시아사를 어떻게 바꿔놓았는지 조명한다. 가야사 복원에 관한 이야기를 시작으로 고대 유럽과 아시아의 주류 역사 담론을 환경역사학적 관점에서 새롭게 살펴본다.

목차

들어가는 글

1부 21세기의 새로운 역사 보기
서양에 그리스와 로마가 있었다면 동양에는 ‘가야’가 있었다
잃어버린 고리를 이어가는 역사
진실 혹은 허구? 인도 공주의 가락국 왕비설
역사 왜곡을 뛰어넘어야 할 시점
‘쌍어문양’의 비밀
지워진 기억, 해상대국의 역사
국가는 바다 위에도 있을 수 있다
해상국가 가야의 위용 그리고 망각
사라진 가락국의 남쪽 국경
해상국 가야의 영토 표기법
규슈 깊숙한 곳에 ‘한국악’이라는 산이 있다
일본인 유전자 지도에 담긴 역사
허구화된 가야인의 기억, 규슈의 민담 캐릭터 ‘갓빠’
직접 확인하는 역사 왜곡
가야를 넘어 한반도 전체로
속속 드러나는 역사의 새로운 모습

2부 변화하는 지구, 변화하는 역사
새로운 역사 보기의 실마리, 기후변화에서 찾는다
역사 왜곡을 뛰어넘는 포스트모더니즘 역사학
인류 최초의 환경 파괴범 길가메시
테베를 건국한 페니키아 왕자 카드모스
람세스 대왕이 가장 무서워했던 ‘바다 사람’
바다 사람, 후기청동기문명을 붕괴시키고 사라졌다?
‘암흑기’에서 시작되는 고대 그리스 문명사
왜 한니발 장군은 코끼리를 타고 알프스를 넘었을까?
로마가 끝나자 세계가 끝나버렸다?
한랭기 기후변화가 낳은 중세 스페인 예술
십자군 기사와 베니스의 상인
소빙하기의 나무들, 근대 문명을 만들다
근대의 질서를 만들어준 총, 균 그리고 환경변화
지구 위에서 본 근대
21세기, ‘거대한 가속도의 시대’

3부 한반도 역사의 의문을 풀다
한반도에서 인류 최초의 문명이 발생했다?
인류 최초의 문명, 주인공은 누구의 조상이었을까?
유라시아의 동쪽, 한반도가 가장 앞선 지역이었던 이유
최강자의 첨단소재 흑요석
요하문명의 종말에 관한 시나리오
박창범 교수의 지도를 다시 보다
가야는 한반도 동남단에서 중국과 일본까지 진출한 나라였다
한반도 중세온난기의 의문
백두산, 동아시아 판세를 바꾸다
중근세 동아시아의 기후변화와 역사 아웃라인
지구 위에서 보는 한반도 지각활동 문제
21세기의 거시환경 동향

다음 글을 약속하며/감사의 말/참고문헌

저자소개

이진아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독어독문학과, 서울대학교 사회과학대학원 인류학과 석사과정을 거쳐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1980년대 후반부터 환경오염으로 아이들의 생명이 파괴되어가는 것을 보고 그 생명을 지키기 위한 활동에 나섰다. 1992년부터 1997년까지 경실련 환경개발센터의 창립 멤버이자 초대 사무국장으로 일했으며, 1990년대 말부터는 생활 속에 반생명적 요소가 만연해 있다는 사실을 절감하고, 생명력을 고양시키는 문명의 전환을 통한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저술.강연 활동을 해오고 있다. 《지구 위에서 본 우리 역사》는 현 세계의 주류를 이루는 생각과 행동에 생명의 본질을 거스르는 측면이 있으며, 인류가 오랫동안 쌓아온 삶의 지혜에 그 대안이 있다는 것을 깨달은 뒤에 쓴 두 번째 저작이다. 첫 책인 《환경지식의 재발견》(2008)에서는 현대사회 사고(思考)의 근원인 유럽발 ‘근대성’이 어떻게 형성되었는지 환경역사학적으로 조망했고, 두 번째 책인 《지구 위에서 본 우리 역사》에서는 지구환경 변화와 인류 그리고 한반도의 역사를 연계해 살펴봄으로써 우리의 전통적 지혜의 합리성과 유용성을 재조명하기 위한 기초를 마련했다. 지은 책으로는 《딱 1년만 자연주의로 살아보기》 《아토피를 잡아라》 《환경지식의 재발견?지구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이, 옮긴 책으로는 《녹색세계사》 《내 안의 치유력을 찾아라》(미출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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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로마, 그리스, 한국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대륙에 붙은 반도라는 점, 또 위도가 비슷하다는 점일 것이다. 이들 나라 가운데 그리스와 로마는 유럽과 미국, 곧 ‘서양’의 원조로 자랑스럽게 인식되고 있다. 특히 바다를 이용해 세력을 널리 펼친 해상대국으로 유명하다. 이들이 그런 위용을 떨쳤던 때는 지금으로부터 약 3000년에서 1500년 전이다. 그들은 어떻게 강력한 세력을 구축할 수 있었을까? 그것은 아마도 대륙 쪽 큰 산으로부터 배의 재료가 되는 나무를 충분히 공급받았고, 바다와 접한 탓에 육지에서보다 훨씬 큰 규모로 활동할 수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한국은 어떨까? 국토의 4분의 3이 산지이며, 특히 남쪽 바다 바로 위로 태백산맥과 소백산맥이 만나 풍부한 산림생태계를 형성하고 있다. 소아시아와 아프리카로 둘러싸인 그리스와 로마보다 훨씬 자유롭게 더 넓은 세계와 교류가 가능한 환경이었다. 그렇다면 한국도 과거에 위대한 해상국가였을까?
_<서양에 그리스와 로마가 있었다면 동양에는 ‘가야’가 있었다> 중에서


지금 전해지는 〈가락국기〉의 가락국 국경에 대한 서술에서 원문 “남이위국미南而爲國尾”는 연결사 ‘이而’ 다음의 명사가 빠지고 바로 술어가 나오는 잘못된 문장이다. 〈가락국기〉의 원저자 금관주지사가 처음 썼을 때부터 문법적으로 잘못된 문장이었을까? 200년 뒤 일연이 〈가락국기〉를 옮겨 적을 때 실수로, 아니면 다른 어떤 이유로 잘못 적었을까? 그도 아니면 그 이후 어느 시점에서 옮겨 적다가 실수로 또는 고의로 잘못 표기되었을까? 언제부터인지는 모르지만 어색한 문법 구조로 전해 내려오면서 별 문제가 제기되지 않았던 이 대목에 처음으로 문제를 제기한 사람은 한반도 해양사의 가능성을 처음 제기했던 이종기였다. 그는 이 문장에 분명히 ○○이 들어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반도 해양사 문제에 대한 그의 첫 저서인 《가락국탐사》에서는 일연이 고의로, 후대 사가들이 알아채기를 바라면서 빠뜨린 게 아닌가 추정했다.
_<사라진 가락국의 남쪽 국경> 중에서


역사시대 동안 동아시아 정치 프레임에서 한반도에 사는 사람들이 중국 대륙에 사는 사람들의 힘에 눌리기 시작한 때는 통일신라시대부터인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조선시대에는 중국 대륙에 존재했던 국가보다 확실히 낮은 국격을 유지했다. 일제강점기는 말할 것도 없다. 아무리 짧게 잡아도 550여 년 동안 한민족의 위상을 깎아내리려는 노력이 지속되어온 것이다. 그 세월이면 민족의 집단기억도 충분히 변형될 수 있다.
여기에 덧붙여 이 책에서 특별히 조명할 부분은 그 550여 년이 기후변화의 부정적 영향을 받은 시기였다는 점이다. 정확히 1300년대 말 고려가 패망하고 조선이 건국되던 시점에서부터 1800년대 말 조선이 무너지고 일제 강점이 시작되던 때까지 500년간을 기후변화 역사에서는 ‘소빙하기’라 부른다. 기후변화 주기 가운데 한랭기에 속하며, 1만 2000년 전 마지막 빙하기가 끝난 이후 가장 추웠던 기간이다. 이 사실은 역사 왜곡 문제에서 중요성을 갖는다. 온난기에 비교적 성공적으로 우위를 점하며 살던 인간집단과 한랭기에 우위를 점했던 집단은 상당히 다르기 때문이다.
_<새로운 역사 보기의 실마리, 기후변화에서 찾는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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